어릴 때 직접 겪은 토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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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비

작성일
2024.08.15 19:19
본문
뭐, 별 것은 아닙니다만....
한 다리 건너 아는 친구, 친구의 친구 정도 되겠네요.
친구가.... 저 놈은 일본 놈인데, 8.15 해방 후 일본으로 돌아 갈수 없어서 이곳에 남은 일본인이다, 하면서....
태어나기를 이곳에서 태어 났고, 한국 말은 우리랑 꼭 같고, 일본어도 모른다.
일본 놈이라고 말 안하면 아무도 모른다, 그러더군요.
경상도 사투리까지 우리랑 꼭 같고, 사고 방식 등등 차이점도 모르겠고....
일본엔 연고도 없어서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놈이라고....
그러면서 붙이는 말이.... 저 놈은 한국인으로 봐야 안 되겠냐?.... 그러더군요.
당시.... 친구 놈의 그 말에 공감이 되더군요.
일본인 중엔 한국으로 가면 일자리도 많고, 품삯도 넉넉히 벌수 있다는 밥벌이 목적으로 한국으로 넘어 온, 일본 하층민 출신, 오히려 일본으로 돌아가면 먹고 살 일이 오히려 막막한 일본인도 있었겠구요,
일본인으로 태어 났지만, 일본 땅은 밟아 본 적도 없고, 일본어도 모르고, 친구 등등 모든게 한국인만 알고 있는.... 그런 놈도 있었다는....
뭐, 그런 놈도 있더란 겁니다.
추가.... 가만 생각해 보니.... 태어나기를, 1945년 한참 지나서 태어났겠네요.
제 나이를 생각해 보니....
굳이 따지자면.... 본인 아버지가 토왜 출신이라고 봐야 안되겠냐?....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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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1 페이지
luqu님의 댓글
작성자
luqu

작성일
2024.08.15 19:26
토왜는 한국인인데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 같은 사람을 말하는 거라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근데 읽다보니 궁금하게 실제로 그렇게 남은 일본인들이 분명 있긴 했을 거 같은데 성씨는 어떻게 했을까요?
중간에 6.25 터져서 난리통에 슬쩍 바꾼걸까요?
근데 읽다보니 궁금하게 실제로 그렇게 남은 일본인들이 분명 있긴 했을 거 같은데 성씨는 어떻게 했을까요?
중간에 6.25 터져서 난리통에 슬쩍 바꾼걸까요?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24.08.15 19:31
@luqu님에게 답글
본 글에.... 추가로 적긴 했는데, 1945년 한참 지나서 6.25도 지나서 태어 났으니, 자기 아버지가 귀화를 했거나, 아님 어떤 사유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한국성을 사용하더군요.
또 생각나는 한 할매.... 한국인 남편 따라 한국에서 사는데, 남편은 6.25 때 죽었는지? 홀로 된 할매, 한국 말도 전혀 못하는.... 이 할매를 모시고 사는 사람은, 태어나기는 북한 함경도, 갓난 아기 때, 엄마 등에 엎혀 월남 한....
아마, 정이 그리웠는지, 그 불쌍한 일본 할매를 모시고 살더군요.
또 생각나는 한 할매.... 한국인 남편 따라 한국에서 사는데, 남편은 6.25 때 죽었는지? 홀로 된 할매, 한국 말도 전혀 못하는.... 이 할매를 모시고 사는 사람은, 태어나기는 북한 함경도, 갓난 아기 때, 엄마 등에 엎혀 월남 한....
아마, 정이 그리웠는지, 그 불쌍한 일본 할매를 모시고 살더군요.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24.08.15 19:41
@Typhoon7님에게 답글
어?.... 저는 8.15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 동안 모은 재산 등 지키려고.... 슬쩍 남아서 한국인 행세를 하면서 살아가는.... 겉은 한국인, 속은 철저한 일본인으로 생각했습니다.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24.08.15 19:44
@자비님에게 답글
(한국인으로 사는 일본인이 아닌) 말씀하신 부류나 왜구짓을 하는 친일파 후손들이나, 왜구인건 똑같군요^^;
그러니까그게님의 댓글
한국인으로 한국을 위해서 또는 자신을 위해서 잘 사는 사람도 있고
밀정 짓 하고 사는 사람도 있고 ..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