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한이 생각하는 금 모으기 운동의 교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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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23 09:5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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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3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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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님의 댓글
정치, 경제, 사회 등 인간사에 정답은 없어요.
그 시대와 그 시대의 정세, 사회분위기를 두루 살펴봐야죠.
IMF는 누구나 인정하는
'국난'의 급박한 시기이고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시기의 정치 경제 국제외교의 혼란을 극복하고 국민을 하나로 모을 이벤트가 필요했죠.
'금모으기 운동'을 '전체주의적 사고'의 측면에서
볼수도 있고, 부패의 일면도 있겠지만
그 당시에 꼭 필요했던 것이죠.
그 시대와 그 시대의 정세, 사회분위기를 두루 살펴봐야죠.
IMF는 누구나 인정하는
'국난'의 급박한 시기이고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시기의 정치 경제 국제외교의 혼란을 극복하고 국민을 하나로 모을 이벤트가 필요했죠.
'금모으기 운동'을 '전체주의적 사고'의 측면에서
볼수도 있고, 부패의 일면도 있겠지만
그 당시에 꼭 필요했던 것이죠.
잎과줄기님의 댓글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지향하는 거의 모든 사회운동을 부정하거나 폄하하는 논리로 연결되기도 하죠.
(권유와 강요는 한끝차이)
보통 노저팬, 일본상품불매운동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딱 저런 주장 펴기도 하죠.
근데, 금 모으기 안 한다고 주변 사람이나 유명한 사람 욕하던게 그렇게 심했나요???????
(권유와 강요는 한끝차이)
보통 노저팬, 일본상품불매운동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딱 저런 주장 펴기도 하죠.
근데, 금 모으기 안 한다고 주변 사람이나 유명한 사람 욕하던게 그렇게 심했나요???????
케이건님의 댓글
마냥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지 않나요?
그런 분위기가 없으면.. 그런 국민성이 없으면.. 우리나라는 진작에 중국에 먹혀 사라졌을거라고 봐요..
괜히 국난극복이 특기라고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그게 한두사람만 각성해서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전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부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무조건 잘못된거라 말하고 싶진 않아요
그걸 평화의 댐이니 금모으기 운동이니 이용해 먹는 놈들이 나쁜 놈들이지..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이 작은 인구로 악착같이 살아남기 위해서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는 정신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분위기가 없으면.. 그런 국민성이 없으면.. 우리나라는 진작에 중국에 먹혀 사라졌을거라고 봐요..
괜히 국난극복이 특기라고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그게 한두사람만 각성해서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전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부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무조건 잘못된거라 말하고 싶진 않아요
그걸 평화의 댐이니 금모으기 운동이니 이용해 먹는 놈들이 나쁜 놈들이지..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이 작은 인구로 악착같이 살아남기 위해서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는 정신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DRJang님의 댓글
금모으기 운동에서 가장 과장된것은 마치 기부 한것처럼 잘 포장했다는거죠.
정말 기부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건 정말 극소수고 대부분은 가격 잘 맞춰서 매입한거라 그냥 뭐 그런일이 있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는 이야기죠.
정말 기부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건 정말 극소수고 대부분은 가격 잘 맞춰서 매입한거라 그냥 뭐 그런일이 있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는 이야기죠.
0sRacco님의 댓글
일반화되고 집단화되는 건 전형적인 파쇼=꼰대죠. 우리가 이 파쇼적인 성격을 유지하는 이유는 다른 나라를 짓밟고 쳐 맞다 핵폭탄을 맞아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디카페인중독님의 댓글의 댓글
@0sRacco님에게 답글
핵폭탄 맞아본 넘들도 별로 바뀐거 없던데요...
0sRacco님의 댓글의 댓글
@디카페인중독님에게 답글
두 개로 부족했던거랑, 엄한데 떨어져서 없어져야 할 것들이 살아남아서 그런 거라 봅니다.
하늘걷기님의 댓글
미화 됐고 부도덕한 기업의 부실을 일반 국민들이 감당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적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또 IMF가 와도 같은 일이 두 번 일어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 걸 떼어 놓고 본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위기를 맞이할 때 보이는 태도를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서 빨리 해치워 버리고 극복하자는 마인드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냥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아마 또 IMF가 와도 같은 일이 두 번 일어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 걸 떼어 놓고 본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위기를 맞이할 때 보이는 태도를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서 빨리 해치워 버리고 극복하자는 마인드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냥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청정매일님의 댓글
그 때를 생각해보면 누구도 금 팔지 않았다고 뭐라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요. 그게 자발적이던 방송의 세뇌에 의한 것이던 일반 사람들은 애국한다는 마음으로 금을 내놨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저렇게 꼬와서 생각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윗대가리들을 욕해야지 왜 일반의 선량함을 무식하다는 식으로 몰아 가는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피에스님의 댓글
예전에 의병이나 일본 불매, 탄핵시위 등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동체를 위해 선의로 노력 하는 행동들은 많은데.. 일부 강요하는 부작용(?) 사람이 있다고 대세를 따르게 하는 몰지각한 행위처럼 모는 것 같아 별로네요..
개인적으로는 미국이나 영국에서 시위만 하면 근처 상가를 털고 하는 도적단으로 변하는 것과 우리나라를 근본적으로 구분해주는 중요한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미국이나 영국에서 시위만 하면 근처 상가를 털고 하는 도적단으로 변하는 것과 우리나라를 근본적으로 구분해주는 중요한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옐로우몽키님의 댓글
하나의 현상이라고 보는관점은 동의합니다. 다만 저기에서 나오는 '팬다는' 표현은 공감하기 힘드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족 자체가 선하고, 외세에 의해 내 기반이 무너지는것보다 내가 손해보더라도 기반을 찾는것에 둔감한 민족이라고요.
그게 애국애족 마음으로 큰 30대 이상의 기성세대의 기저에 깔려있는 마음이라고요.
최소한 금모으기때의 기억은 '아까워 죽겠는데 그래도 이걸 갚아야 우리가 노예생활안한다' 는 마음으로 냈던 기억입니다. '님 왜 안냄? 님 매국노임?' 이라고 손가락질 해서 한건 아니었어요
물론... 이후에 드러난 IMF의 비하인드썰 들을 듣고는 '이 기발놈들이 기레발 쳐서 등쳐먹는 세월은 여전한거였구나...'하는 한탄을 하게 되었지만 말이에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족 자체가 선하고, 외세에 의해 내 기반이 무너지는것보다 내가 손해보더라도 기반을 찾는것에 둔감한 민족이라고요.
그게 애국애족 마음으로 큰 30대 이상의 기성세대의 기저에 깔려있는 마음이라고요.
최소한 금모으기때의 기억은 '아까워 죽겠는데 그래도 이걸 갚아야 우리가 노예생활안한다' 는 마음으로 냈던 기억입니다. '님 왜 안냄? 님 매국노임?' 이라고 손가락질 해서 한건 아니었어요
물론... 이후에 드러난 IMF의 비하인드썰 들을 듣고는 '이 기발놈들이 기레발 쳐서 등쳐먹는 세월은 여전한거였구나...'하는 한탄을 하게 되었지만 말이에요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
부정적으로 보면 지나친 집단주의라고 볼 수 도 있지만,
좋게 보면 국난을 극복해보려는 민중들의 집단의식의 발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위에 쓰신 분들처럼, 이런 민중의식은 의병, 31운동,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고도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2024년에 이런 마인드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렇게 친일을 해대도 다들 지켜만 보고 있어서... 갑갑한 날들입니다.
좋게 보면 국난을 극복해보려는 민중들의 집단의식의 발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위에 쓰신 분들처럼, 이런 민중의식은 의병, 31운동,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고도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2024년에 이런 마인드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렇게 친일을 해대도 다들 지켜만 보고 있어서... 갑갑한 날들입니다.
Blizz님의 댓글
이 의견에 정확하게 공감합니다. 전 금모으기 운동을 보고 그렇게 선진적인 비전을 가진 김대중 대통령도 구시대의 사람임은 어쩔 수 없구나 싶었어요. 국민적 동참을 이끌어 내는게 꼭 이런 구시대적 방법을 써야만 하나 싶었습니다.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기도 했고요. 그와중에 해쳐먹은 놈들은 사형도 모자라죠.
DdongleK님의 댓글
어릴땐 잘 몰랐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대기업들이 빛 잔치로 배때지가 부르다 못해 터진건데...
이걸 국민들 세금으로 탕감해주고... 금까지 모아서 외채 갚고,,, 이게 뭔짓인가 싶은거죠...
당시 일부 제외하고 재벌들은 더 큰 재벌이 되었죠... 국민들만 힘들고 괴로웠던 겁니다...
다시 IMF가 온다..... 예전과 같지는 않을겁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대기업들이 빛 잔치로 배때지가 부르다 못해 터진건데...
이걸 국민들 세금으로 탕감해주고... 금까지 모아서 외채 갚고,,, 이게 뭔짓인가 싶은거죠...
당시 일부 제외하고 재벌들은 더 큰 재벌이 되었죠... 국민들만 힘들고 괴로웠던 겁니다...
다시 IMF가 온다..... 예전과 같지는 않을겁니다
Superstar님의 댓글
어려울 때 뭉치는 국민성은 백번 칭찬할만한데, 항상 똥 싸는 사람과 치우는 사람이 다른게 문제죠.
지금의 국난을 현명하게 해쳐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지금의 국난을 현명하게 해쳐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youngs님의 댓글
어느 이코노미스트의 금모으기 평가는 굉장히 달랐습니다.
세계신용평가사나 각 금융기관,정부들 입장에서 그 나라의 경제상황,금융상황에 대한
다양한 평가(각종 경제수치 외에 역사,지정학,정치상황,국민성 등)를 하는데,
역사적으로 돈안갚고 배째라...를 잘 하는 나라는 실제보다 신용도가 낮다.
그런데 한국은 저렇게 국민들이 나서서 무슨일이 있더라도 빌린돈은 갚더라..
저 나라는 돈 빌려주고 떼일 일은 적겠구나...라고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모으기 이후 한국은 실제 경제상황보다 신용이 더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신용평가사나 각 금융기관,정부들 입장에서 그 나라의 경제상황,금융상황에 대한
다양한 평가(각종 경제수치 외에 역사,지정학,정치상황,국민성 등)를 하는데,
역사적으로 돈안갚고 배째라...를 잘 하는 나라는 실제보다 신용도가 낮다.
그런데 한국은 저렇게 국민들이 나서서 무슨일이 있더라도 빌린돈은 갚더라..
저 나라는 돈 빌려주고 떼일 일은 적겠구나...라고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모으기 이후 한국은 실제 경제상황보다 신용이 더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MMKIT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