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뻘글러] '맨발길'이란걸 첨으로 걸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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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멀지않은곳에 공원이 있습니다.
매일같이 오가며 지나곤 하는데, 유독 한곳은 맨바닥이길래 '공사가 늦어지나보다'했는데...알고보니 거기가 일부러 꾸며놓은 '맨발길'이라고 하더라구요.
또 알고보니 맨발로 걷는 맨발길이 유행이 된지도 한참이고, 지금도 지자체 등에서 앞다퉈서 그런 맨발길을 조성한다고 하네요.
바깥 공원에서 맨발로 걷는 경험은 처음인지라 과연 어떨지하는 마음에 오늘 일부러 가서 한번 걸어봤습니다.
걷는걸 포함해서 운동 자체를 안좋아하지만...귀에 이어폰 꽂고 음악들으면서 한 40분 걸었습니다.
막연히 보드라운 흙길을 생각했는데...그건 아니더군요. ㅡㅡ
오히려 여기저기 울퉁불퉁한 딱딱한 바닥이라 조심조심 천천히 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온 다음날 같은 경우는 좀더 걷는게 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맨발로 걷는게 거의 무슨 무안단물 수준으로 효과가 있다고 주장도 한다는데...정작 또 의사들은 오히려 건강에 안좋다고 하니 이것참 어느 쪽 말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
근데 확실히 사람들 특히 중년 이상들은 건강에 관심이 정말 많구나 하는걸 오늘 새삼 느꼈습니다.
맨발길을 도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너나할것없이 다들 중년이상 이더군요.
맨발길이 있는 공원 입구에는 맨발길을 조성했다고 무려 지역구 국회의원이 사진이 박힌 현수막을 걸어놨던데...흠 이게 국회의원이 깔대기를 들이밀만한 그런 중요한 사업인가...의아했습니다. ㅡㅡ
당연히 오늘 하루 걸은걸로 무슨 극적인 변화가 있겠습니까만...뭐 시간될때 하루 40분 정도 맨발로 걷는건 나쁜건 아니겠다 싶어서 앞으로 시간되면 오늘처럼 천천히 걸어볼까 합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맨발길을 애용하시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
Badman님의 댓글의 댓글
의외로 말씀하신 유리라든가 발을 다칠수 있는 이물질같은걸 관리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Badman님의 댓글의 댓글
SONJI님의 댓글
광산을주민님의 댓글
제 경우에는 운동은 되는것 같네요. 하고나면 땀이 엄청나게 흘러요. 접지 그딴거는 안믿고요.
Badman님의 댓글의 댓글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예방주사 맞고나서 다시 걸어야겠네요.
PWL⠀님의 댓글
Badman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을 듣고보니 이 '길'도 유행이 돌고도는건가 봅니다. ^^
PWL⠀님의 댓글의 댓글
이런거요. 이건 확실히 마사지 효과가 있거든요. 걸으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죠.
Badman님의 댓글의 댓글
뭐랄까...이쪽이 훨씬 본격적(?)이네요.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자비님의 댓글
한 30분 이상 걸으면 양 팔이 벌것게 달아 오르던데, 혈액 순환이 잘 되서 그렇다고....
온 몸의 기혈이 발바닥으로 통한다고 하니, 침 맞는 효과가 있지 않겠나?.... 싶더군요.
진 흙길은 흙 길대로, 뭔 몸에 싾인 전기인가? 뭔가를 발바닥을 통해서 빼주는 효과가 좋다고, 그래서 축축한 진흙길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부산혁신당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