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뻘글러] '맨발길'이란걸 첨으로 걸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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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Badman 61.♡.10.118
작성일 2024.08.3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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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멀지않은곳에 공원이 있습니다.

매일같이 오가며 지나곤 하는데, 유독 한곳은 맨바닥이길래 '공사가 늦어지나보다'했는데...알고보니 거기가 일부러 꾸며놓은 '맨발길'이라고 하더라구요.


또 알고보니 맨발로 걷는 맨발길이 유행이 된지도 한참이고, 지금도 지자체 등에서 앞다퉈서 그런 맨발길을 조성한다고 하네요.


바깥 공원에서 맨발로 걷는 경험은 처음인지라 과연 어떨지하는 마음에 오늘 일부러 가서 한번 걸어봤습니다.

걷는걸 포함해서 운동 자체를 안좋아하지만...귀에 이어폰 꽂고 음악들으면서 한 40분 걸었습니다.


막연히 보드라운 흙길을 생각했는데...그건 아니더군요. ㅡㅡ

오히려 여기저기 울퉁불퉁한 딱딱한 바닥이라 조심조심 천천히 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온 다음날 같은 경우는 좀더 걷는게 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맨발로 걷는게 거의 무슨 무안단물 수준으로 효과가 있다고 주장도 한다는데...정작 또 의사들은 오히려 건강에 안좋다고 하니 이것참 어느 쪽 말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


근데 확실히 사람들 특히 중년 이상들은 건강에 관심이 정말 많구나 하는걸 오늘 새삼 느꼈습니다.

맨발길을 도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너나할것없이 다들 중년이상 이더군요.


맨발길이 있는 공원 입구에는 맨발길을 조성했다고 무려 지역구 국회의원이 사진이 박힌 현수막을 걸어놨던데...흠 이게 국회의원이 깔대기를 들이밀만한 그런 중요한 사업인가...의아했습니다. ㅡㅡ


당연히 오늘 하루 걸은걸로 무슨 극적인 변화가 있겠습니까만...뭐 시간될때 하루 40분 정도 맨발로 걷는건 나쁜건 아니겠다 싶어서 앞으로 시간되면 오늘처럼 천천히 걸어볼까 합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맨발길을 애용하시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





댓글 15 / 1 페이지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04.♡.68.24)
작성일 08.31 20:47
바닥에 이물질 잘 보면서 다치지 말고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해운대 해변 모래사장에 가득한 유리파편 생각하면 그거 하는 분들 볼때마다 제가 불안해서 저는 모래사장 바깥쪽 제방(?)에서 맨발로 다녀보면서 맨발에 모래좀 묻혀보곤 했습니다..ㅋ

Bad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dman (61.♡.10.118)
작성일 08.31 20:50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같은 생각입니다.
의외로 말씀하신 유리라든가 발을 다칠수 있는 이물질같은걸 관리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놀고픈v망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놀고픈v망곰 (119.♡.142.67)
작성일 08.31 20:53
신기하네요. 황토길은 들어봤습니다.

Bad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dman (61.♡.10.118)
작성일 08.31 21:14
@놀고픈v망곰님에게 답글 요즘 맨발로 걷는 사람들 보는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

SONJ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NJI (220.♡.139.209)
작성일 08.31 21:07
인공 조성된 맨발길은 아니지만 옛날에 바닷가에서 맨발로 놀고 왔는데 발이 퉁퉁붓고 열이나서 병원에 갔더니 바늘같이 굉장히 가느다랗게 쪼개진 조개 껍때기 조각이 발에 깊숙히 박혔었습니다. 주사맞고 몇일 약도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당뇨 가지고 계신분들은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ad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dman (61.♡.10.118)
작성일 08.31 21:14
@SONJI님에게 답글 ...글만 읽어도 아픈 느낌이네요. ㅡㅡ

광산을주민님의 댓글

작성자 광산을주민 (172.♡.95.47)
작성일 08.31 21:08
파상풍 예방 접종 하고 나서 맨발 걷는걸 권유드립니다. 저랑 부모님은 접종 받고 걷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운동은 되는것 같네요. 하고나면 땀이 엄청나게 흘러요. 접지 그딴거는 안믿고요.

Bad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dman (61.♡.10.118)
작성일 08.31 21:13
@광산을주민님에게 답글 아...그러고보니 파상풍 생각을 못했네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예방주사 맞고나서 다시 걸어야겠네요.

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8.31 21:24
옛날에 발바닥 지압용으로 깔아놓은 돌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맨발길은 너무 잘 닦여서(?) 발바닥에 의미있는 자극이 되지 못할겁니다.

Bad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dman (61.♡.10.118)
작성일 08.31 21:26
@PWL⠀님에게 답글 호오~돌길이라는것도 있었나 보군요.
말씀을 듣고보니 이 '길'도 유행이 돌고도는건가 봅니다. ^^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08.31 21:28

Bad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dman (61.♡.10.118)
작성일 08.31 21:36
@PWL⠀님에게 답글 와 이런것도 있군요. ^^
뭐랄까...이쪽이 훨씬 본격적(?)이네요.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08.31 21:49
@PWL⠀님에게 답글 건강한 사람일수록 덜 아프고, 건강치 못하면 많이 아프고.... 아마 그럴건데, 근거는 없습니다.

자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08.31 21:46
잔 돌이 박혀 있는 운동장 같은.... 걸으면서 앗! 따거, 이러면서 걷는 길이 저는 좋더군요.
한 30분 이상 걸으면 양 팔이 벌것게 달아 오르던데, 혈액 순환이 잘 되서 그렇다고....
온 몸의 기혈이 발바닥으로 통한다고 하니, 침 맞는 효과가 있지 않겠나?.... 싶더군요.

진 흙길은 흙 길대로, 뭔 몸에 싾인 전기인가? 뭔가를 발바닥을 통해서 빼주는 효과가 좋다고, 그래서 축축한 진흙길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Badger님의 댓글

작성자 Badger (1.♡.31.115)
작성일 09.01 08:40
어싱이란 게 전자를 접지해서 빼준다 뭐 그런 주장을 하던데...우리나라 교육에서 물리 교육이 성공적인지 의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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