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제대로 쫄아버린 대봉이 외.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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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입니다.
어제 하루 휴가를 썼더니,
휴가를 쓰지않았던 평소 같았으면 내일은 출근할 월요일인데,
아직 하루가 더 남아있다는 사실이.. 사람을 매우 평온하게 해줍니다.
얼른 잼횽이 대통령되셔서 주4일제를 시행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띵동~!
주말 아침, 갑작스레 초인종이 울립니다.
이런.. 주중에 정신없던 때에 하자보수 접수 전화가 왔었는데, 주말에 오시라고만 하고 완전 잊고 있었는데,
그게 오늘입니다.
그런데 제가 초인종 벨 울리는 대신 제 휴대폰으로 전화달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ㅠㅠ
하자보수를 하시는 기사님이 다녀가시고.....
대봉이가 괜찮은지 보러 안방으로 가봅니다.
대봉아~~~~~~~~~~~~~~~~~~~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쫄봉이, 그 없는 공간에 비집고 들어가있습니다.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대봉이 : 집사 뭐냐옹, 오늘 별다른 선약 없었던거 아니냐옹...? 주말 아침 편히 쉬는 중에 이게 대체 무슨 매너냐옹..?
대봉아........ 미안... ㅠㅠ
그렇게 대봉이는 한시간 가량... 저렇게 불편한 자세로 있었다고 합니다....ㅠㅠ
(붙잡아서 꺼내는게 대봉이의 정신건강에 매우 좋지 않으므로.. 스스로 나올때까지 두는 것이 최선이빈다 ㅠㅠ)
저녁이 되어 겨우 평온을 되찾은 대봉이
오전의 일에 대해 뒤끝 작렬인 듯한 표정입니다. ㅠㅠ
그나마 그루밍을 하며,
여유를 되찾은 것 같긴 했습니다.
그런 대봉이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벌레가 나타났읍니다.
(벌레야 고마워 ㅠㅠ)
유심히 뚫어져라 쳐다보는 대봉이
먹을까 이걸 어떡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대봉이 : 너 살아있는거 아니냐옹..? 이렇게 시시하게 나오면 곤란하댜옹....
벌레 : 적당히하고 살려 돌려 보내줘.............
대봉이는 자비로운 고양이가 맞았습니다.
이른 아침 쇼파에 누운 집사를 따라나온 슈미
슈미 : 집사, 대봉이에게 십전대봉탕을 달여(?)줄 때 그렇게 온 정성을 다 한다고 들었따옹..! 나한테도 슘탕탕 대령해달라옹..!!
우리 슈미에게는,
항상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번 쓰다듬어주며 슈미를 달래고는,
동결건조 간식을 주었습니다.
밥을 먹는 양이 아주 약간 줄어든 것 같은데,
그래도 간식을 먹을 때는 슈미가 아주 적극적이라 마음이 조금은 놓입니다.
누군가가 당신을 쳐다보고 있다고 느껴본 적 있나요?
그 느낌은 진짜가 맞읍니다.
슈미가 지켜보고 있었읍니다. ㄷㄷㄷ
대봉이 : 집사, 무서운 소리 하지말라옹.. 요즘 집사들 캔값 벌러 나가고 나면 자꾸 뭔가가 지잉 지잉하며 움직인댜옹... 녹색불이 나면서 날 자꾸 쳐다보는 것 같아서 소름 돋는댜옹...!!
집에 CCTV가 열일을 하고 있군요... 다행(?)이빈다.
대봉이 : 대놓고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집사가 어제부터 종일 집에 붙어있어줘서 됻타옹.. 다만 내가 옷장에 들어가 있더라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라옹.. 나 대봉, 혼자만의 동굴이 필요한 시방 위험한 짐승이라 그렇댜옹... 😁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모두 주말 잘 보내고 계시냐옹? 피곤함을 많이 느끼신다면, 이번 주말 동안 푹 주무셔서 피로감 싹 날려버리시는 주말 되시기 바란댜옹... ♡
슘봉 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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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이 : 그저 이모ㅡ! 집사가 우리랑 상의 한 번 없이 침입자를 들여보냈따옹..! 이건 있을 수 엄는 일이댜옹.. 🐯🐯🐯
kita님의 댓글
큰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