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고양이 슘봉이.jpgi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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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명절,
추석, 한가위가 왔읍니다.
연휴가 5일이니 매우 푸근합니다.
슘봉이와 오래 함께 있을 수 있어 참 좋읍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앗.. 슈미가 신챤동을 굽어보고 있읍니다.
슈미야, 이 동네 좀 어떤 거 같아?
슈미 : 신호에 맞춰서 차들도 잘 섰다가는 것 같고, 사람들도 천천히들 잘 걸어다닌댜옹.. 쓰레기를 막 버리거나 아무데서나 담배 피는 사람도 없따옹.. 그래서 집사에게 특별히 시킬게 없댜옹...
참 다행(?)입니다.
동네를 굽어보는 일이 끝난 신챤동 이장 슈미는,
집사에게 애교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갸르릉 갸르릉 하는 소리 다들 들리시지요?
앞발은 왜 저리 고이 모으셨는지... 알길은 없읍니다. ㅎㅎㅎㅎ
슈미 : 집사, 할 일 다하고 집사 옆에 누워있으니 됻타옹.. ♡
대봉이는 그 시각 열심히 그루밍 중입니다.
역시나 집사를 신경쓰지 않고 있을 때,
마이구미를 슬쩍 건들여봅니다.
세수하나는 참 부지런하게 하는 대봉이입니다.
세수를 마치고는 봉라당도 했다가,
뒷발을 쮸압 펴면서 기지개도 켜고
본격적으로 눕방에 들어갑니다.
눕방에 들어간 대봉이를 카메라로 자극해보지만 통하지가 않읍니다.
지금 이 순간 대봉이는 세상 가장 편한 짐승입니다.
오늘은 어째 슘봉이 둘 다 눕방만 하고 있읍니다.
슈미 : 집사, 닝겐들 최대의 명절 아니냐옹..? 같이 누워서 쉬어주려는데 무슨 소리냐옹.. 그만 찰칵찰칵 하고 그만 옆에 누워라옹.....!!
슈미와 대봉이의 깊은 뜻을 몰랐던 집사는 그만 미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슈미의 탱크 시동이 잦아들때 까지,
열심히 슈미를 긁긁긁해주었다고 합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닝겐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한가위댜옹..!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으라는 닝겐들의 표현이 있다고 들었따옹.. 모두 맛있는 것 탈나지 않게 잘 드시고, 좋은 명절 연휴 되시기 바란댜옹... ♡
슘봉 나잇 ♡
냥벤저스 포함,
다뫙의 모든 냥멍이들과
모든 삼촌 고모 이모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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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시커먼사각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