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는 일본의 시민성이 높다는 주장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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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면 일뽕들은 물론이고 한국 언론 지식인들은 일본이 시민성 높다고 찬양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그건 규율이 엄격하고 상호감시가 심해 시민성이 높아 보일 뿐, 시민성의 근간을 이루는 도덕성이 한국보다 높다고 할 수 없더군요.
제가 일본에서 보기에 사람들이 전혀 도덕적이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선악을 구별하는 기준이 매우 모호합니다. 남을 괴롭히거나 뒷담하는 행동도 이런대서 비롯된건데 본인이 어떤 행동을 하고도 선악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니, 이건 이래서 이렇게하는게 정당해. 라고 합리화를 시키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면, 와사비 테러라던지, 이지메라던지 명분을 찾아서 그사람은 그렇게 해도 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국인은 절대 이 부분을 이해할 수가 없고, 악을 처단하는 행위(그게 정당한 항의던 사적제제건)가 많은데 비해 일본인은 남의 일에 관해서는 악이든 선이든 신경조차 쓰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럼 한국인들이 처음 일본인을 봤을 때 느끼는 예의 바름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규율을 지켜야만 한다는 동조 압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는 어떻게 해야돼. 줄은 어떻게 서야돼. 무단횡단을 하면 안돼 등등, 규율이 그 사람을 지배하고 있고,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그럴 뿐이지, 남들이 안하면 그럴 필요 없어 정도로 생각하는게 일본인의 사고라고 할 수있어요.
그럼 왜 규율은 지키냐고요? 규율을 안 지키면 폐를 끼친 것이고, 폐를 끼치면 작게는 또래집단에서 크면 사회가 공격하거든요. 예를 들어 살인범의 경우 아무 짓 안한 살인범 가족에게까지 책임을 물립니다. 그래서 감시와 압력이 강해요.
이런 속성은 알고 일본의 시민성 말하면 좋겠는데, 아는지 혹은 일부러인지 언급이 없어요.
푸른미르님의 댓글
오랜 세월 터득해 온 경험칙적 판단인데, 괜히 전국시대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죠
2찍의 기본 소양인 "강약약강" 또한 그 근본은 왜죠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유교적 가르침과 근현대에 서양의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근본이 "홍익인간"이죠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것이라 차이가 있죠
딸기오뎅님의 댓글
매뉴얼이라도 있어야 일본인들은 예의 바르다는 좋은 평가 받고 살겠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DEFT님의 댓글
hellsarms2016님의 댓글
한국인은 매를 들고 있어야 말을 듣고.
일본인은 매를 맞을때 보복하려고 매를 갖고 다닌다.
일본인들이 예의바른 진짜 이유 : 길바닥에 칼 맞고 그냥 뒤지던 옛날 기억 때문에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독재자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펴곤 합니다.
'당시 우리 민도로서는 민주정치를 제대로 구현할 수 없었다' 면서요.
대표적인 인물이 지금 동북아역사재단에 가있는 박지향 씨같은 사람이지요.
"2023년도 우리 국민 수준이 1940년 영국 수준보다 떨어진다" 같은 얘기를 하는 사람이고,
무려 한국일보에서도 명저 50선으로 꼽는 "해방 전후사의 인식"에 대항하는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필자이기도 합니다.
(근데, 본인의 시민의식은 얼마나 뛰어나서, 대학 수업 첫 시간에 학생들 상대로 반말 찍찍 뱉어대는지 모를 일입니다.
먼 옛날, 처음 강의실 들어와서 하는 행동을 보고 바로 수강신청 취소했었습니다.)
참고로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필자는 박지향을 비롯,
낙성대연구소/식민지근대화론의 이영훈,
<서울신문>에서 부고란에 "뉴라이트계"라고 적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일영,
'마광수 교수' 관련하여 2002년 연세대 국문과 학생/대학원생들이 실명으로 자신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게시물을 작성하자 관련 모든 글을 삭제 요청하고 작성자들의 반성문을 받아내어 이른바 연세대 국문과 대학원생들의 '망명정부'를 이끌어 냈던 (옹졸한) 인물입니다.
https://www.jabo.co.kr/544
밤의테라스님의 댓글
일본의 일반시민들은 역사문제에 대하여 무지한 편입니다. 수십년간 독도 그들의 이름으로 다케시마도 존재 조차도 모를 정도로 관심없었고요. 그래서 극우보수정권이 교육과 극우화된 언론환경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뇌를 세탁시키고 있죠
푸른꾸미님의 댓글
지혜아범님의 댓글
저의 우매한 짧은 소견을 피력 하자면요
일본 사람들은 和病에 걸려있는 환자들이죠
그 사람들 시민성요????
그저 자기의 위치에서 본분에 맞게 행동 하는 것이 和라 생각을 하고 사는 족속이라
절대 다른 위치로 옮길려고 하는 생각을 안하죠
오죽하면 令和 뜻도 아름다운 조화라고 말을 하죠
이게 위에 말 한 것 처럼 자기 자리에서 딴 생각 하지말고 하던거 해 라는 뜻이 생각 합니다
그대로멈춰라님의 댓글
높은 시민 의식은 개뿔, 뒷담화와 이지매의 나라입니다.
포도튀김님의 댓글
colashaker님의 댓글
그래서 그들은 하인의 역할을 할때는 쓸민한 하인이 되려 노력하지만, 주인의 역할을 할때는 오만방자, 안하무인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강약약강..
그 인간의 본래 본성보다 우선시되는것이 사회구성원으로의 직업입니다.
그래서 그런놈들이 군국주의를 하면, 정말 쓰레기가 되는거죠. 하인과 서비스업을 하는게 딱맞습니다.
호디리님의 댓글
sooo님의 댓글
권략자들 말을 잘들어서 데모도 안한다..
즉 노예성이 높다는 거죠..
그래서 대대로 지금까지 잘 해처먹고 있죠..
잘해처먹을 수 있는데 특화된 국민이다. 이라면서 해처먹는 것들이 뒤에서 비꼬는 말인데... 국민들은 헬렐레 조아라...하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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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원님의 댓글
대피소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는 건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초식호랑이님의 댓글
개인의 양심이나 선의가 보다는 해도 되는가 하면 안되는가라는 사회적인 기준이 적용되는것 같아요.
아구리님의 댓글
Peer pressure가 사라진 상황에서는 본성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어디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지만, 압박이 심했던 상황의 반작용이 더 클 수도 엤을 것 같습니다.
ZshCenturion님의 댓글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과
난징대학살 입니다.
731부대 인체실험까지 꺼낼 필요도 없지요.
네모선장님의 댓글
2000년 초에 신주쿠 가부키쵸에 갔는데 (무슨 생각으로 혼자 여행 갔는데 가부키쵸에 숙소를 잡았는지....ㅠㅠ)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개판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