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결국 가족이 진료도 못 받는 상황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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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2024.09.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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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형이 어제 운동하다가 어깨를 심하게 다쳐서 움직이지도 못해서 119 부르고

응급실을 갔답니다. 


뺑뺑이 돌다가 어떻게 응급실을 갔는데. 

골절은 고관절만 응급으로 받는다고 돌려 보냈다고 합니다. 

엑스레이까지는 찍어서

돌려 보내면서 어깨 쇄골, 날개뼈 쪽이 부러진 것 같다고 큰 병원을 가보라고 했답니다.

수술도 필요할 수 있다구요.


큰 병원에서는 예약해서 치료하려면 3개월 뒤에나 가능하다 해서

동네 병원 예약을 하려고 어제랑 오늘 아침부터 전화를 돌렸는데


이런저런 상황을 이야기 하니 골절이나 뼈가 부러진 곳은 치료 할 수 없으니

큰 병원을 가보라고 하고


큰 병원에서는 안 된다고 하고, 어떤데는 수술은 안 되고 진료만 가능하답니다.

내일 가서 진료 먼저 본다고 하는데.


지금도 여기저기 전화해서 

골절 치료 가능 한지 물어보고 있답니다. 



진짜.. 다치면 안되는군요. 


가족이 다치니 확 체감 되기 시작합니다. 

댓글 32 / 1 페이지

DevChoi84님의 댓글

작성자 DevChoi84 (211.♡.96.205)
작성일 09.10 09:30
아무쪼록 잘 치료되시길 바랍니다.
무능한 정권때문에 국민이 피해를 보네요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09.10 09:39
@DevChoi84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지금 온 가족과 친척들까지 서로 아는 병원 연락 해보는 중입니다.
형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짐작과는다른일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짐작과는다른일들 (211.♡.93.214)
작성일 09.10 15:02
@DevChoi84님에게 답글 이 꼴을 겪고서도 다음에도 윤2를 찍을 멍청한 인간들이 30%나 되는게 너무 화나네요

밴플러님의 댓글

작성자 밴플러 (119.♡.246.61)
작성일 09.10 09:31
2찍들이 원한 결과가.. 이렇게 돌아오는군요...
형님 몸조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09.10 09:39
@밴플러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잔망루피님의 댓글

작성자 잔망루피 (211.♡.113.108)
작성일 09.10 09:31
응급실뿐만 아니라 진료도 뺑뺑이 되는군요 에휴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09.10 09:40
@잔망루피님에게 답글 어제부터 병원도 돌아다녔다고 하네요.
MRI 찍고 수술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는데. 전부 예약이 꽉 차서 서울 말고 외곽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답니다.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118.♡.12.70)
작성일 09.10 09:35
어차피 1차의료기관에선 진료 등은 가능하겠지만,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면, 대형병원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대형병원은 의사가 없으서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니 난감하시겠습니다.
골절은 3개월이면 뼈가 붙어버리기 때문에 초기 수술이 중요할텐데요. 제발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09.10 09:42
@푸르른날엔님에게 답글 네 수술 해야 할 것 같다고는 하는데. 지금 온 가족이 다 병원 찾는 중입니다.
국회의원은 좋겠군요. 이럴 때 전화 한번이면 해결 되겠죠?
저희 같은 서민들은 그냥 저희가 가봤던 병원 전화해서 수술도 가능한 지 물어만 보고 있습니다.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8.♡.89.127)
작성일 09.10 09:42
지방쪽에 산재 전문 외과 병원쪽 알아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09.10 09:47
@kmaster님에게 답글 형이 의정부에 있어서 근처 외과 병원으로 내일 간다고 하네요.
허.. 사람이 다쳤는데 이틀 넘게 병원에서 진료도 못 받는 건 처음 들어봅니다.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9.10 11:04
@심이님에게 답글 요즘은 골절 이나 절단 협착 사고 날  경우  지역 수지접합 전문 병원으로 찾아 보시는게  나아요
보통 그런 병원들이 산재 전문 병원이고 자체 응급실 하고 수술도 가능한 병원입니다
이런 내용 모르고 무조건 종합병원이나 동내 정형 외과 의원 갔다가 접합 수술 골든타임 놓쳐서 후유증 크게 남는 경우 많아요
서울쪽도  대학병원 말고 이런 병원들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세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온 (175.♡.146.37)
작성일 09.10 09:44
옛날에는 동네 정형외과 병원(입원실, 수술실 있는 곳)에서 간단한 골절까지는 다 치료되었는데
어느샌가 그런 병원들이 다 없어지고 인공관절, 척추수술하는 곳만 남아있네요....

현재 3차 병원급에서 파업으로 진료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평상시에 이런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2차 병원이 없어진 것도 문제입니다.

러시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러시아 (14.♡.26.26)
작성일 09.10 10:04
@세온님에게 답글 그 관절, 척추 전문이라는 곳도 예전보다 훨씬 더 돈벌이에만 집중하고 있을겁니다.
만성통증이라던지 실제 불편함 해소는 내 알바 아니고 특정 제품 특정 술기 시행만 하는거죠.
그 결과는 복불복.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알아서 다른 병원을 찾아서 해결해야 하는.

필수진료과 내에서도 시스템이 망가져 갑니다.
똑같은 내과라도, 실력으로 질환 감별하는 것보다
영양제나 수액 위주로 장사하는 데에 관심이 많은 병원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9.10 11:05
@러시아님에게 답글 요즘은 골절이나 사고 관련해선 수지접합 전문 이라고 쓰여있는 정형외과 쪽을 찾는게 더 빠릅니다

중경삼림님의 댓글

작성자 중경삼림 (14.♡.109.30)
작성일 09.10 09:52
아무쪼록 치료 잘 받으시면 좋겠네요. 제때 치료 받지 못하면 없어도 될 후유증 같은게 생길까봐 걱정이네요..

LuBu7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Bu72 (221.♡.128.220)
작성일 09.10 09:57
난이도에 비해 수가가 너무 작아서 쇄골은 어차피 수술 잘 안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교통사고로 쇄골 견갑골 골절 됐었는데...X붕대 하나 걸어 주고...쫒겨 났습니다.
5년 전인데...지금도 비오면 비오겠구나 그러고 있습니다.

soo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oo (211.♡.199.108)
작성일 09.10 10:02
교통사고 나면....치료도 못 받고...ㄷㄷㄷㄷ
각자 도생 이내요

김치만두님의 댓글

작성자 김치만두 (14.♡.6.122)
작성일 09.10 10:21
저도 2차병원 응급실 갔다가 대기기간 너무 길어지니까
출동했던 119 구급대원이 근처 다른 2차 병원 가면 더 빠를꺼라고 추천 해서
거기 가서 ct 찍고 치료 받았어요.
응급실 뺑뺑이를 제가 겪을 줄이야...

래비티님의 댓글

작성자 래비티 (218.♡.64.244)
작성일 09.10 10:45
보통일이 아니네요 진짜.. ㅠㅠ
모쪼록 치료 받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아, 이 말도 슬프네요.. 치료 잘 받으시고 얼릉 낫길 바라야 하는데, 우선 치료라도 받으실 수 있길 바라고 있는 현실이요..
ㅠㅠ

럽쭈님의 댓글

작성자 럽쭈 (166.♡.209.188)
작성일 09.10 10:47
진짜 요즘은 안다치는게 최고인 때가 되었네요.
사람 생명을 담보로 갖고 쥐락펴락하는게 얼마나 잔인한지 새삼 깨닫습니다.
형님도 얼른 나으시길 기도합니다.

볼빨간르누아르님의 댓글

작성자 볼빨간르누아르 (211.♡.199.116)
작성일 09.10 10:55
일반 종합병원 말고, 정형외과 전문 병원 중에 쇄골골절 수술 하는 곳 찾으시면 될거에요.

bobb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obb (124.♡.154.81)
작성일 09.10 11:02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최강후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최강후사 (180.♡.182.102)
작성일 09.10 11:05
진짜 몸 조심해야하는 후진국을 만들었네요 의사집단 매국정권 둘다 욕나오네요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62)
작성일 09.10 11:17
이젠 의료 붕괴가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엔 어디가 아프든 언제 어디서나 치료 가능 하다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쾌유를 기원합니다.

바람아래님의 댓글

작성자 바람아래 (222.♡.2.1)
작성일 09.10 11:43
어제 휴일이라 오랜만에 자전거 탈까 했더니, 아내가 말리더라구요. 혹여 다치면 감당 안된다구요.

가볍게 뒷산 산책하거나, 집에서 로윙머신 당기는게 아니면 외부활동도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Amoo님의 댓글

작성자 Amoo (112.♡.90.100)
작성일 09.10 11:45
에효 어케요. 모쪼록 수술 가능한 병원 찾아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Crossthemilkyway님의 댓글

작성자 Crossthemilkywa… (106.♡.131.185)
작성일 09.10 12:08
저도 119타고 동네병원 오신분 봤어요..

바이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이트 (5.♡.34.21)
작성일 09.10 12:11
저희 어머님도 7월달에 폐렴으로 응급실에 갔었는데 5~7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큰병원 4~5군데 알아 봤을때 다 그랬고요.
그래서 돌고 돌다가 동네 작은 병원에 가서 30분 기다려서 응급실 들어갔는데 의사가 하는말이 더 늦었으면 고열로 상태가 더 나빠질뻔 했다고 들었어요.
7월부터 의료쪽 붕괴는 이미 진행중이었고, 요즘엔 아프면 치료도 못하고 죽는 후진국이 되고 맀습니다.
씨부렁...

마음1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음13 (59.♡.4.46)
작성일 09.10 13:12
무섭네요. 다쳐도 아파도 치료도 못받는 세상이 올줄이야. 정말 살면서 처음 겪는게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MoEn님의 댓글

작성자 MoEn (61.♡.62.132)
작성일 09.10 13:27
모 의사분께서 묘소에 가는것도 조심하라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지금같은 시기엔 안가는게 좋다고...

무지개발자님의 댓글

작성자 무지개발자 (175.♡.10.50)
작성일 09.10 15:33
모란역에 성모윌병원이 골절 치료를 받았는데 괜찮아서 추천합니다

여기는 응급실도 따로 있습니다

김철* 원장님이 친절하시고 실력도 믿을만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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