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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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06.♡.197.246
작성일 2024.09.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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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전 이야기입니다. 


대학다닐 때 조금 방황했었습니다. 

다니고 있던 대학 전공도 좋았지만, 원래는 어릴적부터 미술, 조각이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아버지 사업은 휘청거렸고, IMF로 폭삭 망하고나니, 다른 꿈을 꾸기는 어려웠습니다.


대학의 긴 여름방학 문득, 미술에 대한 갈증이 났습니다. 갈증이 날때는 인사동 갤러리에가 혼자 그림이나 작품 등을 보며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날은 무척 갈증이 심했습니다. 

그냥 무작정 배낭을 메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목적지는 없고, 그냥 여름 내내 걷다 차를 얻어타고, 지붕이 있는 곳이 있으면 침낭꺼내서 자다, 아침이면 다시 정처 없이 걸어다녔습니다. 밥도 굶기도 하고, 그냥 라면을 먹기도 하고, 때론 누가 재워주고, 밥을 주면 맛있게 먹기도 했습니다. 

그날도 그렇게 흘러 흘러 차를 얻어 탔습니다. 원주에서 제천 방향으로 가다 구불 구불한 산길 어딘가에서 내렸습니다. 깊은 산 속 구불구불한 도로를 혼자 걷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차도 없어 아마 1~2시간쯤 산길 도로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은색? 갤로퍼 한 대가 지나가다 차를 세웠습니다. 차를 태워주시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에 대해 물어보셔서 그냥 있는 그대로 방황하고 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차를 태워주셨던 분이 본인도 동양 화가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길이 무척 힘들다는 것도 해주셨습니다. 저에게 다시 공부해 미술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 전공을 살리는 것도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화가로 사는 것은 어려움이 많다고...

그리곤 왠 식당 앞에 차를 세우시더니 해맑게“우리 식당이야. 내 아내가 하고 있어. 밥 먹고가.”라고 하시며 식당 안으로 데려가셨습니다. 

 시골집 같은 식당 안에는 아름다운 동양화들이 걸려있었습니다. 

 화가분은 제가 묵밥을 다 먹을때까지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리곤 식당 앞에서 저를 배웅해주셨습니다. 

 25년이 지나 문득 그 식당을 찾아보니, 그 식당일 것으로 추정되는 식당이 아직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과 식당 안 그림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그 식당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내일 명절을 앞두고 식사 한 끼 하고 오려고 합니다. 그냥 무엇인가 드리고 싶어 제가 사는 곳 주변에 파는 작은 선물을 사봤습니다. 지역 과자점인데 포장이 너무 화려해 머쓱합니다.


 내일 그 화가분을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문득 떠오르는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네이버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로 가게에 전화해보니 내일도 식당을 하신다고 합니다. 그때 묵밥을 주셨던 그 사모님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먼길이지만, 그래도 내일 잘 다녀와야겠습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그때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려옵니다. 아지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커피를 마시며 다모앙이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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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9 / 1 페이지

마안부우님의 댓글

작성자 마안부우 (180.♡.186.164)
작성일 09.13 17:27
삶의 그림을 담담하게 이야기 한게 좋네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12.♡.126.252)
작성일 09.13 17:48
@마안부우님에게 답글 별볼일없던 과거 이야기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223.♡.229.121)
작성일 09.13 17:27
아… 내일 꼭 후기 올려주세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12.♡.126.252)
작성일 09.13 17:49
@PWL⠀님에게 답글 그냥 과거이야기라 쓰기 망설여졌었는데, 댓글보고 힘이 납니다. 내일 다녀오고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

오카린님의 댓글

작성자 오카린 (112.♡.1.206)
작성일 09.13 17:32
한 편의 수필이네요 좋은 인연입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12.♡.126.252)
작성일 09.13 17:51
@오카린님에게 답글 오래전 일이지만 화가분에게 직접 들었던 미술가의 삶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분이 왠지 고맙고 뵙고 싶습니다.

포말하우트님의 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04.♡.68.35)
작성일 09.13 17:36
후기 꼭 올려주세요. 뭔가 잔잔하면서도 강한 울림을 주는 수필이네요.
오래간만에 사람 사는 냄새 맡았습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12.♡.126.252)
작성일 09.13 17:52
@포말하우트님에게 답글 보잘것없고 부끄러운 과거 이야기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Hoov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oov (119.♡.180.84)
작성일 09.13 17:42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후기 기다릴께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12.♡.126.252)
작성일 09.13 17:53
@Hoov님에게 답글 댓글 덕분에 제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식당 다녀오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바이어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이어스 (183.♡.141.245)
작성일 09.13 17:52
좋은 인연은 스치듯이 지나쳐도 오래 기억에 남네요.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12.♡.126.252)
작성일 09.13 17:54
@바이어스님에게 답글 말씀처럼 오래전 스치듯 지나쳤지만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다녀오고 후기남기겠습니다 ^^

메이데이님의 댓글

작성자 메이데이 (175.♡.16.125)
작성일 09.13 18:00
그 때를 잊지 않고 찾아주는 글쓴분의 마음이 따듯하네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2:58
@메이데이님에게 답글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분의 진심어린 조언이 감사해서 더 오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차나님의 댓글

작성자 그차나 (211.♡.134.82)
작성일 09.13 18:01
낭만적이네요~ 좋은만남 하고오세요~~ :)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2:59
@그차나님에게 답글 지나온 삶을 드러낸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지만 낭만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이언™님의 댓글

작성자 라이언™ (211.♡.70.172)
작성일 09.13 18:03
두분이 꽃이질때님을 뵈면 정말 반가워하시겠네요. :)
조심히 다녀오시길.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3:02
@라이언™님에게 답글 혹시나 기억하실지, 지금 계신다면 70정도 되셨을 것 같은데 아직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아까 가게에 전화했을때 전화받으신 분 목소리가 젊은분 같았습니다. 그래도 추억을 찾아가니 살짝 기대됩니다.

Leslie님의 댓글

작성자 Leslie (110.♡.75.72)
작성일 09.13 18:08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만날 때 이게 내가 커뮤니티를 보는 이유인가보다 느낍니다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3:04
@Leslie님에게 답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왠지 쓸데없는 글 같아서 올리기전 쓰지말까 고민했었는데, 댓글보니 올리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내일 식당 다녀오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

까치호랑이님의 댓글

작성자 까치호랑이 (39.♡.21.93)
작성일 09.13 18:14
조기퇴근하고 느긋하게 앉아 다모앙중...입니다.제가 @꽃이질때
 님 이야기속에 들어갔다 온 기분입니다. 저도 덩달아 내일이 기다려지네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3:08
@까치호랑이님에게 답글 조기퇴근하고 다모앙할 때가 진짜 꿀맛이지요. 별볼일 없는 이야기에 들어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이 기다려지지만 왠지 오래전 일이라 기억 못하시거나 이젠 다른 분이 계실 것 같습니다.
사실 내일 갔다가 안계셔서 스스로 실망할까봐 핑계거리 찾고 있답니다 ^^;;

StarMix님의 댓글

작성자 StarMix (223.♡.80.246)
작성일 09.13 18:19
다시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3:08
@StarMix님에게 답글 혹시라도 아직 계신다면 참 기쁠 것 같습니다 ^^

Icyflame님의 댓글

작성자 Icyflame (211.♡.240.220)
작성일 09.13 18:19
책에서 읽을것 같은 멋진 이야기네요 ㅎㅎ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3:09
@Icyflame님에게 답글 별볼일없는 이야기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맛에 다모앙 합니다!

초보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8.♡.80.253)
작성일 09.13 18:47
명절에 맞는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네요 ^^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3:13
@초보아찌님에게 답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덥지않은 글이라 올리기전에 고민했는데, 댓글을 보니 힘이 납니다 ^^

soselfish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selfish (211.♡.227.248)
작성일 09.13 18:51
좋은 글이네요 읽다가 글속에 흠뻑 들어가 버렸네요 25년전 식당에 찾아가시는 마음이 멋지십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3:15
@soselfish님에게 답글 별볼일 없던 그저 오래전 이야기를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때 감사했던 마음이 오래 남아있어 꼭 뵙고 싶었답니다 ^^

포크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9.13 19:10
그 부부께서 잘 살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3:16
@포크리스님에게 답글 저도 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25년전이니 지금쯤 70정도 되셨을 것 같아서 아마 가게에는 안계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

gift님의 댓글

작성자 gift (180.♡.248.31)
작성일 09.13 19:13
아름다운 글이네요. 뒷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3:22
@gift님에게 답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다녀온 후 저녁쯤 후기 올릴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그곳에 계실지 무척 궁금합니다.

MERCED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223.♡.78.172)
작성일 09.13 19:14
멋집니다 😍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3:22
@MERCEDES님에게 답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셀빅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셀빅아이 (125.♡.200.218)
작성일 09.13 19:20
25년의 세월 뒷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3 23:24
@셀빅아이님에게 답글 저도 내일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다른 분이 계시더라도 워낙 오랜 시간이 흘렀으니 실망하지는 않으렵니다 ^^

관하님의 댓글

작성자 관하 (182.♡.51.44)
작성일 09.13 19:26
그 부부께서 여전히 건강히 식당을 운영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처럼 따뜻한 후기가 기다려지네요... ^^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05
@관하님에게 답글 저도 두분이 건강하게 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잘 다녀오겠습니다~^^

홀리댐퍼님의 댓글

작성자 홀리댐퍼 (223.♡.53.195)
작성일 09.13 19:33
뭔가 낭만이 있는 글이네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05
@홀리댐퍼님에게 답글 부족한 글 낭만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themax님의 댓글

작성자 2themax (118.♡.57.167)
작성일 09.13 19:38
이런 따뜻한 이야기가 정말 좋네요. 흐뭇한 웃음 지어지며 가슴도 따뜻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06
@2themax님에게 답글 올리기도 부끄러웠던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myfender님의 댓글

작성자 myfender (14.♡.42.55)
작성일 09.13 20:02
멋지고 부럽습니다 ㅜㅠ
 IMF 때 알바 비슷한거 시작했다가 평생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ㅎㅎ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1:58
@myfender님에게 답글 IMF때 하시던 일을 계속 이어오고 계시군요. 묵묵한 발걸음이 빛을 보실겁니다!

별이만든나님의 댓글

작성자 별이만든나 (211.♡.227.86)
작성일 09.13 20:10
그 분 살아계셔서 멋진 만남 후기가 쓰여지길 기대합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08
@별이만든나님에게 답글 오랜시간 지났지만 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

보급형베토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보급형베토벤 (222.♡.5.136)
작성일 09.13 20:11
따뜻한 인생 이야기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09
@보급형베토벤님에게 답글 부족한 이야기 따뜻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9.13 20:14
꼭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10
@SDK님에게 답글 저도 그분들을 꼭 뵙게되길 바랍니다 ^^

래비티님의 댓글

작성자 래비티 (220.♡.99.52)
작성일 09.13 20:19
귀한 분을, 멋진 인연으로 다시 뵙길 꿈꿔봅니다.
후기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11
@래비티님에게 답글 다시 뵙게되길 바라지만 워낙 오랜시간이 흘러 안계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걸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또한걸음 (118.♡.12.42)
작성일 09.13 20:34
제가 결혼하던 시기에 제 고향 근처에서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아름다운 사연의 후기 기다립니다.
시간이 너무 무상하게 흘러가버리고, 답답한 세상 소식에 따뜻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17
@또한걸음님에게 답글 그 시기에 결혼하셨군요. 그때 받았던 친절덕분에 제천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부족한 글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ㅋㅋㅋ님의 댓글

작성자 ㅋㅋㅋ (222.♡.20.36)
작성일 09.13 20:41
후기가 기대됩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19
@ㅋㅋㅋ님에게 답글 저도 기대됩니다 ^^ 다만 워낙 오래전이니 이제는 안계실 것 같습니다. 아까 전화했을때 통화한 분은 젊은 분 같았습니다.

즐거운하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즐거운하루 (222.♡.91.60)
작성일 09.14 10:37
@꽂이질때님에게 답글 아마 자녀분?이 이어서 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125.♡.43.65)
작성일 09.13 20:55

잘다녀오세요.
화가님의 안부가 궁금해집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20
@댈러스베이징님에게 답글 저도 화가님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식당 액자속에 있던 그림이었지만, 장소가 무색할만큼 기세가 넘치던 그림이었습니다.

모빌맨님의 댓글

작성자 모빌맨 (218.♡.81.133)
작성일 09.13 20:56
아... 인생의 꿈에 대한 이야기군요.
저도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21
@모빌맨님에게 답글 누군가의 꿈이었지요. 가보지못한 길은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고구마663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6631 (123.♡.116.165)
작성일 09.13 21:13
미대가 아니고 국문과로 가셔썽야...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22
@고구마6631님에게 답글 부족한 글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은과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은과현 (115.♡.157.173)
작성일 09.13 21:28
무려 25년 전의 이야기를
25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이어가시네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 저 역시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28
@은과현님에게 답글 오래전 일이지만 가슴 깊이 남아있었나 봅니다.

지금은 안계실 가능성도 있지만, 다녀오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heavyrain3637님의 댓글

작성자 heavyrain3637 (39.♡.46.55)
작성일 09.13 21:51
그 분들은 글쓰신 님을 기억하고 계실지도 궁금하네요~ 잘 다녀오십시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29
@heavyrain3637님에게 답글 아마 기억 못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계실 수도 있고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

백두산2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백두산21 (218.♡.12.92)
작성일 09.13 21:55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네요
후기 기다릴께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30
@백두산21님에게 답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다녀온 후 후기 남기겠습니다.

주원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주원아빠 (121.♡.10.34)
작성일 09.13 22:18
그림같은 이야기네요.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31
@주원아빠님에게 답글 별볼일없던 이야기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Roc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ock (223.♡.51.61)
작성일 09.13 22:54
후기가 궁금해지는 따뜻한 이야기네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32
@Rock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블루지님의 댓글

작성자 블루지 (219.♡.36.36)
작성일 09.13 22:58
학생시절 주변에 미대 친구들이 많았었는데
순수미술은 헠 소리 날 정도로 졸업후 진로라는게.. 없어보였어서
아.. 애초에 평생 먹고살 돈을 물려받는게 아니라면
좋아서 선택한 미술때문에 졸업후엔 그림못그리고 살겠다 싶었는데
그 동양화가분이 너무나 솔직한 말씀을 해주신것 같습니다.
근데 내일 후기올라왔나 들락날락 거리게생겼네요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34
@블루지님에게 답글 순수미술은 졸업 후 선택지가 참 좁지요. 그분의 솔직한 말씀이 참 도움되었습니다.
내일 잘 다녀온 후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istD어토님의 댓글

작성자 istD어토 (49.♡.48.40)
작성일 09.13 23:02
다시 만나신다면 서로 환하게 웃으실 겁니다.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꽂이질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82.♡.173.202)
작성일 09.14 00:35
@istD어토님에게 답글 다시 만나뵙게 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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