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농사는 확률게임이 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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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농부 121.♡.180.184
작성일 2024.09.22 21:04
2,2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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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부들이랑하는 이야기가,

쌀같은 고온성 작물도 태풍이나 강수해로 망가지는데,

다른 하우스 작물, 저온성인 배추류는 어떤가 많이 궁금해하더라고요.


일단 많은 경남 전남 농부들이 큰비와 바람에 올해 농사를 많이 망쳤고, 자신이 한 노력이 아닌 지역의 운빨로 농사의 성공여부가 결정될 듯합니다.


문제는 기후를 예상하기 힘들기에, 키울수 있는 시기가 적어지고 생산량이 줄어들고, 투입비용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국 뿐만아니라 전세계 공통의 문제라 전세계적으로 식량 생산.자체에 문제가 한두해 생기게.되기 시작하면, 앞으로와 전혀 다른 농사 난이도....


그리고, 농사난이도의 급상승과 함께 삶의 난이도가 확올라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댓글 16 / 1 페이지

에피네프린님의 댓글

작성자 에피네프린 (121.♡.158.120)
작성일 09.22 21:06
스마트팜이 미래인가요? 아무작물이나 다 스마트팜이 가능할려나 모르겠네요...

건더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건더기 (220.♡.22.110)
작성일 09.22 21:20
@에피네프린님에게 답글 어떤 식물이나 가능합니다.
경제성 문제때문에 지속가능한 작물이 별로 없는 것 뿐이죠.....

pOOq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OOq (111.♡.103.64)
작성일 09.22 21:32
@에피네프린님에게 답글 급격한 외부환경변화의 영향을 차단할 수 있는 농장건설은 가능할 겁니다. 다만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고 생산원가에 반영되겠죠. 대자본만이 생산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생산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부자들만 소비할 수 있는 식품이 되겠죠. 그 후에는 식량작물이 또 그렇게 될 것이고...

겜돌이님의 댓글

작성자 겜돌이 (218.♡.224.249)
작성일 09.22 21:12
김장대비 강원도 배추 망했다는 얘기가 들리더군요.
올해 김장 배추값 장난아닐거라고들.

루네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루네트 (175.♡.133.110)
작성일 09.22 21:22
@겜돌이님에게 답글 이미 배추 하나에 29,000원 하는것 같더라고요.

mtrz님의 댓글

작성자 mtrz (180.♡.14.183)
작성일 09.22 21:23
그런 이유로 어쩌면 농업이 더 해볼 만한 분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대로 주저 앉아 버리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볼 때에
정부는 안보 전략상의 이유로 농업을 반드시 부양해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과거에도 그랬지만 근래 들어서는 기후 위기로 인해서 그 중요성이 훨씬 높아졌죠.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09.22 21:25
인터스텔라의 그 암울한 미래가 다가오지 않길 바랍니다만... 저 역시 에너지 낭비하고 살고 있네요.

AppleAde님의 댓글

작성자 AppleAde (221.♡.128.222)
작성일 09.22 21:41
저희 아버지께서 사과농사를 하시는데, 올해 소득에 사과 판매액보다 풍수해 보험 보상금이 더 많으신 것 같더군요;;;

간단생활자님의 댓글

작성자 간단생활자 (220.♡.174.114)
작성일 09.22 22:05
잡초를 키우고 그걸 가축을 먹여서 사람은 가축을 먹는 게 난이도는 괜찮을 수 있죠.
잡초와 벌레를 소와 닭(알)으로 바꾸는거죠.(원래 인류가 식물의 소화를 다른 동물에게 외주주면서 뇌용량을 키웠죠)
식물을 키워서 사람이 먹으려면 너무 공을 들여야 하니까요. 먹여야 할 인구가 많아서 수율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농약을 쓸 필요도 없고, 잡초의 퇴비는 가축의 분변으로 만들면 되고요. 순환/재생농업이죠. 현재의 농업은 너무 많은 비료를 탄소기반으로 만들어 쓰고 있죠.
스마트팜은 이래저래 한계가 많습니다. 노지에서 자란 것들도 과거에 비해 영양상태가 안 좋은데 말이죠.

finalsk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inalsky (211.♡.19.212)
작성일 09.22 22:30
@간단생활자님에게 답글 잡초가 제일 생산성이 없어요. 같은 면적이면 더 많은 먹을 거리를 생산하는 품종을 심어야죠.
잡초 관련 책에서는 잡초가 제일 약한 식물로 나와요. 다른 종이 번성한 곳에선 잡초가 잘 못 자란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면에선 옥수수가 가장 적합한 작물 같더라구요. 인터스텔라에서도 결국 남은 건 옥수수였죠.

간단생활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간단생활자 (220.♡.174.114)
작성일 09.23 13:51
@finalsky님에게 답글 옥수수도 괜찮겠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단일작물 대량재배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잡초는 생산성만 가지고 키우자는게 아니라, 사람이 별로 신경쓸 게 없고 농약을 칠 이유도 없다는 장점이 있죠. 어차피 사람이 먹는 최종 곡물을 키우는 게 아니라 동물을 먹일거니까요.
생산성은 지금처럼 탄소베이스 비료를 쓰고 단일작물 대량재배(+다량의 제초제)를 하는 편이 가장 좋지만, 탄소배출도 많고 땅이 계속 나빠지죠.

조나다565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조나다565 (39.♡.24.10)
작성일 09.27 13:34
@간단생활자님에게 답글 잡초 먹고 자라는 동물이 뭐가 있을까요?

간단생활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간단생활자 (39.♡.231.206)
작성일 09.27 17:56
@조나다565님에게 답글 소 염소 닭 다 먹죠.

sciroccoR님의 댓글

작성자 sciroccoR (182.♡.18.141)
작성일 09.22 22:07
눈치게임 이기도 하죠. 생산자가 몰리거나 작황이 너무 좋아버리면 가격 폭락이...

박회준님의 댓글

작성자 박회준 (223.♡.80.243)
작성일 09.22 23:27
저도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참 어렵네요..

소심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심이 (121.♡.4.124)
작성일 09.23 00:56
기후 위기가 이제 더 가속화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고향에 가서 땅을 사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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