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상담하면서 느낀 점_좌식 사무 업무 => 지속적 혈당상승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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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kdocok 223.♡.123.111
작성일 2024.09.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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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595512518


어제는 9시30분에 수면 시작하여 4시에 기상하였습니다. 6시간 30분 수면이었지만 중간에 1회 수면 중단만 있어서 그런지 아침 컨디션은 좋았습니다. 확실히 시원하고 좋습니다. 갤럭시S22 인데 업데이트를 했더니 사진이 좀더 화사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확실히 운동을 시작할때 혈당이 하락했다가 즉시 혈당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카테콜아민, 콜티졸, 글루카곤이 저혈당은 긴급하게 처리하나 봅니다.


2일전부터 공복혈당이 높은 것을 확인하고 현실을 빨리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설사 채혈결과와 비교해보긴하겠지만 그대로 결과를 수용하는 것이 훨씬 저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병원 검진이 강원도에 있다보니 워터파크 시설이 딸린 숙소에서 아이와 아내와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열심히 운동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할일은 해야겠죠. 어제 직원분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십원빵은 아닌것 같고 견과류가 들어있는 굉장히 건강한 간식을 주셨습니다. 말차프라푸치노보다 오히려 혈당스파이크가 낮습니다. 프로그램에 입력해야되다보니 비슷한게 십원빵이 있길래 넣었는데 곡물/견과류로 만든 굉장히 고급진 간식이었습니다. 확실히 달달한 음료수가 정말 최악인 것 같긴합니다.

어제 점심입니다. 들기름/피스타치오20알/간장계란밥(계란 후라이 3개)/삶은계란3개를 먹었습니다. 확실히 혈당스파이크는 낮습니다. 들기름과 피스타치오를 먼저 먹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상추와 깻잎을 사다놓는 편인데 오늘 부터 주말까지 바깥에 있다보니 냉장고에 야채가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입니다. 어마어마한 반찬이 추석 끝나고 양쪽 집에서 공수받다보니 어마어마합니다. 문제는 밤까지 혈당이 잘 안떨어집니다.



저녁식사 후 혈당이 오르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저녁에 원래 아이와 운동을 하거나 집안에서 축구를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판정이 밀려서 4시간동안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고강도로 판정을 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앉아서 일을 하는 데도 혈당이 올라갑니다. 어? 스트레스? 운동시에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 기억하시죠? 콜티졸, 카테콜아민(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 글루카곤 중에서 아마도 스트레스호르몬/각성호르몬 두가지가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시속 8km/hr로 달릴때보다 앉아서 노트북작업하는 것이 훨씬 혈당이 높고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앉아서 일하는 것이 왜 건강에 나쁜지 혈당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네요.


결론입니다.

1. 음료수 형태로 과당을 먹을 때 혈당 스파이크가 제일 많이 올라갑니다.

2. 스트레스 받으며 컴퓨터 작업하는 것이 생각보다 혈당을 꽤 많이 지속적으로 올립니다.(현재 카페에 앉아 글 쓰는 중에는 혈당이112 정도 됩니다.)

3. 들기름/견과류 등이 이후 정제곡물(밥 등) 스파이크를 어느정도 줄여줍니다.


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595512518

댓글 12 / 1 페이지

파이프스코티님의 댓글

작성자 파이프스코티 (121.♡.242.42)
작성일 09.25 07:59
오늘도 감사 드립니다!!! 움직여야하겠습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198.208)
작성일 09.25 08:45
@파이프스코티님에게 답글 책으로만 보다가 제몸에 실시간 혈당 측정기가 달리니 이게 정말 가슴에 꽂힙니다.^^ 아이스카페라떼마시면서 분수보면서 리조트 걸어갈때는 혈당이 쭉떨어집니다. 혈당은 식사, 스트레스가 큰것 같습니다. 특히 과일/스트레스의 위험성을 생각보다 과소 평가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저희집 식단 중 과일 비중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dntjdtpdud님의 댓글

작성자 dntjdtpdud (39.♡.126.146)
작성일 09.25 08:07
당뇨 고지혈 고혈압은 생활습관 증상이라고 하죠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9.25 08:14
@dntjdtpdud님에게 답글 생활습관도 있지만 억울하게도 유전인 경우도 많아요...
제가 유전으로 당뇨 고지혈 고혈압 3박자 다 있네요.
고혈압은 그나마 맞는 약을 찾아서 이젠 거의 신경 안써도 될 정도구요.
30대초반까지는 당뇨인줄도 모르고 살았었는데, 30대 중반부터 심각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처음 병원갔더니 수치가 400이 나오던데... ㄷㄷ
고지혈은..... 중성지방 수치가 1000 입니다. 의사가 이정도 수치는 선천적인거라고, 최대한 약으로 다스려보자고 하네요.
안되면 고지혈증 주사 맞아야한다는데, 인슐린에 고지혈증 주사까지 맞으면 삶이 너무 피폐해질것 같아요 ㄷㄷ

dntjdtpdu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ntjdtpdud (39.♡.126.146)
작성일 09.25 08:27
@djjayp님에게 답글 아이고 유전이라니 어떡합니까...힘내십시요...
다만 우리가 표준으로 삼는 예를들면  고혈압 같은경우 더러 거의 200이 넘는 분이 계신데.
살면서 아무런 증상 문제 없는 분도 계시다합니다..
어떻게 보면 개인에 특화되었다라고 할까요?
단순 수치만으로 너무 절망하실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합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198.208)
작성일 09.25 08:46
@dntjdtpdud님에게 답글 그렇죠. 평균의 함정이 있어요. 정규분포에서 95%에 포함되면 정상이라고 말하는 의학의 한계죠.

dntjdtpdu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ntjdtpdud (39.♡.126.146)
작성일 09.25 08:54
@okdocok님에게 답글 끄덕 끄덕 ^^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23.♡.123.69)
작성일 09.25 09:24
@djjayp님에게 답글 중성지방 약물치료기준은 500 => 급성췌장염 가능성이 높아져요. 1000 넘어가면 제가 기억하기로 4% 위험도 였던 것으로 압니다. 중성지방 올리는 것은 탄수화물 류인데 특이 많이 올라가는게 떡, 빵, 면, 밥(현미밥도 비슷) 입니다. 최근에는 LDL 콜레스테롤보다 TG/HDL 비율이 뇌졸중/심근경색을 잘 유추하는 지표라는 연구가 많습니다.

LDL은 160이 약물치료기준, 130은 관리기준, 100은 당뇨병 시, 70 근처까지 내리는 경우는 당뇨벼오래되었거나 뇌졸중/심근경색 위험도가 높은 경우입니다. 기능의학에서는 추정지표로 형편없다는 증거가 많지만 식품산업/제약산업이 고지혈증약/식물성지방(오메가6)가 이 수치를 낮추다보니 목숨을 겁니다. 미국항공우주비행사 선발기준/보험사 프리미엄 등급은 TG/HDL을  더 중시합니다. 칼슘CT 등을 더 중하게요 봐요.

살찐개미님의 댓글

작성자 살찐개미 (58.♡.28.114)
작성일 09.25 08:08
회의를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고 180이 넘어가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스트레스 무시하시면 안되요~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198.208)
작성일 09.25 08:49
@살찐개미님에게 답글 어마어마하죠. 스트레스 위력에 대해서 저도 실감중입니다. on/off 확실히 하는 삶의 중요성을 제가 혈당으로 보여드릴게요.

djjayp님의 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9.25 08:09
매일 일지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수치가 훨씬 높긴한데, 볼때마다 같은 고민하시면서 열심히 하시는구나.. 합니다.
저도 공복혈당이 문제인데... 저녁식사때 숏텀/롱텀 인슐린 두방 맞고, 밥먹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밤새 혈당수치를 보면요.
새벽 2~3시쯤까지 꾸준히 떨어져서 정상수치까지 내려갑니다. 근데 그 이후... 공복에 수면중인데 쭉 올라가서, 아침에 일어나면 200이 되네요. 자면서 뭐 먹는것도 없는데....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198.208)
작성일 09.25 09:01
@djjayp님에게 답글 원래 아침에 콜티졸/성장호르몬/카테콜아이 나오면서 잠을 깨우면서 혈당을 높이는 생리작용이 있어요. 그래서 혈당이 쭉 오릅니다. 당뇨병/당뇨병전단계가 아닌 분은 인슐린이 카운터 파트 작용을 해주지만 그러한 카운터 파트가 약하다보니 혈당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벽현상은 저혈당까지는 가지 않으니 일반적인 원칙을 지키면 좋구요. 소모기 현상처럼 저혈당(70미만)까지 가게 되면 이에 대해서는 대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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