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전부인 세계] 오랜만에 호시탐탐 근황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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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고관절을 가진 야옹이 김호시입니다.
자는 모습도 예쁜 고탐탐 씨입니다만, 그의 그림자는 빌런을 닮았습니다.
오랜만에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창문을 활짝 연 주말. 온몸으로 햇빛을 즐기는 김호시입니다.
대장님이 만든 이불 트랩에 여지없이 걸려든 김호시입니다. 개어놓은 이불을 살짝 벌려두면 100% 김호시가 들어옵니다. : )
뽀송한 이불 위에서 우수에 젖은 김호시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은 정면 사진 찍으려는데 고개를 획 돌린 상황입니다.
마치 윙크를 날린 듯한 장면이지만, 사실은 한쪽 눈이 떠지지 않는 상황으로 짐작됩니다.
두 사진은 약 2주 간격으로 담았는데, 요즘 김호시가 꽂힌 장소입니다. 집사가 책상에 앉아서 내려다보는 각도인데 얼굴이나 뒷다리가 가려져 있는 까닭에 온전한(?) 김호시의 모습을 보기가 힘듭니다.
고탐탐 씨가 아주 편한 상태로 잘 때 나오는 트위스트 자세입니다. 앞발과 뒷발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점이 집사 취향을 저격합니다만, 보통 냉장고 문 앞에서 트위스트 자세를 하므로 집사는 냉장고 문을 열지 못합니다. ㅠ.ㅜ
집사는 김호시의 뒤통수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의 뒤통수는 고즈넉한 것이 가만히 보고 있으면, 번잡한 마음을 이내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호시는 알까요? 자기 뒤통수가 집사에게 위안을 준다는 사실을 : )
일광욕을 할 때도 도도한 고탐탐 씨입니다.
소문에는 집사가 집에 돌아오면 버선발로 달려와 반겨주는 고양이도 있다던데, 우리 집에 있는 야옹이 김호시는 집사 침대에서 이러고 있습니다. 심지어 발톱이 이불에 걸린 상황입니다.
집사 침대를 독차지한 두 야옹입니다. 같은 위상에 있으면 사진으로 담기 좋으련만, 집사 마음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지요. 아쉬운 마음도 잠시 호시 얼굴에 한 번, 탐탐이 얼굴에 한 번 초점을 맞춰서 사진을 남겨봅니다. 여름이 지나 가을로 접어드니 확실히 덜 널브러져 있는 호시와 탐탐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 소홀한 야옹이들 기록입니다만, 그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 몇 장 추려 올려봅니다. 야옹이들처럼 앙님들도 만끽하는 가을 되시길 바라며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
클라인의병님의 댓글의 댓글
클라인의병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폭신한 극세사 이불 위로 날아오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혹시라도 대봉이가 있을까봐 그러질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ㅎㅎㅎ
neomay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