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농장)다시 키워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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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00만원 실손해보고, 못번돈생각하면 거의 억대가 날라가긴했지만
손절을 기가막히게 해서 바로 다시 키워냈습니다.
일단 병충해 없이 잘 키웠고, 그래도 급하게 수배해서 맛은 있는 품종으로 구하긴 했는데,
이번에 사람들이 맛이 없다고 할까봐 걱정이라 일단 재배자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맛을 내기위한 작물관리를 들어갈듯합니다. 품종이 사고로 인해서 바껴서 걱정은 많이 됩니다. 그래도 짭짤하게 키운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그래도 사고를 다 수습하고 다시 키워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사고가 다시 나고, 시설 관리는 어떻게 해야 될지, 앞으로 인력관리는 어떻게 해야될지 생각만하면 가슴이 답답하다보니, 그냥 닥치면 하나씩 해결하고 문제를 안일으키는 100%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걍 농사를 지어야 될것 같습니다.
농사는 항상 마음을 비워야 되는것 같습니다. 마음을 많이 쓸수록 고통 받게 되고,
그러한 고통이 모아져서 큰 실수를 하게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하는 현실에 정확하고 냉정하게 판단하는것,
인력이 일을 잘하면 돈을 더주고, 못하면 자르고,
나무가 좋으면 더 많이 과일을 내게 하고, 나쁘면 꽃을 때면서 나무를 강하게 만들어주고
그런 식으로 일을 이끌어 갑니다.
걍 눈에 보이는대로, 정확하게 감정을 배제한 상태에서 최선의 수를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해나가는 방식...
그게 농사에서 가장 필요한 자질인것 같습니다.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지만, 여긴 부가가치가 없이 손실을 내면 바로 파산하는 아주 약한 구조라... 더욱 그럴수 밖에 없다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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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어떤 맛을 낼까 궁금합니다.
농장마다 맛이 달라서, 대충 먹어보니 짭짤이처럼 짭짤하고, 단맛은 적던데 그정도만 되도 오케이라서요
파랑퍼렁님의 댓글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 안먹으니 힘이 없네요
맨땅헤딩님의 댓글
그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실 꼭 있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