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써봤더니 “득보단 실”...미국·영국·일본서도 잇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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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진국에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지역화폐를 도입한 사례가 있으나, 당초 취지와 달리 거래 수수료 등 다양한 단점이 부각되면서 사용이 중단되거나 폐지되고 있다.
서울연구원의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진단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 미국은 뉴욕주 이타카 시에서 실물형태의 지역화폐인 ‘이타카 아워즈’를 발행했다. 이타카 지역의 자금 유출 완화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발행됐으며, 관련 비영리단체를 통해 관리했다. 지역 20마일 이내의 상점에서 배관, 목공, 전기 작업, 간호, 음식 등 여러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었다.
해외 지역화폐의 경우 이처럼 자발적 참여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고, 금융기관 간 거래 시차와 거래 수수료를 이용자가 부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득보다 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화폐 중 실제 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전환화폐’의 경우 법정통화로 환전 시 일정 수수료가 부과되고 사용기한이 있는 점도 단점으로 꼽혔다.
이런 단점이 드러나며 해외에서는 지역화폐 이용이 점차 줄거나 사용이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파운드는 간편결제와 가상화폐 성장으로 통화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최근 유통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이타카 아워즈도 설립자가 이타카 지역을 떠나면서 개선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결제 수단이 신용카드 등으로 변화함에 따라 사용이 감소하면서 쇠퇴했다.
한상헌 기자([email protected])
발행 및 관리 등 한국과 전혀 다른 사례로 기사에 나타나는 문제점이 우리나라 지역화폐엔 없는데 지역화폐에 문제가 있다는 헤드라인을 멋지게 뽑아 냈네요
경제 찌라시들의 해악이 날이 갈수록 조중동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풍경님의 댓글
비와바람님의 댓글
딜버트님의 댓글
저런것들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방해하는 수박들도 같이 처단해야
원주니님의 댓글
할인율이 줄어들어서 좀 애매하지만.. 농할 상품권 사는 달은 한우 채끝등심 먹는 날입니다
평상시엔 보먹돼 먹습니다
정육점 아저씨가 페이, 농할 상품권 좋다고 하십니다
정말로 이재명이 무섭긴 무섭나 봅니다
진짜 죄다 쓸어 모아서 후쿠시마로 보내버려야 할듯 싶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