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에게 한국은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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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직원들과 번역기로 이야기를 하던 중,
네팔은 월급이 보통 15만원에서 20만원 사이이고, 평생일해도 그정도 버는데 생활비는 비싸서 19살부터 모두 나가서 일한다고 하더라고요. 다가족이 한집에서 같이살고, 심지어 그것도 자주 사업주가 돈을 안줘서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외국으로 일을 보내려고하는데,
모든 외국인 근로자들, 네팔, 캄보디아, 태국 등등에서 한국으로 가는걸 최고로 생각하고 어떻게든 한국에 오려고 시험치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저희 농장 기준 250정도 매월 평균 받아가고 시급 만원 수준이니까... 하루 야근까지 하면 그나라에서 한달 월급이랑 비슷하기도 하고, 한국이 나라자체가 굉장히 인도적이라 외국인들에게 쩔쩔 멘다는 생각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애들이 오히려 변호사 고용해서 저한테 소송한다고했던 애들도 있던거 같은데.... 남은 애들은 잘지내니...
일본의 경우 100만원정도 기대하고, 중국이나 타국은 가면 위험할수 있는데 80도 안되고, 더 위험하고 더 힘들고 더 살기 힘들다고 합니다.
애들의 꿈은 모든 가족이 제 농장에 와서 각각 250씩 받아가는거라고 하던데...
그 이유가 건보도 적용되고, 교육이나 이런것도 차별없이 모두에게 주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한국에 살면서 일하는 네팔 사람들만 5만명정도 되고, 비자가 만료되도 어떻게든 불법으로 남아서 일을 하고 잡히기 직전까지 일을 하려고 하더라고요...
장기적으론 10면 이렇게 넘어와서 일하다가 땅 사고 농장도 인수해서 운영하고 싶다길레 거기까지만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타국은 이렇게 하면 배척하는데, 한국은 외국인에게도 내국인과 똑같은 모든걸 적용하니 와서 네팔 작물만 농사지어서 팔거나 파파야, 여주 같은것만 잘 농사 지어도 돈이 잘되니까... 여기 온 친구들은 결국 한국에서 뿌리산업쪽을 어떻게든 인수하고 싶어하고 그걸로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들끼리는 알음알음 매년 수십명씩 나오는게 보여서 희망에 차있더라고요...
그래서 매달 50만원 생활비 쓰고 200정도는 가족에 보내고, 그돈의 대부분은 그 지역에 뇌물 비슷하게 해서 한국에 올수 있는 우선순위를 획득하는데 쓰여지고, 그게 안되면 그냥 한국에 관광 비자나 친지 방문으로 비자를 받아서 한꺼번에 10명 20명 와서 다같이 불법 외노자가 되는걸 꿈꾸더라고요.
저는 합법만 쓰니 그런건 꿈도 꾸지 말아라.... 이런 식인데, 그래도 한국와서 한가족이 일해서 2년정도만 일하면 레몬농장 10만평정도 가능하니, 이것만 중국을 수출해서 먹고 살아도 좋다고... 미국은 생활비도 비싸고 이런 인력을 받아주지도 않고, 다른 선진국들도 마찬가지인데 한국만 유일하게 와서 일할수 있나봅니다.
그래서 한국에 오는걸로 필리핀, 태국, 네팔, 몽골, 우즈벡, 기타등등이 쿼터 늘려달라고 치열하고 늘려지게 되서 인원배정을 더 많이 받으면 인기가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라는데
네팔애들 말은 한 30%만 믿으면 되서... ㅋ
우주난민님의 댓글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이런 기본적인게 지켜지면서 대량으로 노동력을 수입하는 선진국인 나라가 한국이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해서...
한국어도 어떻게든 배우려고 하더라고요.
한국어 시험잘보면 비자 우선순위가 있어서요. 그래서 동남아쪽엔 한국에 열풍이 장난아니라고 합니다. ㅎ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인종 차별은 한국에 비할 수준이 아니구요.
과장은 있을지언정 그들에게 한국 정도면 매우 조건 좋은 나라일 거에요.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같이 스터디? 처럼 준비하던친구 몇몇은 중동가서 죽었고, 임금못받고 쫒겨났는데 5년 모아서 빈털털이로 본국에 병들어 들어오고, 동구권에 가면 으슥한곳에 가서 맞고 강도질당하고 그러는데
여긴 치안도 좋고 교육도 좋으니까, 장기적으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하는 본인도 이혼해서 다시 한국에서 결혼하고 싶어하고.... 그래서 주말마다 열심히 모임나가고 저보다 더 잘 놀아요... 네팔식당 같은것도 해서 자국인들 데리고와서 싸게 부리면서 쓰면 금방 부자 될거 같으니까... 월 50 이렇게 주고 일시켜도 된다고 하고요 ㅋㅋㅋ 이런이야기 들어보면 얘네들끼리는 야생이에요...
불륜도 너무 많고, 그래도 한국인들 자국 사람들끼리 이상한 짓을 하더라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묘하게 친절하고 잘 대해준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의 댓글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달지 ㅋㅋㅋ
치안까지 고려하면 확실히 한국만한 곳도 없겠네요.
치안 수준 비슷한 일본은 지역별로 최저임금 차등이라 본문에서 말씀하신대로 꽤 짜기도 하고요.
BECK님의 댓글의 댓글
동북 아시아 에서 만 해도 일본의 외국인 차별은 유명하고(인종 상관 없이 기본적으로 차별합니다)
중국은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우리나라 라고 차별이 없는 건 아니지만 타국에 비하면 진짜 양반이에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y0ung1l님의 댓글
외국인들이 제주도에 오면 자기들 커뮤니티로 조금 있다가 수도권으로 도망간다고 하더라구요.
먼저 온 외국인이 자기가 사는집을 다른 외국인들에게 공유하면서 수익을 올린다라는 얘기도 있구요.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이 그만큼 성장했죠,
근데 그렇게 e9으로 온애들이 도망가게 되면, 문제가 불체자가 되는데 위에 말한 혜택이 다 사라지게 됩니다.
생각 있는 애들은 어떻게든 비자 10년 유지해서 한국 영주권 시민권 얻으려고 하고요
y0ung1l님의 댓글의 댓글
못 견디는것 같더라구요.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외로울때 서로 옆에 있어도 좋으니까요
크라카토아님의 댓글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대신 생활비가 월 600이야 이런 느낌이라 2900만원정도 본국송환하는데
형제 자매가 다같이 6명이 와서 그돈을 본국에 매년 1.5억정도 보내준다는 느낌으로 부자가 되더라고요 실제로도
농장 10만평 샀다고 자량하는고 보면 맞는거 같아요
아잉훗님의 댓글
토마토는 .. 11월일까요?
와이프가 닥달중이라 여쭤봅니다 ㅠㅠ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은비령님의 댓글
그래야 같은 값이면 자국민을 쓰죠.
문제는 선진국은 어딜가나 1, 2차 산업을 기피해서 어차피 외국인 노동자로 채워지는데
그렇게라도 해야 자국민의 채용률이 올라가게 되니까요.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그만큼 자국내 상품들이 경쟁률이 내려가고...
그런의미에서 보호무역도 사실 필요한거 같긴합니다.
영자A님의 댓글의 댓글
이걸 어릴때 가르치니 3D업종 , 땀흘려 돈버는 직종은 가망이 없습니다
까망꼬망1님의 댓글
불편함 없죠. 베트남 분 이야기 들어보니 여긴 병원 가서 급행료 안내고 외국인이라도 순서대로
진료볼수 있는게 정말 좋다고 하더라구요...사실 우리나라도 30년전만 해도 대학병원 수술할때
돈봉투 주던 관습 있긴 했었는데....문제는 이게 다시 부활할지 모른다는 거지만요...-.-...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훨씬 살기 좋은거니까...
지혜아범님의 댓글
중국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등
그중 힘은 우즈베키스탄이 제일 좋고 네팔이 제일 떨어지네요
그렇지만 네팔 근로자가 손발이 제일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성실하고요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나라 상관없이 잘하는 사람이 잘해요 ㅎㅎ
BARCAS님의 댓글
베테랑 외국인들은 딸기철에는 딸기밭 배추철에는 배추밭.. 이런식으로 전국을 도신다고 하더군요.
워낙 일을 잘하니 서로 모셔가려한다고..
농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