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생각 있으신 분 있나요?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농부 175.♡.54.201
작성일 2024.10.19 10:34
721 조회
6 추천
글쓰기

본문

귀농이 힘들지만 또 요즘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하기 어렵지 않은 부분도 있는것같습니다.


일단 모든것이 융자지만 융자를 해주고, 약 10억정도의 빚을 매년 이자 + 원금을 갚아낼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현황을 만들어두면, 귀농은 성공하는것으로 볼수 있다고 봐야될것 같습니다.

동시에 10억정도의 돈이 있으면 귀농을 하기 쉽다는것도 현실이고요...


저는 약 3억정도의 자산을 현금으로 바꿔서 귀농을 시작해서 빚을 갚고 있는데, 
토지를 3억 전부 대출 받았고, 위에 시설은 8억, 1억은 농작물 나오기전까지 들어간 다양한 모종값 인건비, 생활비, 성토비, 전기공사비용, 농업기계비용이었습니다.

여기서 대출이 안나오는건 거의 1억의 돈과, 시설비 3억정도여서 1억은 또 사채를 써서 빌려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이 기간전에 2년정도 무급으로 온실을 배웠습니다. 다양한 곳에 가서 배웠고 마지막은 결국 농작업을 어느정도 배우고 나서
시작해서 처음부터 농사 자체는 나쁘지 않게 됐던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어느정도 빚을 갚아나가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

그런데 하고 보니, 지어져 있는 온실을 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혹은 이미 운영 되고 있는 밭을 보증금을 받고 넘겨 받아서 농사를 짓거나...
원래 이러한 방식은 친족간에만 되고 있었는데

은퇴농가 숫자가 요즘은 워낙 많다보니, 친족의 농사 기반을 물려 받아 농사를 지으려는 사람들이 감담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동네에 등떠밀어주면 농사 알려주고 그만두고 돈받고 정리하려는 분들의 기반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농장을 받아들일수 있고,

혹 잘하는 농가들은 자기가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농장을 계속확장하다가, 농사 규모를 줄여야 되는 경우, 수억 들여 투자한 농장을 운영을 못해서 팔고 싶어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럴경우 위에 말한 금액 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농사를 시작하고 리스크를 줄일수 있을것 같더군요


요즘들어서 농사도 사업이고 사업이다보니 거래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다만 보증금 처럼 대출이 되기 힘들어서, 꽤 현금이 많아야 되고 성공한 부농들의 자산을 투자했던 금액 수준으로 가지고 가는 정도면 아주 합리적인 가격이 될거라 생각은 듭니다.


왜냐하면 제가 말한 투자금 8억으로 짓는 온실이 지금 12억정도 하거든요... 그렇다고 그 농장이 저보다 많이 따고 더 좋냐 하면 글쎄올씨다... 하는 상황이라, 

생각보다 이러한 상황에서 큰농가들은 1농장을 만들고 2농장을 30억 40억 투자해서 운영하는데 

1농장을 계속 운영하기 힘든 상황에 처해서, 이런것에 가능성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경매도 찾아보면 종종 있는데 워낙 싸이즈가 커서요....

  • 게시물이 없습니다.
댓글 4 / 1 페이지

농부님의 댓글

작성자 농부 (175.♡.54.201)
작성일 10.19 10:39
최근 투자한 금액으로 농장을 팔라는 IT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는 땅을 대표 와이프 명의로 사서 농민으로 등록하고, 그 위의 시설은 회사가 스마트팜 투자목적으로 계정을 만들어서 사서, 농장에 나오는 인건비는 운영비 기름값은 회사가 연구비로 책정해서 운영하고

매출은 전부(약 2억~3억)을 와이프 명의로 농업은 면세니 가지고 가려고 캐묻고 변호사, 세무사 통해서 물어보니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해서,

편법인지 횡령인지 배임인지 불법인지... 승질나서 연락끊다가,

갑자기 귀농인이 농장을 매입하는게 오히려 나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이후에 농사가 익숙해지면, 또 농장을 정리하고 보조를 받고 다시 자기것을 짓는 방식으로 농사도 가능하고요 ㅎㅎ

ㅡIUㅡ님의 댓글

작성자 ㅡIUㅡ (241.♡.32.179)
작성일 10.19 10:48
좋은 내용이네요
초기부터 투자하는거보단
일단 운영되던걸 받아보는것도  좋죠
다만 지식은 갖추면 좋겠네요.

말없는님의 댓글

작성자 말없는 (2406:♡:210:♡:5ce0:♡:f4f0:73bd)
작성일 10.19 10:57
원격근무가 좀더 활성화되면 좀 한적한 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축구선수님의 댓글

작성자 축구선수 (175.♡.209.70)
작성일 10.19 11:13
저것도 토지에 대한 리스크가 있더군요. 무슨 농장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인이 포도 하우스 시설 + 토지를 인수하셨는데... 뭐가 문제인지 포도 나무가 결실을 제대로 못합니다.
나무가 문제인가??해서 2년 농사 포기하고 나무를 새로 심습니다..
또 안됩니다... 그래서 흙 일부 퍼내고 갈아엎고 양질화하는데 또 1년 걸렸는데...
그러고나니 제대로 결실되더군요ㅠㅜ
글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