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신을 경악케 한 일본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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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2024.10.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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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맹이라는 사람이 세종 시대에 일본에 다녀와서 일본행록이라는 책을 남깁니다. 거기에는 매춘이 일상화되어 있다는 내용에 덧붙여 남색 관행에 대해서도 글을 남기고 있죠.

'또 남자 나이가 20세 이하로서 절에서 학습하는 자는 승도가 그의 눈썹을 깎고 먹으로 눈썹을 그리며, 입술에 붉은 칠을 하고 낯에 분을 바르며 채색 옷을 덮어쓰게 하여, 여인의 모양을 만들어서 거느리고 있다. 왕이 또한 미소년을 궁중에 뽑아 들여 궁첩(宮妾)이 비록 많더라도 이 소년을 가장 사랑하므로 나라 사람들이 다 그것을 본받는다.'


선조 때 황신이란 사람이 명나라 사신단에 끼여 일본을 다녀와 일본양환일기를 남기는데, 성풍속이 문란하다는 것에 이어 남색 관행을 다룹니다.

'더러는 남창을 꾸며 손님을 즐기게 하며 평소에도 역시 남색(男色)으로서 모시게 하는데 사랑하기를 계집들에게보다도 더하였다.'​


흠좀무.. 매춘에 대해서 남녀를 가리지 않았네요. 그 후에도 여러 조선 사신들이 한 마디씩 하는 걸 보면, 이런 풍습이 오래갔고, 자니스 사태를 보면 여전히 음성적으로 남아 있는 거 같긴 합니다.


조선인이 본 일본의 남색(男色) 풍습 : 네이버 블로그

댓글 6 / 1 페이지

고스트스테이션님의 댓글

작성자 고스트스테이션 (115.♡.205.115)
작성일 10.25 17:30
저것들은 역사적으로 변태군요.

삼진에바님의 댓글

작성자 삼진에바 (116.♡.97.106)
작성일 10.25 17:42
으휴....

0sRacc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0sRacco (164.♡.222.147)
작성일 10.25 17:45
가부키에 여캐는 있어도 실제 여자 배우가 없는 게 이유가 있는 건데...그마저 여캐를 하는 남자배우를...크흑.

moho님의 댓글

작성자 moho (49.♡.236.235)
작성일 10.25 18:12
若衆道...
흔히 슈도(しゅどう)라고... 일본 센코쿠 시대에는 아주 흔한 문화(?)였죠.

대다수 무장들이 했고 이름 난 사람 중 히데요시 정도만 안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히데요시는 무식해서 그렇다고 까였다고...

whocares님의 댓글

작성자 whocares (175.♡.15.65)
작성일 10.25 19:00
게이가 아닌데도 어린 남자에게 끌린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긴 하네요.

HTTR님의 댓글

작성자 HTTR (222.♡.176.229)
작성일 10.25 20:13
삼국시대때 백제 유민들이 대거 넘어가 나라를 세우다보니 그 당시의 성 문화 (신라시대 화랑끼리 동성애 등..) 가 근대까지 계속되었던 게 아닐까 합니다. 한반도에서는 고려-조선을 거치며 불교 이후 성리학이 득세하다보니 너무 성억압적으로 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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