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서울(남경, 한양 시절)엔 호랑이가 많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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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2024.10.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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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고양 넘어가는 길인 무악재엔 호랑이가 기승을 부려가지고, 열명이 모여야 그 고개를 넘을 수 있었다고 하고, 호위병도 붙여줬다고 하더군요. 군인이 호랑이를 잡으면 특별포상도 줬다고 합니다. 

호랑이가 궁궐을 넘어와 사람을 물어갔다는 기록도 있고...

강감찬 설화 중에 서울 지역에 판관으로 왔을 때에는 호랑이 대빵을 꾸짖어 호랑이를 물리쳤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니..


이미 서울 땅은 삼국시대부터 도읍지였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려 있던 곳인데, 호랑이가 기습할 정도라면 도대체가 이 땅에는 얼마나 호랑이가 많았을지 감도 안 서네요. ㄷㄷㄷ

댓글 10 / 1 페이지

베더님의 댓글

작성자 베더 (1.♡.161.27)
작성일 10.28 13:57
돌아가신 저희 외할머니(1900년대 초반 출생이십니다.)도 호랑이가 송아지 물고 담넘어 가는걸 본적 있다고 몇번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28 14:26
@베더님에게 답글 히익.. 겁나 무섭네요. ㄷㄷ

두우비님의 댓글

작성자 두우비 (211.♡.171.112)
작성일 10.28 14:14
저는 할머니로 부터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의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28 14:28
@두우비님에게 답글 감찬이 형님에게 쫓겨난 게 그 호랭이군요 ㅎㅎ.

GreenDay님의 댓글

작성자 GreenDay (210.♡.177.30)
작성일 10.28 14:26
경복궁 옆의 인왕산에도 호랑이가 살아서 민가로 내려오기도 하고 궁궐을 침범 하기도 했다는 기록도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 조상들이 부른 범은 Tiger 호랑이 뿐만 아니라 Leopard 표범도 모두를 포함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28 14:27
@GreenDay님에게 답글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사람을 해칠 정도면 꽤 큰 표범이었겠네요. ㄷㄷ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10.28 14:38
호랭이가 삿갓도 쓰고 다니고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28 14:44
@파키케팔로님에게 답글 호랭총각... 이름만 달라졌을 뿐 다 있다네..ㅠㅠ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맛감자 (124.♡.82.66)
작성일 10.28 14:46
우리나라 사람들이 체취가 많이 안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ㄷㄷㄷ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28 14:49
@고구마맛감자님에게 답글 헉...체취는 줄이고 마늘과 쑥으로 위장해야 했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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