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 도로공사 vs IBK 경기 둬늦은 후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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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오늘 아침에서야 다시 보기로 챙겨 봤네요.
근데 보면서 드는 감정은…김종민 감독 참 많이 답답하겠다…였어요.
이번 시즌 도공은 전체적으로 신장이 작아진 느낌이에요. 이게 김종민 감독이 추구히려는 빠르고 조직적인 팀 배구에 맞아서 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제대로 되려면 세터가 공을 빠르게 뿌려줘야 하거든요.
하지만…이윤정 세터는 이런 배구와는 완전 반대의 결을 가진 세터라고 생각해요. 이 선수의 장점은 곧게 높게 올려주는 거라서…
공격수마다 리듬과 들어가는 속도 스윙 스피드가 달라서 각각이 맞게 호흡을 맞춰줘야하는데 이윤정 세터는 여전히 그냥 자기 호흡대로 토스를 하는 느낌에요.
그래서 지난 시즌 그리고 국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을 한 강소휘 선수가 이 경기 내내 타이밍을 못 잡고 해매더군요. 올해 연봉퀸인데 경기 내내 시원한 공격이 안나오네요.
김종민 감독은 언제까지 이윤정 세터를 참으줄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니콜로바 선수는 배구를 정말 잘하더군요. 하지만 강소휘 선수가 살아나지 못하면 금방 지칠 것 같네요.
반면 IBK는 잘 뽑은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덕을 가장 잘 보고 있는거 같네요
경험이 많지 않아서 범실이 종종 나오지민 빅토리아 선수 공격력은 정말 리그 최강 같네요 몇 해 전 현대건설에서 뛸 때의 야스민 선수를 보는 느낌이에요
세터 천신통 선수도 참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게 좋고요
밸런스로만 보면 OH 포지션 두 자리가 아쉬운 정도인데 황민경, 육서영 선수가 경기당 10점 가까이만 꾸준히 내주면 봄배구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팀 같기도 하네요
이 경기를 보니 이번 시즌 왠지 IBK가 도공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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