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밥축제 현지인에게 들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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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가셨다가 고생한 분 많으셔서 현지인의 해명을 적어봅니다
1.김천시청 측은 관광객 많이 와 봐야 한 1만 명 정도 올 걸로 예측했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김천 인구는 15만에 김밥축제는 처음 여니 사람이 많이 올 거라 예측을 못했어요. 근데 10만이나 오셨어요. 김천에서 처음 있는 일이죠.
2. 김천시 직지사 사명대사 공원은 김천이 신경써서 조성한 곳으로 장소 자체는 훌륭합니다. 하지만 네비게이션은 산을 구비구비 도는 샛길을 안내한 경우가 많았어요. 경부고속도로쪽 방면으로 가려다가 막히면 가는 루트거든요.
3. 행사 때 김밥을 무려 1만 줄이나 준비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너무 많는 거 아니냐 걱정할 정도인데, 10만이 몰려서 오전 컷 나버렸죠.
4. 키오스크도 마찬가지로 평소 하던 자두 축제, 포도 축제 이런 데선 충분한 양이었는데 10만이 넘게 와서 미처 구매나 대여할 겨를이 없었댑니다.
5. 이렇게 크게 성공한 걸 보고 김천시청 측에서도 당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게 먹히는구나 하고 판단하여 다음 축제는 본격적으로 열자는 의견이 많다고 합니다. 내년엔 좀 나아질 거에요.
6. 사실 김천은 김도 안 나고 쌀도 무도 햄도 그렇게 유명하지 않습니다. 포도, 자두가 유명하죠. 그래서 더더욱 기대를 안 했는데 대박이 난 겁니다.
7. 김천 가신 분들은 연화지와 황금시장, 지례 흑돼지 거리, 그리고 김천고등학교 근방에 있는 식당촌을 함께 가보세요. 김밥은 솔직히 어디 가도 마찬가지고 오단이 김밥 정도가 독특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천 와서 불쾌하신 경험 하신 분들에게 대신 사과드린다고 현지인이 적어 달랩니다..
awful님의 댓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너무 홍보가 잘? 된
것 같아요
짐작과는다른일들님의 댓글의 댓글
6미리님의 댓글
김천시 인구 다 동원해서 김밥 재료 준비하고 말아야 저 인원들 한줄씩이라도 쥐어 드렸을거 같네요 ㅎㅎㅎ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uwdilci님의 댓글의 댓글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구마적님의 댓글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오히려 경북에서 가장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 김천과 구미에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다만 등잔 밑이 어둡다고 가장 골수 국짐당 지지세인 곳인 저 곳들이 한편으론 가장 민주당 지지세도 강한 동네에요.
이타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여기마저 없으면 TK는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동네가 됩니다.. ㅠㅠ
잔망루피님의 댓글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무적전설님의 댓글
김밥재료 많이나는 지자체랑 협력 좀 해야할거 같은데요.
뚜찌님의 댓글
RenoPark님의 댓글
전국 대회도 주최할만큼 시설이 좋다고 하네요.
원정 수영 겸, 김밥 축제도 좋겠군요.
백장미님의 댓글의 댓글
알타미라님의 댓글
자두가 부릅니다 김밥~
띠룩띠룩님의 댓글
딱 봐도 김천이 축제초짜 라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1.일단 장소가 너무 구석에 교통이 열악한 곳이더라구요. 김천의 대표적인 곳을 알리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차로 밖에 이동못하는 점은 치명적입니다.대운동장 같은 시내 넓직한 곳에서 했으면 사람들이 걸어서라도 이동할수 있는데 말이죠..김밥이랑 절이랑 무슨 상관이 있지도 않은데요..
2.차가 막히는건 그렇다치더라도 셔틀길은 열어줘야하는데 일반차랑 같은 길을 다니니 셔틀이 막혀서 순환이 안되더라구요. 셔틀기사분들이 내려서 차막혀서 셔틀 못다닌다고 기다리는 사람들한테 얘기하는 정도니까요..
3. 제 주위에서 기다리던 분들 욕하면서 갔어요. 저도 김천은 첨 가보는데 축제는 못가고 시내김밥집들은 다들 축제참가하느라 휴업이니 결국 배고파서 부대찌게 먹고왔네요.
4. 재방문 의사는 그냥 반반입니다. 그냥 평일에 쯔양 방송 나왔던 집들에 개별방문 하는게 나을듯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저 곳이 자두나 포도축제 하긴 하는데 1만이 오면 많이 오는 거거든요.
이렇게 몰릴 줄 알았다면 미리 추첨예약이라던가 장소 분산 등 여러 조치를 하는데 미흡하긴 했습니다.
사명대사공원을 선정한 이유는 가장 넓고 아름다운 공원이라 그런데, 직지사가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긴 합니다.
마지막에 평일에 오실거라 하셨는데 만약 평일에 오실 거라면 5일장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오면 쉬는 식당도 없고 적당히 활기차서 볼만하실 겁니다.
장이 서는 날자는 5, 10일로 끝나는 날입니다.
추천하는 곳은 그 쯔양 방송 봐도 되고, 거기에 연화지 근방에도 식당과 카페가 잘 조성되었으니 잘 알아보고 동선을 짜보세요.
ThinkMoon님의 댓글의 댓글
김천시 홍보팀에서 예상한 관광객수가 있을텐데 아득히 넘었으니까요.
옆 도시인 구미시 라면축제도 이렇게 많이 오지 않았어요;;
달려옹님의 댓글의 댓글
옐로우몽키님의 댓글의 댓글
아랫 댓글에도 남겨놨지만, 김천을 조롱하자는게 절대 아니고 지자체 입장에서는 국가재난수준이라 감당 자체가 안되었을겁니다. 그리고 저는 축제가 열린줄도 모르긴 했다만... 약간 예전에 파맛첵스 처럼 밈화 되버린 축제다 보니 축제준비에 더 현실감각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시장 입장에서는 지금 미래를 보고 왔더라면... 하면서 밤에 잠도 못잤을거예요. 근 몇년간 김천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왔다갔을것이니까요 ㅎㅎ
빵빵곰님의 댓글
내년애 훨씬 더 잘 되기를!!!
xxveryhappyxx님의 댓글
Breathing님의 댓글의 댓글
백종원이 유튜브에서 지자체와 계약하고 축제 기획을 하는건 얼마 안됐습니다.
유명인 없이 지자체의 역량 만으로 성공한 축제는 널리고 널렸구요.
ThinkMoon님의 댓글의 댓글
보령 머드 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대구 치맥 축제 등등이요.
xxveryhappyxx님의 댓글의 댓글
미피키티님의 댓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호등이 없는 시라고 신문까지 났습니다. (옛날에... 지금은 아니고요...^^;)
아무튼 김천시는 너무 작죠. 그만한 행사를 할 수 있는 경험이나 여력이 없었을 것입니다. 시행착오를 겪어야 발전할 것입니다.
고령화로 인구 소멸도시중 하나인데... 김천축제를 계기로 도시에 활기가 돌았으면 좋겠네요.
(그래봐야 이미 소멸도시 확정입니다. 젊은 인구들이 유입될 요인이 하나도 없으니...)
옐로우몽키님의 댓글의 댓글
ThinkMoon님의 댓글의 댓글
미피키티님의 댓글의 댓글
박정희 개객기가 자기고향을 키우다 보니 김천시가(경상도/충청도/전라도 3개도가 만나는 곳) 빛을 바랬죠.
사실 김천구미 KTX역도 원래는 부곡동쪽으로 지었으면 김천시가 더 발전했을텐데...
구미파워에 밀려서(사용자가 구미 인구가 더 많다고 밀었다고 하더군요) 구미 가까운 김천시 영역에 KTX역사를 허허벌판에 짓고 거기에 김천 신도시를 만들었습니다.
각도마다 혁신도시 한군대씩 만들었는데... 경북에서는 김천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아무튼 김천, 김천, 김천 할 때마다 저는 왜 갑자기 소도시 김천 애기지? 하고 궁금했는데... 김밥천국의 약자란 것을 알고 허탈한적도...ㅎㅎㅎ.
하지만 그 김밥천국의 약자가 정말로 김천을 홍보하게 될 줄은... 그 공무원 표창장 줘야 합니다. ㅎㅎㅎ.(금전보상포함).
저는 위 행사소식 듣고서 김밥천국 본사를(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김천으로 이전 해야하고 더 가열차게 홍보해서 김천시가 다시 활성화 되어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도시가 되길 희망했었습니다.
아무쪼록 항상 그렇지만 무슨 무슨 축제하면 볼 것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바가지만 씌운다는 고정관념이 많은데,
김천의 김밥축제는 그런축제가 되지 않고 정말로 다시 찾는 그런 축제가 되길 기원합니다.
옐로우몽키님의 댓글
그 촌구석에 10만명이 왔다면 국가 재난수준 이었을 겁니다ㅎㅎㅎ
축제 놀러가신 분들 어이없으시고 짜증나셨겠지만, 지자체 자체가 그정도 깜냥이 안되는 곳이다보니 다음번에는 준비를 잘 해서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지 싶습니다. 손님 기만이 아니라 정말 해맑게(?) 몰라서 그런걸겁니다.
DoMinJin님의 댓글
DoMinJin님의 댓글의 댓글
ThinkMoon님의 댓글의 댓글
확정 판결이 안나온 상황이라 김천시장 직위 유지 하고 있죠.
전직은 구미 부시장이였고요.
꽃부자님의 댓글
김천에 계시는 지인께 수고 많으셨다고 전해주세요.
이루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