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앙근 (106.♡.214.34)
2024년 10월 28일 AM 11:37 · 수정됨(12:18)


배달 기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매일 공짜로 음료를 나누던 자영업자가 "이제 헛짓거리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7일 치킨과 피자를 함께 판매하는 자영업자 A 씨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딱 우려했던 상황들"이라며 겪은 일을 털어놨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수고해 주는 배달 기사들에게 1년 넘게 음료를 한 개씩 건네며 고마움을 전했다. 좋은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지만 마지막엔 결국 상한 마음만 남았다고.
A 씨는 "365일 매일 마감하면서 매장 앞에 던져진 음료 캔 다 줍고 퇴근했다"며 "처음엔 쓰레기통이 없어서 그런 줄 알고 뒤늦게 깨닫고 쓰레기통을 놔뒀다"고 했다.
그러나 A 씨의 기대와 달리 쓰레기통은 반나절 만에 꽉 차면서 모두의 쓰레기통이 됐다고 한다. 그는 "쓰레기통 주변은 난장판이고 분리수거는 또 내 몫이 됐다"며 "'캔만 버려주세요'라고 적어놨는데 그 누구도 관심이 없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매장 소파 위, 카운터 위, 바닥 등 아무 데나 버리고 가신다"며 드시고 쓰레기는 왜 모니터 뒤에 두고 가냐. 모니터에 가려져서 마감할 때까지 몰랐다. 손님들은 뭐라고 생각하셨을까"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엔 음료가 다 떨어져서 못 드렸는데 '에이 씨 더운데 시원한 음료도 없고'라고 하시더라. 이젠 안 하겠다. 못 하겠다. 제 그릇은 딱 여기까지인가 봐요"라며 음료 무료 나눔 중단을 선언했다.
누리꾼들은 "'잘 마셨습니다. 쓰레기통 어디일까요?'라고 하면 대다수가 '제가 버릴게요. 주세요'라고 할 텐데 그게 어려운 거냐", "그동안 고생하셨다. 누군가에겐 힘이 됐을 거다", "저도 이제는 친절한 기사님께만 냉장고에서 음료 꺼내드린다", "나의 배려가 상대한텐 권리더라. 마음 풀어라", "못 배운 게 여기서 티 난다", "씁쓸해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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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슬하네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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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vChoi84
24.10.28 · 211.♡.96.205
이러니 딸배 소릴 듣는거죠. 본인들이 이미지를 만드는겁니다. -
삼삼진에바
24.10.28 · 182.♡.240.10
보통 그얼굴이 그얼굴일텐데 수준 참; - 꼬
꼬질이
24.10.28 · 2406:5900:1038:1253:ecc7:2669:b0fa:ccae
비단 배달기사 뿐만이 아니죠. 거의 모든 사회가 이렇습니다.
음식점,회사,백화점 등등.......
호의를 베풀면 호구인줄 아는 사회입니다. -
영영자A
24.10.28 · 118.♡.187.204
그냥 건조하게 살아야됩니다.. 뭘 더해주려고 하지도 말고, 뭘더 받으려고 하지도 말고
배풀면 둘리가 되서옵니다 -
BBECK
24.10.28 · 210.♡.183.1
다들 아시겠지만 호의가 계속되면 계속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더라고요 -
박박스엔
24.10.28 · 210.♡.46.70
배달 기사라는게 어떤 자격증명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보니.. -
세세상여행
24.10.28 · 211.♡.199.80
길바닥에서 돌아다니는 꼬라지를 보고 제대로 버리기를 기대했을까요...
시끄럽고 휴대폰 보면서 위험하게 돌아다니고 담배 물고 꽁초, 가래침 바닥에 잘 버리는 것들을 너무 봐서 혐오대상이 됐죠. -
주주색말고잡기
24.10.28 · 14.♡.74.148
못 배운 딸배새끼들한테 호의는 가당치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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