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좌부 불교와 대승 불교가 갈라진 계기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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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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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의 상좌부 불교(소승불교)와 북방의 대승불교가 서로 갈라지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몽정과 관련된 사건도 있습니다.
마하데바(대천)이라는 비구가 하루는 몽정을 한 적이 있는데, 그의 옷을 세탁하던 제자가 그에게 "모든 번뇌를 끊었다는 아라한이 어째서 몽정을 하나요?" 라고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대천은 제자에게 "천마(파순)에게 유혹을 받아서 그렇다. 아라한은 번뇌에 의한 누실에선 자유롭지만, 깨끗하지 못함에 의한 누실은 벗어날 수 없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대천이 아라한의 본질에 대해 논한 5가지 주장 중 여소유에 해당하는데, 이 아라한의 본질에 대한 대천의 주장으로 인해 승가에선 논쟁이 발생하고 결국 대승과 상좌부가 분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설일체유부 계통에서 전하는 대승불교와 상좌부 불교의 분열과 관련된 일화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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