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공) 김병주 "1990년 걸프전 전훈팀, 미국은 NO!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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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전훈분석단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군의 임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잘못된 것이고 직무 유기”
(김용현 국방부 장관)
굥 충암고 선배는 전훈팀 '파견'이 마치 당연한 통과의례라도 되는 것처럼 얘길 하는군요.
직접 전훈팀으로 뛴 '육군대장' 출신 김병주 의원이 25일 뉴스공장에서 했던 말입니다.
김병주 의원
"(전훈팀은)참관해서 전쟁 교훈을 얻는 팀인데 저것은 걸프전 때는 운용을 했었어요, 예전에.
이라크전 때는 우리 전쟁분석팀이 가서 좀 분석하겠다 했더니 미국이 'NO'를 했습니다... 동맹인데도.
뭔 소리냐?
파병이면 몰라도 우리 전쟁하는데 바빠 죽겠는데 전쟁교훈팀이 뭔 말이냐 해갖고 거절을 했거든요."
"그때 사실 제가 갔어요.
4명을 뽑아서 병과별로 보병, 포병, 기갑 해서 4명을 뽑아서 전쟁분석을 좀 하려고 보내려고
했을 때 미국이 NO를 했고."
"그래서 제때 못 들어가고 나중에 이제 미국에게 그러면 파병협조팀을 보내겠다.
앞으로 파병할 거니까 거기에 대한 조사도 하고 해야 되니까 파병협조팀을 보내겠다
하니까 받아준 거거든요."
출처: 김어준의 뉴스공장 (24-10-25)
촌평)
'파병조건'을 거니까 미국이 뒤늦게 받아준 것이죠.
그래서 국군 공군 수송단과 의료지원단이 뒤따라 나갔죠.
(1991년 참전장병 귀국 모습)
그런데, 우린 우크라이나에게 무슨 보따리를 안겨줄 건가요?
설마 '교훈'만 얻고 그냥 빠져나올 건 아니죠?
PLA671님의 댓글
걸프전은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사령부에 부탁을 하자니 저런 일이 있었지만(미군 입장에선 도와주지 않으면 손님 받는 것도 귀찮다는 얘기), 우크라이나는 정부가 따로 있고 미국이 지원해줄지언정 군대를 파병하고 싸우는 곳은 아닙니다. 이미 한국대사관이 있고 국방무관이 파견되어 있죠. 솔직히 작년에 불거진, 미국에 갖다준 155mm 포탄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뻔한데,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도 도와준 게 없으니 손님도 안 받겠다고 할 것 같지도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