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비오는 불금을 맞이한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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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금요일 밤입니다.
집사는 오늘 괜히 퇴근하면서 금요일 인데.... 맥주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먹고 싶었던 삼겹살 vs 그래도 건강한(?) 샤브샤브 중에 어디서 돈을 쓸까... 고민 하다가,
그냥 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너무 마시고 싶어서 미칠 것 같은 정도가 아니면,
습관적으로 마시진 않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성공적인 저녁(?) 이었읍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대봉이가 극세사 이불에 누워있기에 턱을 긁긁해봅니다.
부니기가 괜찮은 듯 해서 봉다듬봉다듬 시도...!
오... 잘 받아주는 것 같읍니다?
하지만 봉다듬을 조금 하다 잠시 멈추자... 대봉이가 그만 하라는 듯 제 손을 뭅니다.
대봉이 : 집사, 좀 기다리면 이따 밤에 조져줄거니까 좀만 참아라옹... 집사 성격이 왜케 급하냐옹..?
어차피 조져질거 더 개롭혀야겠읍니다=3=3
이번엔 슈미 차례입니다.
우리 슈미는 슘다듬슘다듬 하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합니다.
(슘다듬.. 슘다듬..)
슈미 : 집사, 이 조은 기분은 뭐냐옹?
슈미 : 쉬지말고 계속하라옹..!! 됻타옹!!
슈미 : 집사 딴짓하지말고 슘다듬에 집중하라옹..!!
슈미는 슘다듬에 진심이었읍니다 ♡
이른 아침,
왠일로 극세사 이불 위에 함께 자리한 슘봉이
대봉이 : 이케이케 슈미눈나 몰래몰래 조금씩 옆으로 이동하면 눈나 곁에 있을 수 있을 것 가땨옹..!!
슈미는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읍니다.
대봉이 : 집사, 작전 중에 제발 훼방놓지 말라옹...!! 일생일대의 기회가 지금 내 앞에 이땨옹..!!
ㅎㅎㅎ 출근하려다 보니, 둘다 그대로 있었읍니다.
부엌에 앉아서 카메라를 켜니,
약속이나 한듯, 우아하게 걸어오는 슈미♡
안방에서 나오더니, 봉빼꼼한 채로 빨래 개는 집사를 바라보는 대봉이
대봉이 : ...............................
대봉이 : 저기 저 사료를 먹고 싶은데, 집사를 넘어가야 된댜옹.. 저걸 포기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된댜옹.....
대봉아 그냥 건너가서 먹으면 되지, 내가 널 개롭히니?
대봉이 : 두번은 속아도 세번은 안 속는댜옹...!!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비가 오고난 뒤 다음 주에는 꽤나 추운 날씨가 예정되어 이땨옹...!! 바람 쐴 분은 이번 주말에 꼭 다녀오시기 바란댜옹..! 즐거운 주말 보내시라옹♡
슘봉 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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