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좋아하세요?] House of the Rising Sun - The Animals, Nina Simone, FFDP, Joan Ba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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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을 골랐습니다. 해뜨는 집... House of the Rising Sun 입니다.
애니멀스는 60년대에 활동했던 영국 밴드이고, House of the Rising Sun 도 무려 1964년에 발매된 곡입니다. 곡 자체는 미국의 구전민요인데, 이런저런 영화에도 삽입된 적이 많고, 우리나라에서도 번안되어 6,70년대 경에 유행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저는 잘모르지만 으르신들은 아시겠죠..? ㅋ)
애니멀스의 곡이라고 소개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아티스트들이 연주했기 때문에 굳이 애니멀스의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좀 그렇습니다만, 애니멀스가 발매한 버전이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빅히트를 기록하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이긴 합니다. 각각의 버전마다 가사가 조금씩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지금도 수많은 개성의 커버가 이루어지는 곡입니다
이 곡이 락이냐..?라고 하신다면 저는 락이다..!라고 답할 곡입니다만... 워낙 좋은 곡이고, 락, 포크, 재즈, 블루스 등등 좋아하는 스타일에 따라 골라들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수준높은 연주들이 있는 곡이라 제 라이브러리에도 여러 버전들이 들어있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래전 이 곡 덕분에 50-60년대의 올드팝-올드락에 대해 흥미가 생기게 된 곡이기도하고... 그것말고도 이런저런 추억과 사연이 좀 있는 곡이기도 하고해서, 유튜브를 돌아다니든가, 좋은 아티스트가 커버했다는 소식이 있으면 찾아서 들어보는 곡이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재봉사, 아버지는 도박사... 수많은 작자들이 인생을 망쳤지. 나도 그 중의 하나였어...
라는 좀 거시기한 가사 덕분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대표적인 금지곡 중 하나였습니다. 뭐... 가사 내용이 지나치게 칙칙하다는 이유였다고 하더군요. 하여간에 꼰대 새X들 하는 짓이라고는....
제 라이브러리에도 다양한 버전의 연주들이 포함되어 있기에 라이브러리에 들어있는 곡들과 유튜브에서 인상깊게 들었던 버전들을 대충 골라서 소개합니다.
제가 처음 이 곡을 알게 된 것은 애니멀스의 연주였지만, 다른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듣고나서는 오히려 애니멀스의 연주는 너무 심심하고 곡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고 있지 못한 느낌이라 잘 듣지 않게 되더군요.
잔잔한 포크 스타일의 존 바에즈 누님의 연주, 락스타일인 파이브 핑거 데스 펀치의 연주, 블루스/재즈스타일인 니나 시몬 할머니의 버전도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정도로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박인수씨가 부른 버전도 강력 추천입니다.
애니멀스 버전 : 가장 대중적인 버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심심한) 올드락 스타일의 버전
Nina Simone 할머니의 매력터지는 블루스 스타일 버전
강려크한 파이브핑거 데스펀치의 락/메틀 버전
존 바에즈 누님의 청아한 포크스타일 버전
우리나라 박인수씨의 버전
유튜브를 돌아다니다 만난 미국 비오는 여름 밤의 분위기 넘치는 어느 재즈밴드 라이브
무명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