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인줄 알았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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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2024.11.05 13:34
47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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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내가 건강검진이라 병원에 왔습니다.

저는어제 당직이었고 응급분만으로 아기 받느라 밤새 정신이 없었죠..

아까 직원식당에가 같이 점심먹고 커피내려서 공원에서 잠시 얘기하다 택시태워집에 보내려고 했는데..

"이따 저녁에 보면되지 바쁜데 먼저 갈께.."라고 하길래..

그래..하고 보냈습니다.

병동 돌아와서 오늘 저녁에 이거이거 체크하고 이거 해야하고 혹시 모르니 이거니거는 나한테 문자로라도 알려줘

라고 하니..

"??? 선생님 오늘 근무 바꿨어요? 당직이시잖아요???"

라고 하네요...

이제야 당직표 보고 알았습니다 ㅠㅠ 당직이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아내에게 커피라도 한잔하고 가라고 할걸..

전 퇴근 생각에 신나서 내일처방내고 경과기록 쓰다말고 좌절하고 멍하니 앉아있습니다...

이 기분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뭔가 맛있는 카페오레를 마셔야겠다!!!

냉동실에 아껴둔 르완다 부산제 원두 20g을 꺼냈습니다. 

ㅠㅠ 아 그래도 기분이 안풀리네요 한달전에 정해진 당직인데 왜 기억을 못했지 ㅠㅠ

그래도 이틀못볼 얼굴 오늘 봤네요...

둘째딸에게도 문자 보내야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홈플러스에 있는 애완돌을 사달라고 해서 그러자 했는데

내일 가자고 ㅠㅠ 엄청 신났던데 ㅠㅠ

댓글 7 / 1 페이지

희어늬님의 댓글

작성자 희어늬 (223.♡.246.105)
작성일 13:39
ㅜㅜ 다시 게이샤를!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13:40
@희어늬님에게 답글 그게 어제 마지막이었습니다 ㅠㅠ 내 에스메랄다 ㅠㅠ

지미니쓰님의 댓글

작성자 지미니쓰 (58.♡.174.6)
작성일 14:07
에완돌은 뭔가요? 진짜 돌?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14:29
@지미니쓰님에게 답글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런게 있다네요 ㅋㅋㅋ 저도 궁금해서 하나 사주려구요

백장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백장미 (223.♡.79.35)
작성일 15:03
@지미니쓰님에게 답글 이런 게 있다네요

DannyPark님의 댓글

작성자 DannyPark (119.♡.154.45)
작성일 14:19
빼앗기진 않았는데, 빼앗긴거 같은 퇴근 ㅠㅠ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14:29
@DannyPark님에게 답글 아 어찌나 억울하던지요 오늘 마실 맥주도 머리속에 다 계획해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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