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세상은 풍요로워지는데 사람마음은 점점 빈곤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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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2024.11.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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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으로 진심으로 대하면 상대방도 그렇게 할것이라는 믿음으로

되도록 화낼 수 있는 상황이라도 그렇게 하지 않고 차근히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

절반정도는 이성적인 대답이 돌아오는 것 같긴 한데

그중 절반은 돌이켜 보면 그분들이 을의 위치일 수 밖에 없는 위치일때 였습니다..

화내봐야 손해인상황.... 그래서 비교적 이성적인 대화를 할 수 밖에 없었던 탓도 있는것 같죠..

그렇다면 나머지 절반은 되려 화를 냅니다... 아마 본인이 기세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리고 절반은 변명을 늘어 놓습니다.

요즘 아이 일로 꽤 많이 스트레스 받는 상황인데 딱 이렇네요...

사실관계 확인도 끝났고 우리 아이가 명백한 피해자 임이 확인이 되었는데

한쪽부모는 그래 사과할께 하지만 너네 아이도 잘못있다 그부분은 사과하라는 말도 전후관계가 아무 연관이 없는 개소리를 시전하고 있고

또 한쪽은 그렇게 생각하는줄 몰랐다 다른아이에게 이야기한거다 요즘 유행하는건데 오해한거다

개소리를 하고 있더군요...

아이는 미안해 한마디면 끝낼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가만 있고 조곤조곤 이야기 하니.. 호구로 보이나 봅니다.. 역지사지는 나도 할줄 아는데 말이죠

학교도 미적지근 해보이는데 목요일에 회의를 거치고 두건에 대해 처분을 결정한다고 하네요.

마은에 안들면 교육청 심의로 넘긴다 했고 

그래도 마음에 안들면 법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여전히 앞뒤 제지 않고 사과한마디 하면 끝내겠다고 합니다..

그 사실을 전달했구요... 그런데 그 순수한 의도를 왜곡하고 모독하려 하네요...

어차피 정나미 다 떨어졌고 곧 졸업이니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고 이동네 떠나볼까 합니다..

정말 경상도는 정나미가 다 떨어지네요 지역감정 가지고 싶지 않은데


댓글 4 / 1 페이지

FV4030님의 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1.06 15:07
서이초 사건을 보면 서울도... 아무튼 위로드립니다. 가족 모두의 마음의 상처가 잘 낫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팟타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팟타이 (114.♡.60.240)
작성일 11.06 15:10
[세상] 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규정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거시적인 시야로 넓히고 넓혀서 보면 세상이 정말 풍요로워 지고 있는게 맞는건지 가끔 의문이 듭니다.

개굴개굴이님의 댓글

작성자 개굴개굴이 (61.♡.184.34)
작성일 11.06 15:10
아이 학교글 적으셨던거 기억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이 회복될 방향으로 결론나기를 기원합니다...;;
어제 pd수첩도 그렇고....
참 정상이 아닌...아니 그냥 평범한 학부모 찾기가 이렇게 어려운가 암담합니다....

곰이형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이형2 (58.♡.73.103)
작성일 11.06 15:18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때는 정말 실수인 경우가 많지만 고학년부터는 문제가 생기면 그냥 부모부터가 멍멍이더군요.
조부모부터가 개였던건지 중간에 개로 변신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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