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동네 이사갔다가 쫓겨나는 과정.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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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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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저기 살다가 작고 오래되도 주택에서 살고 싶어
지방에 오래된 주택단지로 이사를 합니다
몇달 잘 살고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나타나 어느날부터 이상한 규칙? 요구를 합니다
이사를 왔으니 마을기금을 내라
동네 잔치를 하니 얼마를 내라
수도세, 도로세를 내라
무슨 행사가 있으니 참석을 해라
집에 동물 키우냐? 냄새가 난다
등등
처음에는 좋게좋게 하다가도 너무 화가나니 몇번 싸웠나봐요
그랬더니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동네에 소문을 쫙 퍼트려서는
저 새파란게 싸가지가 없지
노인한테 소리치고 욕을 했다느니
이러니 그 소문을 들은 젊은 사람들까지 지나만 가도 수근거리기 시작합니다
뭘 사러가도 거기에는 안팔아요
그 집에는 수리 안나가요 까지..
어느날은 아침에 사이드미러가 부서져있길래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다른 사람들 차에 블랙박스 확인 좀 하자고 했더니
다들 싫다고 거부하더라며...
이쯤되니 이 사람들이 작당을 하고 일부러 차를 파손시켰나...
이 상황이면 집이나 사람한테도 해코지 하는게 아닌가...
결국 몇년만에 그냥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네요
어제 밤에 지인하고 톡하다가 참....
댓글 12
/ 1 페이지
아스트라님의 댓글의 댓글
@글록님에게 답글
시골동네규칙은 현실법보다 우위에 있더라고 하더라구요
말도 안되는 요구다 갈취다해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동네사람들끼리 왜이러세요
좋게좋게... 이러면 더 살기 힘들어져요...라고 들었다고...
말도 안되는 요구다 갈취다해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동네사람들끼리 왜이러세요
좋게좋게... 이러면 더 살기 힘들어져요...라고 들었다고...
포도님의 댓글
전원생활을 꿈꿨으나 저런 사례를 워낙 접하다보니
영화 '이끼'도 생각나고 해서 그냥 아파트 소시민으로 살기로 했습니다.
종종 여행 다니며 사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영화 '이끼'도 생각나고 해서 그냥 아파트 소시민으로 살기로 했습니다.
종종 여행 다니며 사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글래스님의 댓글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그냥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라"라고 하던 지인분이 생각나네요. 뉴스에도 몇번 나오기는 했지만 시골민심을 예전과 같이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달려옹님의 댓글의 댓글
@글래스님에게 답글
시골민심은 원래 그랬는데 사람들이 이상한 환상이 있던거 같습니다. 70년 전에도 그 마을에서 안태어나면 평생 이방인이었습니다.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글래스님에게 답글
시골 민심은 예전에도 이랬었죠.
다만, 예전엔 "귀농"이라는 게 거의 없었고,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서 "귀농후기"를 찾아볼 수 없어서 이 사실이 퍼지지 않았던 거죠.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서 정보를 검색할 수 없어서 어쩌다 귀농을 해도 원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일이 없었고요.
예전부터 시골의 "우리" 는 엄청났습니다.
법을 대놓고 무시하고,
경찰도 다 동네사람이라....어디 신고해도 동네 어르신 나와서 본인맘대로 정리하면 끝나고요.
심지어 재개발 같은 큰 사업에서도 법 무시하고 동네 우두머리 맘대로 처리하는 걸 실재로 목격했습니다.
(자격이 안되는걸 나중에 알아서 자격박탈이 됐는데, 알고보니 조합장이 사돈의 팔촌이라 자격유지~!!!!)
토박이들에게는 좋지만,
세상에 공짜가 없는데, 토박이들이 법 무시하고 이익을 취하려면
어디선가에서 그 이익을 뺏어와야한다는 거죠.
그 어딘가는 당연히 외부인이고요.
참고로 혹시나 오해하시는 분 계실까봐...
여기에서 신골민심이라는 건, 드라마에서는 보는 뭐 막 "나눠주고 그런 걸" 기대하는 게 아니라,
법을 무시하고 이웃이라는 이유로 자기들 맘대로 처리하는 민심을 말합니다....
본문의 글 같은 저런 경우요.
쓰레기 남의 땅에 막 갖다버려서 경찰에 신고했더니,
오히려 경찰에게 혼난 경험도 있네요.
왜 신고하냐고.....????? 동네 사람끼리 왜 그러냐고....???? @.@
이것도 20년쯤 전 일입니다.
예전부터 시골 민심은 이랬어요.
다만, 예전엔 "귀농"이라는 게 거의 없었고,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서 "귀농후기"를 찾아볼 수 없어서 이 사실이 퍼지지 않았던 거죠.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서 정보를 검색할 수 없어서 어쩌다 귀농을 해도 원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일이 없었고요.
예전부터 시골의 "우리" 는 엄청났습니다.
법을 대놓고 무시하고,
경찰도 다 동네사람이라....어디 신고해도 동네 어르신 나와서 본인맘대로 정리하면 끝나고요.
심지어 재개발 같은 큰 사업에서도 법 무시하고 동네 우두머리 맘대로 처리하는 걸 실재로 목격했습니다.
(자격이 안되는걸 나중에 알아서 자격박탈이 됐는데, 알고보니 조합장이 사돈의 팔촌이라 자격유지~!!!!)
토박이들에게는 좋지만,
세상에 공짜가 없는데, 토박이들이 법 무시하고 이익을 취하려면
어디선가에서 그 이익을 뺏어와야한다는 거죠.
그 어딘가는 당연히 외부인이고요.
참고로 혹시나 오해하시는 분 계실까봐...
여기에서 신골민심이라는 건, 드라마에서는 보는 뭐 막 "나눠주고 그런 걸" 기대하는 게 아니라,
법을 무시하고 이웃이라는 이유로 자기들 맘대로 처리하는 민심을 말합니다....
본문의 글 같은 저런 경우요.
쓰레기 남의 땅에 막 갖다버려서 경찰에 신고했더니,
오히려 경찰에게 혼난 경험도 있네요.
왜 신고하냐고.....????? 동네 사람끼리 왜 그러냐고....???? @.@
이것도 20년쯤 전 일입니다.
예전부터 시골 민심은 이랬어요.
WiserEver님의 댓글
동네바다 케바케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동네는 이제 사람 자체가 없습니다. 할머니들 몇 분밖에 안계셔요. 그러다 보니 사람 자체를 반겨요.
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WiserEver님에게 답글
제 이모 동네 보니까 절반은 빈 집이라서 폐가가 되어가더라구요. 주민들도 80가까운 할머니들... 그러니 삥뜯거나 왕래 이런 거 자체가 없더라구요.
글록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