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자 9화 제일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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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 템포는 느렸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김성희의 표정연기 대박이네요.
최유화 배우인데 원래 모델이었다가 배우로 전향한 케이스로 알고 있는데, 작품만 잘 만났으면 크게 떴을 배우 같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이수현도 김성희가 최영민과 짜고 죽였을 건데 살해동기는 아직 모르겠네요. 부자 아줌마가 이수현의 시체를 파묻을거라는건 의도한 바가 아니고 장하빈의 존재도 몰랐었기에 최영민도 장하빈을 처음 봤을 때 이수현때문에 그러냐고 물어봤던거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수현으로부터 장하빈얘기를 들었었기에 살해하고 뒤집어씌우자고 한거고 장하빈의 얼굴만 몰랐던 걸수도 있겠네요.
동생도 단순 실족사인데 장하빈은 자기가 의심받을 것을 알고 증거로 오해될만한 수건도 묻어버리고 동생 사체도 이리 저리 건드리다가 옷에 피가 묻었을거고요.
이 트라우마로 자기에게 불리할만한 것들은 전부 태워버리는 버릇을 가지게 된 거 같아요.
10화가 아니라 8화정도로 줄이기만 했어도 훨씬 밀도있게 역대급 작품이 나왔을텐데 조금 아쉽지만 어쨌든 1주일 기다리는게 많이 힘들 거 같네요.
장태수가 끝까지 딸을 믿어주느냐가 10화의 포인트겠죠.
그나저나 구경장 캐릭터는 프로파일러로써는 적합하지 않네요.
이건 첫 화에 했던 이경장의 의견이 맞은거 같고요.
이경장 역의 한예리 배우가 했던 말 같은데, 작품에 고문으로 참여한 프로파일러가 사건을 전체로 아주 넓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그 말이 정말 딱 맞네요. 수만 가지의 정황증거와 알리바이와 동기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단 하나의 진실을 찾아야 하는거니까요.
예전에 어떤 여자분이 자기가 사이코패스인데 범죄수사쪽 일을 하고 있다고 (아마 프로파일러? 매불쇼에서 본 듯...) 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장하빈을 보면 그 여자분이 떠오릅니다.
김성희를 보면 고유정이 떠오르고요.
정말 드라마 재미있네요.
아... 그리고, 유오성 배우 연기도 정말 좋았네요.
처음엔 갑툭튀해서 이상하다 했었는데 딱 필요한 역이었고 배우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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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라님의 댓글의 댓글
이수현 사건은 도대체 언제 풀리나 궁금했었는데 피날레를 장식하는 용도겠네요.
장하빈이 운동장에서 이수현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을 봐서는 이수현을 죽인게 아니라고 보는게 맞아보여요.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하준이 사건도 있어서 가장 쉬운 결말은 장하빈 범인이긴 합니다.
진짜 말도 안되게... 누군가의 부모가 자식을 감싸주려고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면요...
소심이님의 댓글
가사라님의 댓글의 댓글
10화에서는 그렇게 보여주면 좋겠네요.
심이님의 댓글
시청자 관점에서는 이미 아는 내용으로 경찰 수사가 좁혀지니 쫄깃하고
그 와중에 하빈이 분석력 무엇...
한석규는 초반에 그렇게 의심을 하다가 고민고민 해서 결과를 낸 만큼 빠져 나오긴 힘들거고(딸을 믿는)
아직 해결해야 하는 사건이 2개 남았는데 (최영민 사건도 아직 미제니 3개) 어찌 풀려는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