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강릉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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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희안한 도시입니다. 강릉안에서 살면 강릉바깥이 궁금하지 않고 강릉바깥에 살면 강릉안이 궁금하지 않고.
나는 그걸 대관령울타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강릉은 단오제라는 것을 천년넘게 지내기도 하고 각종 향교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는 전통이 있는 반면 외부의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배척하는 폐쇠성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좋게 말하자면 지역사회의 정이 깊고 뚝심이 있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패거리문화의 근본적인 집착이 있다는 뜻이죠.
강릉은 예전부터도 풍족했지요. 문인이 많았고 예절의 고장이기도 하였고.
또 그만큼 지방 토착토후들의 입김도 세었다 합니다.
이 토후들의 생명력은 끈질겨서 일제강점기를 지나 전쟁후에도 멀쩡했고
그들은 여전히 호시탐탐 괴물처럼
시민의 세금을 탕진하기 위해 기를 쓰고 있다지요.
한때는 강릉 시장은 옥계에 항구를 만든다고 발악(?)을 해대셨었고.그런데 환경부인지 국토부인지 주무부서에서 허가가 안나와서 나가리가 되었는데.
그러다가 다른 수익모델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강릉시 경포호에다가 250억을 들여서 분수대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
경포호는 인공 제조물이 아니라 천연적으로 생성된 담수호 입니다 그 안의 생태계는 경이롭기까지 한 곳인데.그런데 거기다가 분수대를 지어서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하자는 수잡이죠.(왜 하나같이 저짝애들은 자신의 유능함을 토목공사로 증명하려 하는건지..)
여러분은 전국에 지자체에서 지은 분수대가 몇개인지 아시는가유. 아니면 어느지방 분수대를 보겠다고 여행을 떠나보신적이 있는가유.
무려 30여개가 넘는다는데. 하나라도 기억나시는 분 손!
아시다 시피 여기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권성동임다
그리고 또 250억을 들여서 그냥도 잘 있는 경포호에 분수시공을 높은 확률로 떠맡을 이가 권성동의 사촌이시고. 그들은 그렇게 여러번 강릉시의 사업을 두꺼비가 다른 곤충 씹지도 않고 삼키듯이 받아 먹으며 살아 왔겠죠?.
관변단체를 동원해 경포호주변에 분수대조성한다는 프랑카드로 떡칠을 하고 철거도 안하더라구요. (세월호 추모 프랑카드는 하루도 안가서 득달같이 뜯어냈으면서...)
강릉시장은 어떻게든 이걸 하고 싶어합니다. 환경부는 허가를 내주지 않았으나 더 가열차게 악랄한 욕망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해서 같이 목소리를 내어주십사 한자 적는 겁니다. 강릉만의 경포호를 지켜 달라는게 아닙니ㄷ. 우리가 가고나서도 뒤에 오는 세대들에게 올바른 좌표로 걸어가야 한다고 알려주는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기 때문에 연대의 힘을 부탁하는 것입니다.
https://invite.kakao.com/tc/CMndXdCcfi
링크로 가시면 경포호에 분수설치반대하시는 분들이 모여있습니다. 힘을 보태는 말한마디 건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혼잣말: 도데체 반듯하지 않고 사람들의 심성을 갈갈히 찢어놓는 놈들이 왜 이렇게 자꾸 겨나오는지.
몹시 혼내주고 싶다...
Ellie380님의 댓글
스카이베이 호텔까지는 용인해주고 싶지만... 사실 경포 주변에 좀 반듯한 호텔 몇개만 남기고 모텔은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도시 강릉... 제 최애 여행지인데..이런일이 있군요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로드맨님의 댓글의 댓글
강릉에서 2년 조금 안되게 근무중인데 패거리문화의 근본적인 집착이 굉장히 심하고 전반적으로 폐쇄적이며
더욱 놀란건 바닷가라 그런지 여성들 전반적으로 나이 드신분들이 너무너무 드셉니다..말이 안통합니다.
그동안 막연히 관광지거니 했는데...여기 떠나면 왠만하면 다시 오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RanomA님의 댓글
통만두님의 댓글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파이프스코티님의 댓글
분수가 관광을 살린다고 하니...ㅠㅠ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Bcoder™님의 댓글
돼지털세상님의 댓글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y0ung1l님의 댓글
정동진부터 옥계까지요
망상까지도 갔지만
군복무 기간에 태풍 루사로 대민지원도 나가고
산불나서 불도 끄러 다녀서인지 강릉 소식 나오면 남일같지 않네요.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왜 자꾸 권성동인지...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마놀린A님의 댓글
초보아찌님의 댓글
그사이에 적폐들은 돈 긁어 모으고...
악순환을 끊어야 하는데, 지역 주민들은 거기 부역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비꿀 생각 자체를 안하고 있으니 많이 아쉽죠
원두콩님의 댓글
이 지역의 걸어온 과거,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농약벌컥벌컥님의 댓글
호흡지간님의 댓글
다모앙최고미남님의 댓글
이십센치님의 댓글
폐기물장 만든다고 해고 권성동 뽑아주는 시민들인데 안타깝네요
맨땅헤딩님의 댓글
제르니스님의 댓글
어디 산골짜기에 몰래 지은 그런거라면 몰라도 관광지에 지어진 펜션들이 불법건축물이라니...
그 정도로 불법이 난무하는데 도데체 지자체에서는 뭘 했는지...
다 아는 사람들이라 그냥 무시한 건지... 도데체 이해가 안 가더군요.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04121019001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7655038
https://www.segye.com/newsView/20230418522603
따르릉퇴근길님의 댓글
얼마전에도 갔다가..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앞의 유흥지구를 보고..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돈.. 이권.. 탐욕.. 불법.. 아주 범벅이 되어있는 구렁텅이가 되어 있더군요... 국회의원이 권성동이라면... 에휴...
버건디님의 댓글
온 나라가 비리 공화국이 된 이유가 2찍 때문입니다.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오호라님의 댓글
―시장의 권한은 생각보다 크기도, 생각보다 작기도 하다. 지방정부의 장이 아닌 중앙정부를 이끌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나.
"지난 1년간 절대 그런 유도신문에 넘어가지 않는 정도는 됐다.
난 아무것도 안한 시장으로 남고 싶다.
결과적으로 어떤 업적이 남게 되겠지만 이것에 연연해 임기동안 지나치게 뭔가를 만들려 하면 무리가 따르고 잘못된 결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121224/51800545/1
딩가님의 댓글
친척들이 강릉에 많이 살아서 경포호 분수대 설치 반대하라고 카톡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