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에서 갑자기 사라졌는지 미스터리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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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72.♡.52.233
작성일 2024.11.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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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독상(獨床) 문화입니다.

1950년대 초까진 한국인의 밥상 문화는 1인 1상이 기본이었으나, 한국전쟁을 이후로 이러한 1인 1상 문화가 빠르게 소멸되었고 오늘날 한식에서는 겸상이 아주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겸상 문화는 금기시되던 문화로서 심지어 노비라 해도 되도록이면 밥은 거리를 두고 먹을 정도였습니다. 이런데도 겸상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어 간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해명이 부족하죠.

단순히 전쟁, 산업화 등으로 설명하기엔 이런 급속한 변화를 설명하기 어렵죠.

댓글 17 / 1 페이지

김링크님의 댓글

작성자 김링크 (210.♡.105.1)
작성일 11.12 11:17
제목 오타요 ㅎ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19.♡.184.150)
작성일 11.12 11:18
독상 문화가 이어졌다면 혼밥도 이상하지 않았을 텐데 아쉽네요.

동남아리님의 댓글

작성자 동남아리 (121.♡.238.123)
작성일 11.12 11:19
전쟁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고, 전후 경제난, 식량난이 둘러앉아 먹는 문화를 만들지 않았을까요.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250)
작성일 11.12 11:19
전 후 그릇이나 상 같은 물자가 부족해서 아닐까요? ㄷㄷㄷ 그래도 80년대 정도 까지 시골에서는 남자어른, 여자어른 혹은 아이들 이런 식으로 상을 분리하는 정도는 유지되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dupari님의 댓글

작성자 dupari (210.♡.67.100)
작성일 11.12 11:19
전쟁통에 독상이 가능하기는 매우 어렵죠..

프랑지파니님의 댓글

작성자 프랑지파니 (175.♡.150.159)
작성일 11.12 11:20
Mr.Lee 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11.12 11:21
전쟁으로 식량 뿐 아니라 물자 자체가 모자란 시기가 꽤나 오래 유지가 되었죠

안됩니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11.12 11:22
독상에 놓을 찬 그릇도 없었으니까요.

게으른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게으른고양이 (203.♡.235.186)
작성일 11.12 11:23
예전 양반집에 가보면 시렁에 소반상들이 층층이 얹혀 있었죠..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맛감자 (124.♡.82.66)
작성일 11.12 11:26
전쟁이 아마 클겁니다..
피난가기 바쁜데 개인밥상마져 챙기긴 너무 힘드니깐요.
또한 개인용 식기까지 챙긴다면 부피가 커지니
말 그대로 전후 효율성마져 따지게 되니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ㄷㄷㄷ

masquerade님의 댓글

작성자 masquerade (211.♡.142.137)
작성일 11.12 11:29
지난달 지상파 저녁 방송에.  종가 얘기 나왔는데

어머니랑 아들이 밥먹는데도 각상 이더군요

원두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121.♡.198.152)
작성일 11.12 11:30
옛날 초가집 온돌방은 부엌과 안방이 바로 통하는 작은 쪽문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쪽문을 통해 부엌에서 조리된 음식이 상 채로 넘어가야 했는데  작은 1인상이 다루기 좋았을 겁니다.
가부장적인 문화 그리고 남녀차별 유교문화, 그리고 차림의 편리성이 복합된 결과물이라 생각됩니다.

hug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ugo (112.♡.111.58)
작성일 11.12 11:38
흥미롭네요. 모여서 먹는 것이 워낙 익숙해서요.
혼밥이 더 편한 이유가 있었군요...

올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올제 (14.♡.48.74)
작성일 11.12 11:48
일제시대에 출판된 조선요리법(朝鮮料理法)이라는 책에서는 "갑오 이전의 진짓상은 다 외상이다"는 표현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전쟁보다 훨씬 이전 개화기 시절부터 겸상 문화가 나타나고, 전쟁 이후 급속하게 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슈퍼식스님의 댓글

작성자 슈퍼식스 (210.♡.137.190)
작성일 11.12 12:28
이건 준비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번거롭고 부엌에 늘 매여 있어야 합니다. 요즘 시대에 누가 그러겠어요? 당연히 사라지는 거죠.

BARCA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11.12 12:50
일인분씩 일일이 셋팅하고 다먹고 그만큼 많은 설겆이를 하고..
없어진게 이상한게 아니라 아직 남아있다면 더 이상할 문화 아닌가요?

까망꼬망1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120.8)
작성일 11.12 14:43
이게 좀 신기한게 지금 보면 혼자 밥 못먹는 사람 엄청 많거든요.
설겆이등의 문제로 사라졌다 해도 밥먹으러 갈때 혼자 갈수 있는데 혼자서는 죽어도
못가는 사람들이 참 많죠. 원래 외상 문화라면 혼밥이 유전적으로 편해야 할것같은데..
참고로 전 혼밥이 절대적으로 편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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