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석가모니의 불교 승단이 강조하던 5가지 기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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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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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오명(五明)을 중시하며 닦을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이 오명이란 것은 언어학(성명), 논리학(인명), 내명(종교학), 의방명(의약학), 공교명(공예/기술학) 의 5가지를 말합니다.
때문에 <증일아함경>의 제자품, 비구니품, 청신사품, 청신녀품에서는 종교적인 깨달음 외에 의학이나 천문학, 산술, 논리 등에 능한 구성원들에 대한 석가모니의 칭찬이 나옵니다.
또한 <증일아함경> 사취품에는 큰 복을 얻는 5가지 보시로 동산과 숲을 가꾸고, 다리를 놓고, 배를 만들고, 길손이 쉬어갈 건물을 만들어 주는 공공 복지행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불교학과 수행만 집중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 일반적인 시각과는 다른 모습이죠.
한국에서도 <고려도경>에서 길손들을 위해 길거리에 멀건 죽을 담은 음수대를 배치했다는 기록이나 고려시대 사찰에서 공방을 두어 기와 등을 만든 것도 이러한 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두부나 한과 같은 식품제조부터 해서 불상, 탱화 등 종교용품에 심지어 건축설계와 시공까지 하는 승려 집단이 많이 존재하여 그 유파까지 나뉠 정도였죠.
그러나 이후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많은 수탈이 가해지면서, 조선 후기에 들면 승려 기술자 집단은 한국사에서 점차 쇠퇴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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