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글래디에이터 2 보고 왔습니다...개인적으론 비추천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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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재밌게 봤는데 2는 그리 평이 고만고만해서 크게 기대는 안했습니다.
엊그제 본 레드원보단 낫겠지 생각하고 갔는데...훔...솔직히 도긴개긴입니다.
뭐랄까 스토리도 영 엉성하고, 인물들 연기도 아주 못하는건 아닌데 배역에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고 할가요? 쓸데없이 과하게 힘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그리고 계속 나오는 로마의 꿈...이건 뭥미 싶더군요. 차라리 그닥이라고 봤던
레드원이 주제의식에선 더 나았으려나 싶은 생각까지 들구요.
전작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에 대한 과도한 신격화에 거기에 쉽게 업혀가려는
느낌인데 걍 망해버렸네...라는 느낌입니다.
액션도 초반에 해상전투씬은 잠깐 볼만했는데 너무 짧게 끝나고, 글래디에이터란
제목을 달고 나왔으면 검투씬이 멋있어야 하는데...걍 차라리 스파르타쿠스 다시 보세요.
훨씬 낫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정말 어이상실이라고 할까요...막시무스의 전설은 그가 입은 절대방어
갑옷덕분이었던건지 몇번씩 찔러도 검에 뚫리지 않고, 검보다 짱돌이 강함을 보여주면서
입으로 만여명의 군대를 승복시키는데....아니 일반 군대도 아니고 근위대가...그것도 황제가
죽은것도 아니고 집정관(그것도 임명된지 얼마 안된..) 죽었다고 칼 돌린다는게 말이 되는지...
근위대가 아니라 일반 시위진압대 보냈다고 한다면 또 모르겠는데 근위대 정신교육이
그모양이라면 이미 망해도 진즉 망했을듯하네요..
한가지...영화보면서 왠지 감독이 우리나라 현 상황 보고 만든건가 싶은 생각 들더군요.
마크리누스는 머리스타일도 꼭 누구 생각나고 말입니다....
암튼 개인적으론 비추천입니다. 솔직히 스콧 감독이 찍은거 맞나 싶은 생각들었습니다
CHAE2PAPA님의 댓글
까망꼬망1님의 댓글의 댓글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도 실망했지만 그나마 이건 카메룬이 감독으로 찍은 영화는 아니어서 그나마
봐줄수 있는데 글래디에이터2는 정말 대실망이었습니다
fallrai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