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짙게 드리운 들판에서 나는 한참을 서 있었다..
벗님

Lv.1 벗님 (106.♡.231.242)

2024년 11월 13일 PM 05:11 · 수정됨(18:22)

조회 525 공감 0


// Cow; Town Moor

Kuba Ryniewicz (1980 - ) / Photograph - silver gelatin / 2021


안개가 짙게 드리운 들판에서 나는 한참을 서 있었다.

나를 둘러싼 세상은 이토록 넓고 텅 비어 있는데,

나는 왜 여기서 움직이지 않는 걸까.

저 멀리 보이는 나무 울타리,

그것은 이미 흐릿하게 사라져가고 있다.

그런데도 나는,

마치 그 울타리가 내 발목을 붙들고 있는 양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다.

마음 속 깊이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동시에 두려움을 품고 있다.

자유는 과연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한 걸음 내디딜까.

이 평원을 가로질러 더 멀리 나아가 볼까.

그러나 그 순간 문득 떠오르는 의문,

내가 정말 그 테두리 바깥으로 나가고 싶은 걸까?

아니면 이 울타리,

혹은 이 안락함 속에 계속 남고 싶은 것일까?

내게 주어진 이 공간은 안전하다.

익숙하고,

편안하다.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

두려움이 나를 삼켜버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무엇에 속박되어 있는 걸까?

울타리가 나를 가로막고 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만들어낸 상상 속의 한계일까?

얇은 울타리만 넘으면

이 모든 불안에서 해방될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곤 했다.

그러나 어느새 그 생각은 나를 더욱 강하게 붙잡는다.

벗어나려면 나는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

그 간단한 진리가 나를 주저하게 만든다.


어쩌면

나는 그동안 세상의 기준에 맞춰

‘자유’라는 단어를 정의해왔을지도 모른다.

내게 진정한 자유는 무엇일까.

나를 둘러싼 울타리를 벗어나더라도,

나는 여전히 또 다른 울타리에 갇히지 않을까?

나를 속박하는 것은

바깥에 있는 울타리가 아니라,

내 마음 속 깊이 자리한 무언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나는 여기에 서서,

눈앞에 펼쳐진 이 모든 것을 다시금 바라본다.

들판 너머에 펼쳐진 수평선,

저 하늘 끝까지 닿을 듯한 그곳을 향해 한걸음 내딛고 싶지만,

동시에 멈추고 싶다.

나는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 위의 사진을 보고, 글을 구상하고 정리한 후, chatGPT에게 글을 맡겨 봤습니다.



끝.

댓글 (3)

  • 키다리아찌

    키다리아찌 Lv.1

    24.11.13 · 58.♡.51.86

    너무 너무 너무 멋있습니다. 특히나 '글을 구상하고, 정리하고' 란 부분이 맘에 듭니다...역시나 아직은 어설프더라구요...아마 바로 이 지점이 인간이 필요한 지점이 아닌가 싶어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 키다리아찌

    키다리아찌 Lv.1

    24.11.13 · 58.♡.51.86

    https://suno.com/song/cb62bd7d-9034-43a3-84a0-e64ae67163e4
    노래로 만들어봤습니다...ai에게 명령했습니다.
  • 벗님

    벗님 Lv.1 → 키다리아찌 작성자

    24.11.13 · 106.♡.231.242

    * 이렇게 한 번 만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안개 속에 서 있어,
    나를 둘러싼 세상은 너무 넓고 텅 비어
    왜 나는 움직이지 않는 걸까?
    저 멀리 나무 울타리,
    이미 흐릿해져 사라져 가네.
    그런데도 나는,
    그 울타리에 발목이 묶여서,
    움직이지 못해, 얼어붙어 있어.

    마음 속 깊은 곳, 자유를 원하지만,
    두려움이 나를 붙잡아.
    자유는 정말 달콤한 걸까?
    한 걸음 내디딜까,
    이 평원을 넘을까?

    그러나 의문이 떠오르네,
    내가 정말 나가고 싶은 걸까?
    이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편안하게 살고 싶어,
    저 너머는 알 수 없기에,
    두려움이 나를 삼켜버릴까 봐.

    그렇다면 무엇에 속박된 걸까?
    울타리가 나를 막는 걸까?
    아니면 내가 만든 상상의 벽일까?

    얇은 울타리만 넘으면,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 믿었지,
    하지만 그 생각이 나를 더 꽉 잡고 있잖아!
    벗어나려면 용기가 필요해,
    무언가를 얻으려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

    어쩌면, 나는 그동안 세상의 기준에 맞춰
    ‘자유’라는 단어를 정의했을지 몰라.
    그렇다면, 진정한 자유는 무엇일까?
    울타리를 넘어도,
    혹시 또 다른 울타리에 갇히지 않을까?

    나를 속박하는 건 외부의 울타리가 아니야,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은 그 무엇이
    날 붙잡고 있는 걸까?

    지금, 나는 다시 보게 되네,
    눈앞에 펼쳐진 이 모든 것.
    평온함과 두려움, 그 경계에서,
    한 걸음 내딛어야 할 때가 온 거야.
    저 하늘 끝, 그곳으로 향해
    이 울타리를 넘어설 거야!

    자유를 향해, 나아가겠어!
    두려움 속에서도 나아가겠어!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겠어!
    그 끝이 어디든, 나는 나를 믿고!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하지만 두렵지 않다.
    자유는, 내가 만든 길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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