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울었다” 한강과 단절한 ‘목사 삼촌’, 조카 노벨상에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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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글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자 복잡한 감정에 빠졌다. 솔직히 말해 기쁨에 앞서 적잖은 충격과 놀라움과 걱정에 빠졌다”고 운을 뗐다.
한 목사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걱정한 이유에 대해 “노벨상 수상으로 인하여 오히려 형님 집안이 하나님의 구원에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조카의 작품에 대한 평가로 한국 사회가 두 쪽으로 갈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형님 집안과 아예 단절된 상태에서 조카의 전화번호나 주소를 전혀 몰라 불가피하게 공개편지를 보내게 되었다”며 “조카의 작품에 대한 논란을 중심으로 포괄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조카의 향후 작품 활동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문학 작가도 이념이나 지역 갈등을 부추겨 정치 이익을 얻으려는 정치인의 세몰이에 영합하는 듯한 작품을 쓰지 말고 공평한 자세로 써야 한다”며 “과거의 상처를 헤집지 말고 양쪽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목사는 한강이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를 염두에 둔 지적을 이어갔다. 그는 “조카는 마치 이 대한민국이 정의롭지 못하여 살 만한 나락 아닌 것처럼 여기도록 만드는 작품을 몇 편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김대중 선생’이 한국에 없었다면 5·18이 일어났을까? 아마 5·18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5·18은 민주화를 염원한 시민의식에서 기인했다고 하지만 그 원인을 한두 가지로 말하기는 쉽지 않다”고 주장헀다.
한 목사는 5·18의 결과를 ‘하나님’과도 연관시키면서 “5·18은 불의하고 야만적인 탈취자에 대한 의로운 항거였으나 처참하게 실패했다. ‘하나님의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후 5·18은 명예 회복이 되고 피해는 보상됐다”고 했다.
그는 소설 ‘채식주의자’를 향한 비난도 이 편지글에 할애했다. 한 목사는 “형부-처제의 관계 및 장면 묘사는, 아무리 작품의 구성상 필수적이고 작품의 극히 일부인 내용이라 해도 충분히 비판받을 만하다”며 “상황 논리로 패륜적인 것이 정당화되면 근친상간, 수간, 인육 먹는 행외도 미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타락의 극치다. 그런 작가는 인류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길 포기한 사람으로 지탄받을 만하다”며 청소년에게 절대 읽히면 안 된다고 했다.
저런 훌륭한 집안에도 정x병x는 하나씩 있네요 ㄷㄷㄷㄷ
직업조차 완ㅋ벽ㅋ
EraMorgeta님의 댓글
빈센트반고흐님의 댓글
진짜 예수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모르는걸까요?
전두환 진짜 부관참시를 해야됩니다.
지금 소년이 온다를 읽고있는데..
얇은 책이라서 오늘 내로 읽겠네라고 섣부른 판단을 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결코 쉽사리 읽혀지지 않습니다.
책의 내용이 내 마음을 갉아내는듯한 아프고 불편하고 쓰라립니다.
그런데 저 딴 글을 올리는 목사라고요?
과연 저런 목사들은 예수를 알까요?
EDGE10님의 댓글
옐로우몽키님의 댓글
경상도라고 무조건 주홍글씨를 새길 필요도 없구요
인간 됨됨이가 가장 기본이다.. 그런생각입니다
어딜감히 신의 이름으로...
TallFescue님의 댓글
이유가 너무 명백하더라두요 ㅋㅋㅋㅋ
아주 잘 찾아보면 멀쩡한게 있을 수도 있자나요
초보아찌님의 댓글
지옥에 젤 먼저 갈 인간
에휴 니 삶이나 먼저 돌아봐라
라고 하고 싶네요.
빗속을걷는레콘님의 댓글
2천년전에 다른 언어로 쓰여진 성경을 제대로 이해할 턱이 없습니다
MERCEDES님의 댓글
목사라는 신분이
참 그래요
어쩜 저리 한결같이 XX같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