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주말을 마무리하는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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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슘봉 나잇이라 죄송합니다.
어제 늦게까지 광화문에 비를 뿌린 구름들인지,
밤새 대구에도 약간의 비가 왔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기온이 확 내려갔습니다.
내일은 거의 영하권이라죠..?
따뜻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아주 잠시 손님이 다녀가셨는데...
요즘 나름 즐겁게 집안을 쏘다니는 대봉이는,
이제 엄청 심하게 겁을 먹진 않습니다. ㅎㅎㅎ 참 다행입니다.
집사의 옆에 누운 슈미의 머리를 긁어줘봅니다.
갸르릉.. 갸르릉.. 하는 냥성지원이 되시나요?
좀 긁다가 손을 치워보았더니,
슈미 : 집사, 좀 더 머리 긁어봐라옹..!! 감질맛 나게 긁다마니까 내 머리가 더 간질간질해지잖냐옹..!! 책임져라옹..!!!
우리 슈미 아주 우렁찹니다.
지난 주 까지 식욕이 꽤 떨어지고, 한달만에 몸무게도 다시 떨어지고(3.44kg → 3.14kg), 활력도 조금 떨어져서 걱정이 되었었는데,
사료도 예전에 주다 말았던 사료들을 다시 주면서 약간의 입맛도 찾았고, 혈압이 좀 떨어져서 기존에 먹던 혈압약을 조금 줄였더니, 다행히 활력도 조금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 개인적인 추측(?)이긴 한데.....
산책을 나가서...? 컨디션이 많이 돌아온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슈미가 문을 열어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ㅎㅎㅎㅎ
슈미 : 집사.. 그 분리수거 나랑 같이 하러 가쟈옹...!! 나도 분리수거 할 줄 안댜옹!!
나오고 싶어하는 슈미.. ㅎㅎㅎㅎㅎㅎㅎ
분리수거를 같이 하러 갔다간, 재활용 불가한 집사를 일쓰로 분류할까봐 무서워서 같이 하진 못하고...
분리수거를 끝내고, 함께 나와봅니다.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바닥에 떨어진 낙엽에 슈미가 관심을 가집니다.
떨어지는 낙엽에 슈미가 관심을 가지기에,
낙엽을 줏어서 슈미 앞쪽에다가 떨어뜨려 줘봅니다.
ㅎㅎㅎㅎ 낙엽에 계속 관심을 가지는 귀여운 슈미..
움직이는 것 보면 즉시 몸이 반응하는 고양이들이란 참.. 신기한 동물입니다.
낙엽이 떨어지면 이렇게 평시(?)처럼 다가올 때도 있고,
갑자기 약간은 낮은 포복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집에선 슈미가 이런 재미를 느낄만한 요소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새로운 장난감들을 좀 사들여와야 하는데.. 항상 있던 장난감들로만 놀다보니,
슈미가 많이 심심할텐데... 못난 집사입니다.
떨어지는 낙엽에 움찔하는 슈미 ㅎㅎㅎㅎㅎㅎ
그렇다면, 낙엽을 한 번 바람으로 불어서 날아가도록 해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즉시 실행에 옮겨봅니다.
집사의 세차용 에어건이 등쟝합니다.
슈미가 에어건의 '위이잉~~'소리에 놀라진 않지만,
생각보다 인위적인 바람으로 불어낸 낙엽에는 드라마틱한 반응을 하진 않습니다. ㅎㅎㅎㅎ
역시 자연스러운게 가장 효과적인 듯 합니다.
슈미는 낙엽에만 관심 팔려있지 않고,
원래 목적인 산책도 열심히 해봅니다.
길가다 아이들을 만나면,
슈미는 인기스타가 됩니다.
'엄마-!! 고양이야-!!'
'어머, 귀여워!!!!'
'마마!! 네코다!!' 저도 놀랐는데, 일본 아이도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네코'는 일본어로 고양이 입니다. ㅎㅎ
바람이 많이 불어도,
슈미는 끄덕 없습니다. ㅎㅎㅎㅎㅎ
날씨가 많이 추워지기 전에,
좀 더 자주 나와야겠습니다.
슈미가 산책으로 인해 냥생에 활력을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어느 소리엔가 반응한 슈미 ㅎㅎㅎ
뭐에 집중하고 있는거니 슈미야..?
멀리 지나가고 있는 댕댕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슈미 ㅎㅎㅎㅎ
(사실 길가다 댕댕이들과 마주치게 되면, 댕댕이들은 슈미를 보면 가까이 오고 싶어서 환장을 하는데, 슈미는 잠시 흘끗 보고는 별 관심을 가지질 않습니다. ㅎㅎㅎ)
슈미의 산책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오늘 조금 일찍 인사드리러 오고싶었는데, 우리 집사가 게을렀땨옹... 😎 모두 푹 쉬시는 주말 보내셨냐옹..? 오늘 밤 너무 늦지 않게, 따뜻하게 잘 주무시고, 내일 아침은 갑자기 날씨가 떨어지니 꼭 옷깃 여미시는 하루 되시길 바란댜옹..!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는 날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생기니, 꼭 옷차림 신경쓰셔야 한댜옹..♡
잔소리가 많은 슘봉이였읍니다. 따뜻히 주무시고, 내일도 따뜻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슘봉 나잇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 : 시커먼사각 삼쵸온..! 옌날의 내가 아니댜옹..! 🐯🐯👍👍
노래쟁이s님의 댓글
쿠와우우우웅님의 댓글
빌리스님의 댓글
암튼 슈미건강을 위해서라도 산책 다니셔야 겠습니다.
슈미 밖에 있을때 표정이 좋아보이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항상 건강 챙기세요
빌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퍼샤+앙+집사님이라 더더욱 반갑습니다.
슈미도 집사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
무명님의 댓글
슘봉 굿나잇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