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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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꼬꼬마 시절엔 꿈만 같았어,
산타클로스가 진짜인가? 텔레비전 봤어.
빨간 옷, 하얀 수염, 커다란 선물 보따리,
그 안엔 내 선물도 있을까? 상상의 나래.
말 잘 듣고 착했던 기억 떠올리며,
봄 여름 가을 동안 생각한 적 없었네.
내가 잘했나? 혹시, 울진 않았나?
스스로에게 물어, 착한 아이 맞나?
"긴 목양말 걸어놔야 선물이 생겨,"
우리집엔 그런 게 없어서 난 생각했어.
서랍 뒤져 긴 양말 하나 꺼내 걸었네,
혹시 모르잖아, 밤사이 산타가 오면.
눈 감고 잠들며 꿈 속에 기도해,
올해 난 착했어, 난 산타를 믿어.
아침 눈 뜨자마자 양말 속을 보니,
길고 두툼한 오이 하나 딱 보이네!
와, 정말? 산타가 줬어, 선물 내게!
아삭아삭 베어 물며 풀린 내 의문.
설마 했는데, 어쩜 산타는 정말 있었네.
오이가 내겐 황금보다 값진 선물 같아.
어른들 웃으며 말할까, 산타 존재를
하지만 난 알아, 내 마음의 산타.
작은 믿음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밤,
오이가 증거야, 산타의 사랑의 증거.
산타는 우리 마음 속에 살아.
선물의 크기보다 마음의 크기.
오이든 사탕이든 그건 중요치 않아.
작은 선행이 세상을 밝히지.
So, 이제는 긴 양말 걸까, 나만의 스타일로.
아직도 어려요, 얼굴은 좀 아니지만.
일 년 열 두 달 나 착한 어른이었나?
혹시 남모르게 으앙 울진 않았나?
"긴 목양말 걸어놔야 선물이 생겨,"
우리집엔 그런 게 없어서 난 생각했어.
서랍 뒤져 긴 양말 하나 꺼내 걸었네,
혹시 모르잖아, 밤사이 산타가 오면.
눈 감고 잠들며 꿈 속에 기도해,
올해 난 착했어, 난 산타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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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백장미님의 댓글
오...오이?
전 그만 썩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