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시대 사람의 보통 수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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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오야사랑해 118.♡.65.108
작성일 2024.11.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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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1 페이지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0)
작성일 11.20 08:00
요즘은 기대수명이라는 말을 많이 쓰죠. 80세가 훨씬 넘습니다.

간단생활자님의 댓글

작성자 간단생활자 (220.♡.174.114)
작성일 11.20 08:35
과거 수렵채집때나 지금이나 인간의 수명 차이는 크지 않고. 다만 평균수명이 는 건 죽을 사람(유아기, 응급)을 현대의학이 살려놔서죠.
근데 건강측면 보면 과거 사람들이 대사질환도 거의 없었고 심지어 충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식단이나 운동 일주기리듬등을 따라해보니 효과가 좋더라 해서 여러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는 중이고요.
현 노년기 사람들 보면 상당수가 대사질환으로 골골대고 있는데 과거 인류는 그냥 건강하게 7-80대까지 사냥도 하고 노동도 하고 살다가 그냥 죽었다고 합니다.

과거인류가 대사질환이나 암이 없었다고 하면 일찍 죽어서 혹은 위생이 안좋아서 라고 하는 말들은 맞지 않는 말이죠. 음식 등의 분배도 수렵채집때가 나았고요.

멸굥의횃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멸굥의횃불 (61.♡.246.100)
작성일 11.20 08:42
@간단생활자님에게 답글 "농업혁명은 사기극이다."이라는 유발 하라리의 워딩이 너무 나간 면은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농업혁명이 개인에게는 불행이었어도, 사회적으로는 잉여생산물을 통한 문명의 토대를 만들었죠.

간단생활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간단생활자 (220.♡.174.114)
작성일 11.20 08:48
@멸굥의횃불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보는 측면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철저하게 개인의 행복에서 보자면 수렵채집때가 좋았을테고요.
근데 어차피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으니, 과거와 현재를 잘 믹스해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또 ai/로봇이라는 문명의 완성이 코앞이기도 하고요.

달려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달려옹 (118.♡.11.214)
작성일 11.20 11:16
@멸굥의횃불님에게 답글 최근 나오는 고대 고고학 유적을 보면 농업혁명이 문명 발전의 토대였다고 하던 주장도 깨지는것 같습니다.

멸굥의횃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멸굥의횃불 (61.♡.246.100)
작성일 11.20 08:40
전우용 선생님의 저작 '현대인의 탄생'을 인용하자면, 1948년에 38 이남에서 44만 명의 아기가 태어났는데, 이 중 40 %인 18만 명이 돌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때 부모들은 자식의 죽음을 '병가지상사'로 여겼지요. (워낙 주변에서도 많이 보는 일이니.) 참고로 같은 시기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45세였습니다.

미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치 (118.♡.13.104)
작성일 11.20 08:41
인류가 20세기에 들어서나 수렵 채집인의 보통 수명을 따라잡았다는 건가요? 이게 사실이라면 도대체 인류는 농경을 시작하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한 걸까요.

간단생활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간단생활자 (220.♡.174.114)
작성일 11.20 08:51
@미치님에게 답글 문제는 수명만 늘었을 뿐, 대사질환 등으로 삶의 질은 더 떨어졌다는거죠.
건강한 신체로 70살이 되어서도 건강한 노동을 하는 삶과,
70대에 대사저하 인지저하로 낙상으로 근육빠지고 코줄하고 요양병원에서 10년 20년 감옥 수형생활보다 못한 삶을 사는 삶은 비교하기조차 민망하죠.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196.199)
작성일 11.20 08:51
평균값과 중위값의 차이인가 보네요

까망꼬망1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120.114)
작성일 11.20 10:04
간혹 식민사관 물든 사람이 조선시대 평균수명 작아서 망할 나라였다 폄하하는 경우 있는데
산업혁명당시 영국 평균수명이 20대였던건 모르는 멍청이 인증하는거죠
수명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죠. 고구려 왕가가 장수하는 왕들이 많았던것만 봐도요.

온더로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온더로드 (218.♡.160.70)
작성일 11.20 11:19
1. 평균의 함정이 있긴 하죠. 하지만 동시에 원시시대에 경우도 건강한 사람만 살아남은 거라 오래 살았던 거라고 볼수도 있죠.  health worker effect라고 selection bias가 있다고 봐야지요. 일하러 나오는 사람은 대개 건강하니까 직장을 나올수 있는데, 그 사람들만 조사해서 전체집단이 건강수준이 이렇다 해버리면 결국 과다한 평가를 하게 된다는 말이죠.

2. 현대도 만약 돌이전에 죽을 아이들을 깔끔하게 포기하고 리소스를 남은 사람에게 투여하면 기대여명이 지금보다 훨씬 높을 겁니다.  돌 이전에 죽을 사람들을 끌고가니 기대여명이 떨어지는거고, 착시로 원시인하고 비슷하게 사는 것으로 보이는거죠.  그래서 만약 통계적으로 분석할때  1세 이전에 죽을 사람을 제외하는 보정을 하고 조사해보면 원시인보다 훨씬 오래사는 걸로 나올겁니다.

3. 즉 실제로 의학도 의학이지만 생활환경개선으로 수명이 일정 정도 늘어난 것도 사실이죠. 실제 DNA만 조사해보면 자연상태로 두면 인간의 생명은 38세 정도됩니다.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23737.html

4. 이전에 네팔에 차도 없고, 수레바퀴가 아예없는 걷거나 당나귀로만 이동하는 무구라는 히말라야 산속의 동네에 보건의료 프로그램 관련해서 방문한 적이 있는데 2011년 기준으로  평균수명이 40세쯤 됩니다. 의료, 환경개선이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합니다.

결국 원시시대에는1세, 5세를 못 넘기고 어릴때 많이 죽어서 평균수명이 낮은거지 현대와 비교하면 별 차이 없다라고 이야기하는건 강조를 위한 표현이면 모르겠지만, 엄밀하게 보면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되지 싶네요. 생활환경개선, 식량제공 개선, 의료가 분명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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