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다, 닭볶음탕 <<-- 저는 얘들이 싫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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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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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에서는 간혹 헛발질을 합니다.
맞다 <--- 이걸 동사로만 인정해서 한동안 '맞는다.'라고 해야 한다고 부득부득 우기다가.. 요 근래에는 '맞다'가 형용동사의 성격도 있으므로 '맞다.'도 써도 된다고 통용어? 라는 개념으로 풀어주었습니다. 멀쩡히 잘 쓰던 단어(맞다)를 그동안 틀렸다고 주장하다가 올해가 되어 풀어주니 저처럼 무식한 일반 백성은 성은이 망극해서 몸둘바를 몰라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관련 뉴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4878
닭볶음탕 <---- 닭을 볶지도 않는 요리에 볶음을 넣어가며 억지 순화어로 만든 이 단어는 아직도 쓰이고 있으며 멀쩡한 닭도리탕 이라는 우리 말을 배척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닭도리의 '도리'가 일본어의 잔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억지 헛발질임을 인정하고 닭도리탕을 원래대로 풀어준다면, 성은이 망극하여 몸둘 바를 또 다시 모를텐데요.
사실
저는 제가 닭도리탕 만들 때 요리 레시피도
닭볶음탕 <-- 이렇게 적힌 집 레시피는 쳐다도 안봅니다. 왠지 근본 없어 보여서요. ㅎㅎ
닭도리탕 <-- 이렇게 적힌 집 레시피로 요리하면 아주 맛있습니다. +_+
댓글 20
/ 1 페이지
BLUEnLIVE님의 댓글
둘 다 백배공감 합니다.
"너의 맞이 맞는다"만 맞는 표현이라는 게 대체 누구한테 맞고 싶다는 얘기 같아요.
"닭볶음탕"....... 아이 ㅆ...... (욕 생략)
"너의 맞이 맞는다"만 맞는 표현이라는 게 대체 누구한테 맞고 싶다는 얘기 같아요.
"닭볶음탕"....... 아이 ㅆ...... (욕 생략)
TheS님의 댓글의 댓글
@메두사님에게 답글
역시 다모앙에는 맛잘알! 말잘알! 이 많이 계십니다.
저희집 애들한테도 닭도리탕만 가르칩니다. 닭볶음탕은 먹으면 안되는 몹쓸 음식이라고 설명합니다. ㅎㅎㅎㅎ
저희집 애들한테도 닭도리탕만 가르칩니다. 닭볶음탕은 먹으면 안되는 몹쓸 음식이라고 설명합니다. ㅎㅎㅎㅎ
TheS님의 댓글의 댓글
@라버니블루님에게 답글
맛잘알! 말잘알! 이십니다.
이 댓글을 보고 저는 떡도리탕이라는 가게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맛있어보이네요. 다음에 꼭 가봐야겠어요.
이 댓글을 보고 저는 떡도리탕이라는 가게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맛있어보이네요. 다음에 꼭 가봐야겠어요.
클스님의 댓글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인지 아닌지에 대한 정확한 정답이 없는거 같은데
닭볶음탕보단 닭도리탕이 말하기 더 편하고 익숙해서 저도 닭도리탕을 씁니다.
닭볶음탕보단 닭도리탕이 말하기 더 편하고 익숙해서 저도 닭도리탕을 씁니다.
TheS님의 댓글의 댓글
@클스님에게 답글
그쵸 역시, 발음도 닭도리탕이 더 맛있어보입니다.
ㅎㅎㅎㅎ 다모앙에는 맛잘알! 말잘알! 이 많이 계십니다.
ㅎㅎㅎㅎ 다모앙에는 맛잘알! 말잘알! 이 많이 계십니다.
TheS님의 댓글의 댓글
@Endwl님에게 답글
저도 그런 것 같긴 합니다. ㅎㅎ
제가 언어학자가 아니라서 근거까지 대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국립국어원이 저렇게 단어 고칠 때 그 과정과 결과에서
너무 강제적으로 이건 맞다! 저건 틀리다! <--- 이렇게 지들 마음대로 지들도 근거 없이 억지로 바꾼 게 나오곤 해서 이런 거 나올 때마다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기존에 멀쩡하게 쓰던 표현과 그에 담긴 국민들의 생각들을 지들 맘대로 틀렸다고 공표해 버리는 느낌이라서요.
제가 언어학자가 아니라서 근거까지 대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국립국어원이 저렇게 단어 고칠 때 그 과정과 결과에서
너무 강제적으로 이건 맞다! 저건 틀리다! <--- 이렇게 지들 마음대로 지들도 근거 없이 억지로 바꾼 게 나오곤 해서 이런 거 나올 때마다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기존에 멀쩡하게 쓰던 표현과 그에 담긴 국민들의 생각들을 지들 맘대로 틀렸다고 공표해 버리는 느낌이라서요.
감말랭이님의 댓글
아직도 방송에서는 출연자가 '닭도리탕~' 얘기하면 '닭볶음탕'으로 무조건 치환하더라구요
아마 저 헛발질을 진짜로 믿는 사람들이 시청자 게시판 같은 곳을 통해서 민원 러쉬라도 하나봐요
이거하고는 조금 다른 경우지만, 최근 방송 등지에서 '유모차'를 '유아차'라고 일괄 치환하는 경우도 보이구요.
아마 저 헛발질을 진짜로 믿는 사람들이 시청자 게시판 같은 곳을 통해서 민원 러쉬라도 하나봐요
이거하고는 조금 다른 경우지만, 최근 방송 등지에서 '유모차'를 '유아차'라고 일괄 치환하는 경우도 보이구요.
TheS님의 댓글의 댓글
@감말랭이님에게 답글
방송계는 국어원의 '권장사항'마저도 '절대준수'하는 느낌으로 지켜야 안정적인 생존이 가능할테니까요.
잠시 나오는 게스트나 일반인은 신경안써도 메인 진행자나 제작진은 어쩔 수 없겠죠.
제가 방송보다 더 찜찜하게 느끼는 것은,
저렇게 헛발질로 만들어진 단어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서마저 오염시켜버리고(그거 안 맞추면 교과서 통과 안될 수 있으니까 출판사는 죽어라 국어원에 맞춰요),
그 교과서들로 배운 어린이들도 국어원 헛발질 단어가 올바른 줄 알고 자란다는 것이죠. 저희집 애들한테는 제가 원래 이게 맞는데 국어원이 고집 부려서 너희가 잘못 배우고 있다 & 그래도 학교 시험은 교과서처럼 써라.. 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새로 나오는 과학 교과서를 읽고 있는데.... 거기에 '시뮬레이션 누리집'이라는 혼파망스러운 단어도 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잠시 나오는 게스트나 일반인은 신경안써도 메인 진행자나 제작진은 어쩔 수 없겠죠.
제가 방송보다 더 찜찜하게 느끼는 것은,
저렇게 헛발질로 만들어진 단어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서마저 오염시켜버리고(그거 안 맞추면 교과서 통과 안될 수 있으니까 출판사는 죽어라 국어원에 맞춰요),
그 교과서들로 배운 어린이들도 국어원 헛발질 단어가 올바른 줄 알고 자란다는 것이죠. 저희집 애들한테는 제가 원래 이게 맞는데 국어원이 고집 부려서 너희가 잘못 배우고 있다 & 그래도 학교 시험은 교과서처럼 써라.. 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새로 나오는 과학 교과서를 읽고 있는데.... 거기에 '시뮬레이션 누리집'이라는 혼파망스러운 단어도 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공돌이푸84님의 댓글
혹시 닭도리탕이 일본어의 잔재일 수도 있겠지만, 닭볶음탕은 그에 대한 순화어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TheS님의 댓글의 댓글
@공돌이푸84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맞지도 않는 억지 표현이고, 그 표현을 맞다고 주장하는 과정도
국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이어야 할 국어원치고는 너무 강압적입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이어야 할 국어원치고는 너무 강압적입니다.
TheS님의 댓글의 댓글
@RainyDay님에게 답글
그건 그냥 생선매운탕이랑 구분이 안되서요... 메기매운탕과 닭도리탕은 소스, 국물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루네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