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막걸리 제조 & 시음 후기 입니다. - 근데 사용기에 적기에는 내용이 부실해서 자유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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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2024.11.21 11:40
479 조회
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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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욜 아침에 발효 시작해서 어제 저녁에 딸이랑 같이 걸렀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술술 잘 넘어가는 맛이고,  도수도 은근히 적당해서

시음삼아 윗술(청주?동동주?) 한 잔, 아랫술(막걸리) 한잔 하고 나니 알딸딸한 정도로 기분 좋게 잠들었어요.

막걸리 제작 생각보다 쉽고 유용합니다. ㅎㅎ

집에 묵은 쌀 + 누룩 1천원어치 => 발효기간 1주일 => 제 기준 일주일치 막걸리(윗술 2병, 아랫술(물안탄 버전) 좀 큰 병으로 1 병= 물타면 보통 막걸리로 2병이상) 제작이 되었어요. (마셔본 체감으로는 10도는 넘어가는 것 같네요.)


시험삼아 쌀 1kg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누룩 1천원에 배송비 3천원이었거든요. 

추가 주문으로 쌀 1kg짜리 누룩을 10 개를 주문했습니다.  개당 배송비 300원꼴이 되겠네요. ㅎㅎ


올 겨울은 막걸리와 청주로 훈훈하게 날 수 있을 거예요. 

다들 술담그기 해보시죠? 재밌어요.

댓글 23 / 1 페이지

채리새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채리새우 (61.♡.207.155)
작성일 11:45
발효하실 때 어디에 보관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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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1:47
@채리새우님에게 답글 집 베란다(응달쪽)에 안쓰는 전기압력솥이 있어서 전원 뽑아놓고 압력밸브 제껴놓고 했습니다. 

발효는 되는데 밀봉이면서도 가스는 차지 않게 할 수 있는데다 약간의 단열 효과도 있으니 온도가 일정해서 편리했습니다. ㅎㅎ

채리새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채리새우 (61.♡.207.155)
작성일 13:27
@TheS님에게 답글 오.. 그렇게 하면  편하겠네요. 하나 배웠습니다.

12시님의 댓글

작성자 12시 (174.♡.135.117)
작성일 11:45
저는 두번 해봤는데 두번 다 식초가 됐었거든요
뭐가 잘못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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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1:48
@12시님에게 답글 너무 더우면 과발효 => 식초화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라리 서늘하면 덜 그런다고 하던데요. 너무 뜨뜻한데서 발효시키신 게 아닐까요? (저는 평균기온 20도 미만인 것 같은 저희집 쌀쌀한 베란다에서 했습니다.)
아니면 발효 초기 살균 소독의 문제일 수 있구요. (저는 스뎅 솥이라 끓는 물로 살균하고 시작했습니다.)

12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12시 (174.♡.135.117)
작성일 11:55
@TheS님에게 답글 아~~ 아무래도 살균문제인가 보군요 덥지는 않았거든요
빈 김치유리병에다 담갔거든요. 깨끗이 닦는다고 닦았는데 그걸로는 모자란거군요

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2:04
@12시님에게 답글 제가 본 유튜브에서는  비율 맞춘 락스로 살균하는 정도입니다.

저는 락스는 집에 없기도 했고, 그래도 좀 꺼려져서 펄펄 끓는 물로 소독했어요. (독한 술, 소독용 에탄올 이런 걸로 해도 되긴 하는데, 독한 술은 저 마실 것도 모자라요. ㅎㅎ)

근데 김치는 김치 자체의 유산균도 남아있었을 수 있으니 더 빠르게 시큼해졌을 수 있겠죠??? 신 맛 => 식초화.. 였을 수도 있겠네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11:54
20병을 만들어도 열흘을 못가더라구요 ㅋㅋㅋㅋ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확실히 머리가 안아프더군요.
장인이 만들었다던 삼양주도 먹어봤는데 확실히 맛 좋더라구요.
술의 세계는 정말 오묘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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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2:05
@파키케팔로님에게 답글 음.. 저는 애껴먹고 일주일만 버티면 또 새 일주일치가 생기는 것을 노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ㅎㅎ
술 담글 통이 크지도 않고 많지도 않아요. ㅎㅎㅎ

깜순할매님의 댓글

작성자 깜순할매 (118.♡.3.83)
작성일 12:06
담에 삼양주 도전해 보셔요!
저 패트째 냉장고에서 장기숙성 후 드셔보세요.
맛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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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2:06
@깜순할매님에게 답글 삼양주...  해보겠습니다. +_+ 일단 유튜브 선생님께 좀 배워보고요. ㅎㅎ

깜순할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깜순할매 (118.♡.3.83)
작성일 12:43
@TheS님에게 답글 하시다보면 단양주보다 이양주, 삼양주가 실패 확률이 낮아지시는걸 느끼실거에요!
즐거운 전통주 생활하셔요!

Und3r9r0unD님의 댓글

작성자 Und3r9r0unD (118.♡.62.3)
작성일 12:12
근데 저 페트는 내압용기가 아니라서, 잘못 보관하시면 터질 수 있습니다.
맛있어 보여서 부러워서 한마디 남겼습니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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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2:58
@Und3r9r0unD님에게 답글 네~ 살짝 덜 잠기게 보관하겠습니다. 너무 꽉 잠그면 터지니까요. ㅎㅎ 그리고 실제로도 맛있었습니다. ㅎㅎ

크리넥스소프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크리넥스소프트 (118.♡.147.97)
작성일 12:51
우아! 부럽습니다!!

발효는 균과의 싸움이더라구요 ㅎㅎㅎ
다른 균이 안들어오게! 내가 원하는 균만 배양 할 수 있게!

병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사실 소독인데(물론 발효시도)
안헹구고 그냥 쓸 수 있는 소독제가 있습니다.(병입은 아무래도 이게 편합니다.)
예전엔 스타산 많이 썼는데, 요즘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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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2:59
@크리넥스소프트님에게 답글 아 맞아요! 그렇게 전용 살균제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그런 거까지 사면 비용이 증가하니까  그냥 깨끗이 씻고 빠르게 먹어치우겠습니다. ㅎㅎ

Und3r9r0un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Und3r9r0unD (118.♡.62.3)
작성일 14:26
@크리넥스소프트님에게 답글 요즘에도 스타산 쓰기는 하는데, 스타산 대용으로 켐산 도 있습니다.

크리넥스소프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크리넥스소프트 (118.♡.147.97)
작성일 16:21
@Und3r9r0unD님에게 답글 켐산도 있군요!
다음에 써볼기회가 있으면 써봐야겠습니다.

Hall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allo (27.♡.242.88)
작성일 13:25
아... 만들어보고 싶은데 마실 사람이 저 혼자뿐이라 걱정되네요. 일단 유튜브링크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공부만이라도 하고싶어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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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3:48
@Hallo님에게 답글 https://www.youtube.com/watch?v=o2glHPkPwvo  대충 이런 거 보면서 만들면 편리합니다.

사실 이런 것조차도 덧술도 하고 뭐 소독도 복잡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그것보다 간단한 게 필요했어요.

더 간단한 건 누룩 판매 페이지에서 설명하는대로....(아래는 고두밥 안만들고 생쌀 쓰는 무증자누룩을 이용한 경우입니다.)

1. 소독된 스댕압력솥(미리 끓는 물 부어서 소독했습니다.)에 쌀 1kg을 12시간 불려 놓은 후
2. 물만 완전히 따라버리고 다시 새 물(걍 정수기 물 썼습니다.) 2L 붓고  블렌더로 갈아버립니다. (블렌더 소독은 그냥 끓는 물에 살짝 넣고 돌려주었습니다. ㅎㅎ)
3. 개량누룩+이스트도 2.에다가 추가로 넣고 갈아줍니다.
4. 압력솥 뚜껑 덮고 12시간마다 깨끗한(=살균된) 막대나 주걱 등으로 고루 저어줍니다.

4. 를 술 익을 때까지 하시면 됩니다. (저희집은 6.5일 걸렸어요.) 
그 다음에는 윗술은 조심조심 떠서 그냥 마시고, 아랫술은 망에다가 걸러서 마시면 됩니다.

Hall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Hallo (203.♡.149.209)
작성일 14:41
@TheS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한번 해 봐야겠어요.^^

크리넥스소프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크리넥스소프트 (118.♡.147.97)
작성일 16:25
압력솥도 좋지만 여의치 않으시면,  스티로폴 박스나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발료시키셔도 좋습니다.
전 막걸리는 아니지만, 요거트 만들때 온도 유지용으로 김치 담아온 스티로폴 박스 썼었습니다. ㅎㅎㅎ
스티로폴 상자에 따뜻한물 담은 병 몇개 넣고(팔팔끓은), 그 바로 옆엔 아니고 조금 띄워서 넣고 발효했었습니다.

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6:27
@크리넥스소프트님에게 답글 아 그것도 좋겠네요. 낮에 너무 더워지거나 밤에 너무 추워지는 걸 막으려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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