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에스프레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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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커피이야기만 하는군요...
제가 하는일이 병원일이랑 병원에서 커피하는일밖에 없어서요...
요즘은 주력이 브루잉입니다. 산미있는 원두를 좀 즐겨보려고 브루잉 공부를 하고 있어서
하지만 원래 주력은 에스프레소고 그중 수동 에스프레소가 제 주력메뉴죠
레버프레소라는 저렴한 국산 수동에스프레소 기구로 시작해서
아웃도어용으로 좀더 컴팩트하게 즐겨보고 싶어 피코프레소를 장만했고...
그리고 어떤 동영상을 봅니다.
https://youtu.be/gWjkNYsin-s?si=AbvJpZoLi4y464LN
이때부터 플레어 58에 빠졌죠.. 수동은 단지 야외에서 쓰기 편리해서만이 아니라
관리의 편리성과 가변압이라는 세계를 알려줬습니다
대부분 에스프레소에 발 들인사람들이 매너리즘에 빠지면 플레어나 로봇같은 수동기구를 고민하더군요..
저도 그 부류였습니다.
원래 기본적인 에스프레소는 프리인퓨전이라도 3바정도의 압력으로 커피를 골고루 적셔주고
9바의 압력으로 추출하는데
가변압은 3바 -> 9바 -> 6바 -> 3바 이런식으로 여러 압력의 변화로 다양한 맛을 추출해냅니다
이게 반자동머신에서는 엄청 고급기능이라 비싸요..
그런데 수동은 그냥 힘조절만 하면 되니 어찌보면 정말 고급기술이죠
그래서 수동에스프레소 기구들 보면 결코 싸지 않습니다.
제가 쓰는 플레어 58이 60만원대.. 그리고 로봇이 50만원데.. 아람이라는 회전식 기구도 50만원대인데..
위 세 제품이 가장 대표적이고 요즘은 중국쪽에서도 꽤 괜찮은 수동에스프레소 기구들이 나옵니다
가격도 여전히 만만치 않구요.. 사실 상업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퀄리티라
쓰기전엔 돈지랄인데 쓰고나면 아 그렇구나 라는 것을 알게되죠..그래서인지 이상하게 가격방어도 잘됩니다.
고장날일도 잘 없고..고장나고 수리도 쉽고 하루에 한두잔 내리는 사람에겐 더 없이 좋은 기구죠..
진입장벽은 높죠 압력과 온도와 추출의 상관관계 등도 알아야 하고 물론 가격도..
이돈주고 왜 이걸사 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하니..
레버프레소 정도라면 괜찮은 선택지 입니다 중고도 꽤 나오고.. 신품도 그리 비싸진 않습니다
ROK라는 제품은..음...일단 평가를 보류하겠습니다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피코프레소도 간단한 에스프레소 추출도구로 괜찮긴 합니다..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 컴팩트하니..
플레어시리즈중에 프로나 플러스 제품도 있긴 합니다..범용성은 떨어지지만.. 괜찮은 추출도구고
범용성으로 치면 플레어58 말고는 다 떨어지니..
만약에 한방에 가겠다면 플레어58을 추천드립니다. 중고가 방어도 잘되고
58mm 악세사리는 모두 쓸수 있어서 범용성도 뛰어나고.. 예열도 되고 이건 상업용이라 봐도 됩니다
실제로 이 제품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곳도 해외에는 꽤 있습니다 국내도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
저도... 제가 여기까지 할줄은 몰랐습니다..-_-;;;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ㅡIUㅡ님의 댓글
이것저것 자동 수동 중고로 맛을 봐왔는데
욕심안내고 걍 외부에서는
스타레소로 캡슐뽑는게 가장 편차고 없고
에소답기도 하고 관리도 쉬워서 정착했습니다.
아침엔 모카포트방식의 에스프레소에
라떼거품기가 동시에 돌아가는 세트머신으로
카페라떼한잔
회사애선 에어로 프레소로 더더욱 간단하게
더욕심안부리기로 했습니다.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요즘은 코만단테 + 카페모 + 나노포머로 카페라떼만들어 먹네요 ㅋㅋ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damoangjoa님의 댓글의 댓글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분쇄도가 아주 맘에들고
힘도적게들어서요
지금도 파는지는 모르겠는데
한때 스타벅스 로고달고도 팔았어요
동일회사 카플라노 컴프래소 라는
수동기기도 가지고있는데
나름 나쁘진 않지만
캡슐보단 별로라서
현재는 안씁니당.
nowwin님의 댓글
ROK 한번 뽑고 사전작업, 뒷정리 번거로와서
다음부턴 자동머신으로 마시고
자동은 맛이 밋밋해서 다시 PRESSO 꺼내고... 무한루프...
십수년전 제주 올레길 7코스였나 8코스였나
해변가에서 PRESSO로 커피 뽑아주는 좌판을 본적 있습니다.
어떤 맛이었을까 지금도 궁금합니다.
주인장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어요.
기다려볼걸...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수동의 장점이었는데
요즘엔 캠핑용 배터리덕에
밖에서도 양질의 에쏘를
마실수…는…있습니다 ㅋㅋㅋ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damoangjoa님의 댓글의 댓글
채리새우님의 댓글
(아직 있는지는 모르겠...)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채리새우님의 댓글의 댓글
여기인데 폐업한 듯 합니다. 에소 맛있었는데 ㅠㅠ
joydivison님의 댓글의 댓글
damoangjoa님의 댓글
joydivison님의 댓글
저한테는 다른 수동 에쏘 머신보다 플레어가 가장 입맛에 맞더군요
12시님의 댓글
저는 하필 오디오라서 덕질도 못합니다.
내일도 복권이나 사러 가야
쫄면돈가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