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변호사: 민사고 --> 카이스트 (한국의 대학 서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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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고면 정말로 아이들 중에서는 최고의 엘리트가 들어가는 집단인데, 거기를 또 조기졸업에서 카이스트에 입학했으면 머리는 엄청 좋은 거 아닌가요? 근데 방송에 나와서 말하는 말투나 어휘나 논리는 왜 이런가요?
잘못된 욕망에 휩싸여서 속에 없는 말을 하니 말이 꼬이는 건가요?
저는 흔히 말하는 스카이 대학교를 나왔습니다. 서울대는 아니고..ㅎㅎ
근데 서울대를 가지 않아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거기에서 큰 불이익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있는데 제가 인식하지 못했을 수는 있죠. 서울대에 가려고 반수하는 친구도 있었고.
하지만 한국에서 스카이는 하나의 덩어리처럼 인식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요즘에는 스카이가 인서울이란 이름으로 확대된 것 같은데, 맞나요?
저는 단계적으로나마 제가 가졌던 '스카이'란 인식이 '인서울'로 확대되고, 궁극적으로는 그런 게 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은 학습 능력으로 서열화되어서 들어가는데, 솔직히 실제 취업을 위한 학습 능력은 특수 전공 분야가 아니라면 인서울 학생들은 거의 다 동일하다고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인서울의 느낌이 과거 스카이만 되어도 학생들의 입시 부담은 확 줄어들 것 같습니다.
한가지 정말로 궁금한 건 줄세우기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왜 시험 능력으로만 줄을 세우나요?
성인이 되어 회사에 다니든, 정치를 하든, 사교를 하든, 공무원이 되든 친화력, 리더십, 공감력, 대화 능력, 영업 능력, 체력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지표로 줄세우기를 한다면 제 기억에 스카이보다 입시 점수가 낮은 학교의 친구들이 더 우수했던 것 같습니다. 국영수가 인생과 직장생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지 않습니까? 김소연 변호사의 학력을 우연히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을 남깁니다.
PS. 어릴 때 시골에 가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존경하는 어르신이 있었습니다. 도시에 나가 대학 나온 사람도 마을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분의 의견을 구하고, 그 어르신은 항상 사리에 맞는 결정을 내려주셨죠. 인품이 좋아서 모두가 신뢰하는 분이었습니다. 대학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런 분이 로스쿨 출신 법기술자의 보조를 받아 판사를 하면 현재의 판사보다 100배는 더 합리적인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콩쓰님의 댓글
다른 나라도 학벌에 대해서는 비슷하겠지만 분명한 차이는 직업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있냐 여부 같네요.
직업간에 귀천은 있을지언정 사람의 가치는 모두다 귀한것인데...
우리사회가 이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의 댓글
글쓴이분은 아니더라도
말씀하시는 스카이 출신들이 대부분의 아이들을
스카이에 가둬 두길 원하고 잇는 세상인 게 문제 아니겠습니까?
김소연편을 드는 건 아니구요
말의 솜씨는 지적 수준 이랑은 크게 상관 없어 보입니다
대표적인게
이준석 한동훈 아니겠습니까...^^ 역설적이게도요 ㅋ
스톰스매시님의 댓글의 댓글
스톰스매시님의 댓글의 댓글
브릿매력남님의 댓글의 댓글
심이님의 댓글
그런데 그런건 친구, 지인이랑 할때 저러는거고, 공식적인 자리나 특히 방송에서 저 정도 수준의 단어로밖에 말을 못하는 건 교양이 부족한거죠.
joydivison님의 댓글
Blueangel님의 댓글
말 못하면 어떻습니까. 이준석만 박살낸다면 저는 응원하겠습니다.
pOOq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