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좋아하세요?] Purple Rain - Prince & The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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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커먼사각 49.♡.218.16
작성일 2024.11.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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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밤까지 바람불고 비가 오는 날이네요. 프린스의 Purple Rain은 개인적으로 꼽는 최고의 기타 솔로 중 하나입니다.


프린스는 마음에 들든 안들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최고의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 중 하나이지만, 활동시기가 우리나라에서는 군바리들과 꼰대들이 문화탄압이나 하던 80년대 즈음(음악-패션-평소의 행동 등 한사람이 꼰대들이 싫어할만한 요소를 이렇게 골고루 갖추기도 힘들긴 합니다. ㅋ)이라 그나마 Purple Rain 정도가 좀 알려져있을 뿐 역량이나 작품에 비해 그다지 인정받거나 인기가 있는 아티스트는 아니죠.


20대가 되기 전부터 에릭 클랩튼이나 제프 벡 형님이 극찬했을 정도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하고, 기타 뿐 아니라 베이스와 건반, 드럼 등등 수많은 악기를 수준급으로 다루며 작곡-연주-프로듀싱-보컬까지 음악 전영역에 걸쳐 못하는 게 거의 없는 재능을 가진 분이었지만...

이 양반이 작업한 곡 중,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1의 사운드트랙 작업도 있습니다. 언젠가 프린스의 다른 곡들도 소개할 기회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평가로는)아티스트 본인이 하나의 쟝르가 될 정도인 분이기도 합니다.


소속사-가수라는 자본주의 시스템이나, 적어도 당시의 도덕적인(꼰대적인..?) 미디어 시스템이 담기에는 너무 큰 재능과 너무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기에 그 재능을 다 드러내지 못했던 그런 아쉬움이 남는 분이죠.(제 생각에는 가장 화려한 색이자 정신이상의 색이기도 한 보라색과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마이클 잭슨이라는 엄청난 천재와 활동시기가 겹쳤다는 불운도 있습니다만...)



Purple Rain은 거의 8분에 가까운 긴 원곡 버전과 4분 정도되는 짧은 버전이 있는데, 긴 원곡 버전이나 원곡의 두배쯤 되는 라이브 쪽을 감상하시는 걸 강력히 권합니다.



R.I.P. Prince, Rest In Purple.



원곡





라이브,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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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님의 댓글

작성자 무명 (121.♡.13.200)
작성일 어제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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