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기 선택의 결과를 감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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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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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수선한 정치, 침울한 사회 분위기, 몰락하는 경제는 어디서 뚝 떨어진 게 아니고 누구 한 개인의 책임도 아닙니다.
그런 상황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죠. 지금 상황이 강제로 이뤄진 게 아니잖아요? 다들 스스로 선택한 겁니다. 그 선택에 동조하지 않은 사람들은 분노하지만 민주주의란 게 그런 거죠.
욕망.
자기만 잘 살면 된다는 욕망. 나만 보호받으면 된다는 생각, 나만 존경받으면 된다는 생각, 나는 너희보다 낫다는 생각, 누군가를 증오하는 마음이 모여 만든 결과입니다. 지독한 이기주의가 만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왜 사람들은 예전같이 거대한 촛불을 들지 않느냐고.
제가 보기엔 촛불의 결과가 기껏 이렇게 귀결되는 것이라면 누가 다시 촛불을 들겠습니까?
그 추위를 감내하고 미래를 감내하기엔 현실은 너무 가혹합니다.
저는 사람은 자기가 선택한 결과를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배워야죠.
미안하지만 그런 경험을 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누군가 해결해주겠지,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지, 자기의 잘못된 선택을 가려줄 수 있는 어떤 새로운 상황을 기대하는 것. 그건 진정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왜 누군가만 이 추위를 견디며 촛불을 들어야 합니까? 항상 그 헤택을 받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냉소적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제 마음은 그렇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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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rre님의 댓글
글쎄요.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남의 선택으로 덤탱이 쓰고 있는 상황인데 뭘 감내해야 하나요?
밤하늘의별빛님의 댓글
반대쪽에서 볼 경우, 이런 X이 될 때마다 끌려 내려오길 몇 차례 반복하다 보면 학습이 되지 않을까요? 선생님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집회에 참여하지 않을 비겁한 변명으로 보입니다. 우리 쪽이 다 없어져야 뭘 깨달으실거라고 하셨는데, 결국 우리쪽이 다 사라지면 그 이후엔 변화할 동력이 없는거겠죠.
짐작과는다른일들님의 댓글
그런 멍충이들이랑 같이 살아야하는 세상이라 그렇습니다
사회란 그런 인간 저런 인간이 다 같이 사는 곳이니까요
사회란 그런 인간 저런 인간이 다 같이 사는 곳이니까요
제리아스님의 댓글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살려는 드릴께를 선택할수 밖에 없는 겁니다.
나만 죽는게 아니라 내 지인 친구들 가족이 모두 같이 죽게되는거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