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독서 몇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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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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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멀쩡한 건축물의 벽돌 몇줄 빼내오는
발췌라고해도
그 벽돌은 이미 여러번 인용되고
오랜 생명력을 지녀왔기에…
각자 지나고있는 삶의 맥락안에서
일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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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보면 길을 잃고 어두운 숲속에 서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된다>비록 그 입구와 출구는 다를 지언정 누구나 예외없이 한번쯤은 그 무서운 숲에 가게된다
그래서 스가 아끼꼬는 자신만의 신곡을 쓰기 시작한다
<스스로 대성당을 짓지않으면 의미가 없다 완성된 대성당에서 편하게 자신의 자리를 얻으려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각자 가지고 있던 차이를 이기지못하고 몰락해간 사회 변혁운동의 과정에 대해 이렇게 쓴다
< 우리의 차이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궁극적으로 지니고 살아야하는 고독과 이웃하고 있으며 각자 자신의 고독을 확립해야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어 덧붙인다 <꿈꾸었던 공동체의 몰락이 꼭 저주만은 아니었다….서서히 잃어감으로써 우리는 조금씩 고독이 한때 우리가 그토록 두려워했던 황야가 아님을 깨달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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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첫번째 <>인용부터 차례로..
단테 <신곡>
생떽쥐베리
스가 아쓰코 <코르시아 서점의 친구들> 라고 쓰여있습니다
일요일 아침 황야의 풍경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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