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간 아들에 매일 카톡 한 엄마… "잘 지내니 걱정 마세요"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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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말자 223.♡.80.66
작성일 2024.12.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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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일면식 없는 B씨에게 "아들 네가 보고 싶은 날이구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후로도 매일 "다시 네가 내 품으로 돌아왔으면 해" "다시 태어나도 내 아들이 되어주렴" "오늘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된장찌개 먹는다. 부럽지. 매일 꿈에 나와. 오늘도 나와주겠니" 등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동안 매일 오는 메시지를 읽어보기만 했다던 A씨는 지난달 26일 "사랑해 아들, 하늘에서 지켜봐다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고 답장을 보냈다.

A씨는 "네 어머니 잘 지내고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살도 찌고 운동도 잘하고 있으니 끼니 거르지 말고 마음 아파하지도 마세요. 최고의 엄마였어요. 저도 사랑해요. 엄마"라고 답했다.

B씨는 40분 후 대답했다. B씨는 "너무 놀라서 넋 놓고 보고만 있었다.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않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고맙다"며 "매번 이렇게 카톡 보내도 될까요? 정말 아들이 그리워서 미안한 부탁이지만 힘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A씨가 흔쾌히 응하자 B씨는 "괜찮으면 시간 내서 밥이라도 먹으면 좋겠다. 보답하고 싶다"며 "덕분에 가족들이 한참을 울다 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아들이랑 체구는 다르지만 웃는 게 비슷하다며 많이 웃고 우시더라. 먼 길 와줘서 고맙다고, 시간 내줘서 고맙다고 5분 동안 서로 부둥켜안고 운 것 같다. 사소한 인연으로 어머님, 아버님이 생겼다"고 적었다.



사무실 히터가 너무 쎈가 눈에서 땀이 남미다



댓글 4 / 1 페이지

타오름달열어드레님의 댓글

작성자 타오름달열어드레 (211.♡.146.31)
작성일 12.02 13:17
난 눈을 좀 비볏더니 눈물이 하우 ㅠㅠㅠ

SPQR님의 댓글

작성자 SPQR (223.♡.78.70)
작성일 12.02 13:34
저도 먼저 세상을 떠난,
오랜 친구의 여동생이 카톡에 등록되어 있는데요
번호의 새 주인도 또 여자분 이더라구요..
볼때마다 친구 부모님 맘은 더 힘드시겠다
싶습니다.
저도 지워야 하는걸 알면서도 왜 못 지우고 있는건지..
마음이 그렇습니다..

ㅇㅅㅇ탄핵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ㅇㅅㅇ탄핵해 (180.♡.122.25)
작성일 12.02 13:35
아 저도 와사비를 잘못먹었더니 코끝이 찡해지네요 ㅠㅠ

알로록달로록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알로록달로록 (223.♡.204.97)
작성일 12.02 13:59
??? : 어머니 이번달 아들비가 입금이 안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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