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시설이 말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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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정리하고, 다모앙 분들이 귀농하실수도 있으니 미리 좀 공부하실 수 있도록 있는 일을 거짓없이 정리하면서 하나씩 적어봅니다. 이해가 안될수도 있겠지만 관심 가져서 보시면 재미있기도 합니다.
올해 시설 지은지 4년이 되다보니 시설 관리 유지 보수가 생각보다 어려운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일들이 있던 온실이라 고장이 많았던게 점점더 심화되서 다떨어지는 지경에 이르렀고,
교체하고 나면 모터 터지고, 모터 고치고 나면 비닐이 째지고, 강풍이 불고 그렇습니다.
눈은 안내려서 다행이긴 한데, 결코 쉬운게 아닌게 이 농사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제도 하루종일 하우스 위에서 일하다가,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데(6미터)
이 일은 외국인들이 비록 건보랑 산재가 들어져 있다 하더라도 시키기 힘든일이라,
다음에는 유리온실을 하던지 좀더 유지보수가 간편한 온실로 수준을 낮춰서 할건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요즘 제 농업실력으론 제가 4년전에 했던 농사를 조금더 저렴한 농장에서 해도 비슷한 수익?
1000평에 자부담 3억 보조 2억 이정도 받아서 온실을 짓는다면, 매년 매출 2억 순익 1억정도 지금 단가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온실을 고치고, 농사를 지으면서 고생했던 것들이 헛되진 않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비닐 째진것들 다 수리하고 이고 나서,
스크린 째진것들도 한번씩 정리를 해야 될것 같습니다.
먹고 사는 일들이 너무 많고 이것저것 고생을 많이하게 되네요...
오늘은 내부에서 스크린(보온커튼같은것) 고치고 바느질 해야겠네요... 이것도 5미터 위에 달려 있어서
올라가서 한참 낑낑대야 됩니다. ㅎ
RanomA님의 댓글
페인프린님의 댓글
그 어디쯤이겠군요..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안전 잘 챙기세요...
맨땅헤딩님의 댓글
저도 농부님 글 보기 전까지는 스마트팜을 무슨 공장처럼 이해했었거든요. 농업 지식에 시설에 대한 노력까지... 정말 대단 하시다는 생각만 들어요.
암튼 다치지 마시고 건강도 챙기시면서 좋은 결실 꼭 맺으십시용. 늘 응원합니다. ^^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은 컨설팅아닌.컨설팅으로 망하지 않게 주변 농가들 도와주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내년 콩 10만평 하우스작물 등등 수매해서 팔아야.될수도 있어서 그냥 말을 아끼고 조금씩만 도와주고 있습니다
열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