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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학생총회 서울대생 2500명 "윤석열 퇴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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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밍턴 1.♡.19.138
작성일 2024.12.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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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MZ세대 기득권층에게 씌워진 경성제국대 타이틀 좀 떨쳐낼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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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5 23:59l최종 업데이트 24.12.06 09:18l


"박종철 열사의 후배로서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선언한다."

윤 대통령의 모교,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대통령의 비민주적 계엄령 선포에 대해 5년 만에 전체 학생총회를 소집하고 '윤석열 퇴진'을 요구했다.

5일 오후 갑작스럽게 내린 비와 추운 날씨에도 서울대학교 학생 2500여 명이 관악구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 아크로폴리스 광장에 모였다. 전체 학생총회가 성사되기 위해 채워야 했던 정족수(전체 학생 수의 10%) 1551명을 훌쩍 넘긴 숫자였다.

총회에 모인 학생 중 98.4%(2556명 중 2516명)가 5시간 넘게 진행된 토론과 투표를 거쳐, 총학생회에서 상정한 윤석열 퇴진 요구 결의안에 찬성했다(반대 4표, 기권 36표).

‘윤석열 퇴진’ 찬반투표를 위한 서울대 학생총회가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투표 결과 윤석열 퇴진안이 가결되었다.
‘윤석열 퇴진’ 찬반투표를 위한 서울대 학생총회가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투표 결과 윤석열 퇴진안이 가결되었다. ⓒ 권우성관련사진보기


2시간 가까이 줄지어 입장... "역사적 현장에 와 있다"


앞서 이날 총회는 지난 4일 열린 총학 운영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민주적 계엄령 선포에 따른 학생총회 소집'이 의결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번 총회는 지난 2019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A교수 성추행 사건에 이어 5년 만에 열리게 됐다.


학생들은 2시간 가까이 입장을 서서 기다리면서도 삼삼오오 모여 "살면서 정치 집회에 처음 나와본다"라고 소감을 주고받거나 "역사의 현장에 와있다"고 했다. 집회 시작 전엔 학생들은 핸드폰 카메라 불빛을 밝히고 소녀시대 노래 '다시 만난 세계'에 맞춰 손을 흔들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부르기도 했다.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을 서있던 몇몇 학생들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5시간 넘게 진행된 총회 자리를 지켰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24학번 사범대 신입생 나아무개씨는 친구들과 택시를 타고 학생총회 현장으로 달려왔다. 나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동문인 저희가 이렇게 (학생총회)라도 해야 대통령도 알아듣지 않을까 해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 부모님이 마지막 비상 계엄이 있었던 1980년 5월에 광주에 계셨다. 부모님 말씀에 따르면 서울로 대학을 간 (제가) 걱정이 됐는데 그래도 저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어서 계엄이 빨리 해제돼 다행이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그와 같이 택시를 타고 학생총회 현장에 온 이아무개씨(21)는 "계엄령 선포라는 것이 전시 상황이거나 큰 일이 일어났을 때만 벌어지는 거로 알고 있고, 실제로 45년만의 선포이지 않나. 이를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한 것은 정치적 성향과 관련 없이 섣부른 행동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학생총회에서 자신을 "박종철 열사의 후배"라고 소개한 인문대 언어학과 박준영씨의 발언이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고 박종철 열사는 1987년 고문받아 사망하던 해 서울대 언어학과 학생회장이었다.


박씨는 "지성의 전당인 서울대학교의 학생으로서 이 사태를 무시할 수 없다"라면서 "박종철 열사의 후배로서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국회에는 조속한 시일 내에 탄핵 소추를 의결하고 탄핵 심판 절차를 위한 헌법재판관을 추천하라'"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퇴진’ 찬반투표를 위한 서울대 학생총회가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열렸다. 투표 결과 윤석열 퇴진안이 가결되자 학생들이 서울대 정문까지 행진하며 "윤석열 나가! 윤석열 나가!"를 외치고 있다.
‘윤석열 퇴진’ 찬반투표를 위한 서울대 학생총회가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열렸다. 투표 결과 윤석열 퇴진안이 가결되자 학생들이 서울대 정문까지 행진하며 "윤석열 나가! 윤석열 나가!"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관련사진보기


‘윤석열 퇴진’ 찬반투표를 위한 서울대 학생총회가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열렸다. 투표 결과 윤석열 퇴진안이 가결되자 학생들이 서울대 정문까지 행진하며 "윤석열 나가! 윤석열 나가!"를 외치고 있다.
‘윤석열 퇴진’ 찬반투표를 위한 서울대 학생총회가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열렸다. 투표 결과 윤석열 퇴진안이 가결되자 학생들이 서울대 정문까지 행진하며 "윤석열 나가! 윤석열 나가!"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관련사진보기


서울대 정문 앞까지 행진... "윤석열 퇴진하라"


'기말고사' 기간도 학생들을 막지 못했다. 약대 학생 김아무개(21)씨는 "기말고사 기간이라 참여를 하는 데 많은 고민이 됐던 것은 사실이나 시험 공부도 미뤄두고 이 자리에 나올만큼 사태가 (심각해) 한 명 한 명의 의견이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면서 "비민주적인 행동에 대해 학생 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 자체가 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나타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총회 개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학생총회에는 대학원생과 교환학생으로 외국에서 온 학생들도 다수 참여했다. 이들은 학부생만을 집계하는 총회 인원수에 따로 포함되진 않지만 그럼에도 시간을 내 참여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인공지능을 전공하는 이윤수(31)씨는 이날 일반 참여자 중에는 가장 먼저 학생총회가 열리는 현장에 도착했다. 이씨는 "비상 계엄 선포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보여 오게 됐다. 앞으로 대학원생이 모이는 집회 등에 참석할 계획도 있다. 교수진이나 연구원들도 모이는 일이 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윤석열 퇴진 요구 결의안' 가결 후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서울대 정문까지 약 15분여 간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정문 앞에서 "윤석열은 퇴진하라" 구호를 외쳤다.

댓글 16 / 1 페이지

다크메시아님의 댓글

작성자 다크메시아 (211.♡.138.253)
작성일 12.06 10:43
too late

블루밍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루밍턴 (1.♡.19.138)
작성일 12.06 10:46
@다크메시아님에게 답글 혹시 기말고사 치르기 싫어서 였을까요? 2500명은 좀 많아졌는데요? ㅋ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외국인노동자의현실 (157.♡.92.86)
작성일 12.06 10:44
애초에 니들이 조국 장관 그리 배척할때 부터 생긴 문제다
많이들 반성하기 바란다 라고 해주고 싶네요

블루밍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루밍턴 (1.♡.19.138)
작성일 12.06 10:45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에게 답글 조국 장관님 시절 서울대 교수님이기도 한데 선배 대접도 안해준거네요.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12.06 10:44
8월 16일 날 독립운동 할 놈들

magicdice님의 댓글

작성자 magicdice (112.♡.98.202)
작성일 12.06 10:44
이번건 응원.

보수주의자님의 댓글

작성자 보수주의자 (218.♡.42.109)
작성일 12.06 10:45
8월14일 부터 시작하는 독립운동 느낌이네요.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박지원 (175.♡.180.45)
작성일 12.06 10:47
경성제국대생들이 움직였군요..... 선택적 분노하다가 이제와서 다 죽을거 같으니 움직이는것 잘 봤습니다...

블루밍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루밍턴 (1.♡.19.138)
작성일 12.06 10:49
@박지원님에게 답글 본국 여행들 신나게 다녀와서, 달러 오르니 이젠 해외여행도 못갈거니까 데모 하는건가 싶기도 해요. (극히 일부분 의대생들만?)

옆옆동네유민님의 댓글

작성자 옆옆동네유민 (222.♡.219.23)
작성일 12.06 10:48
늦었지만 저기도 사람 사는 곳은 맞다싶네요.
싸잡아 욕먹은 건 아쉬웠겠지만 이해하시길..

블루밍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루밍턴 (1.♡.19.138)
작성일 12.06 10:51
@옆옆동네유민님에게 답글 계엄군에 속했던 억울한 부대원들, 군대 가있는 후배들 생각만 해도 찡하긴 하겠죠.

새벽노을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새벽노을1 (104.♡.68.24)
작성일 12.06 10:50
엄마한테 허락받았나봅니다

블루밍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루밍턴 (1.♡.19.138)
작성일 12.06 10:51
@새벽노을1님에게 답글 이번엔 아빠도 허락해줬을수도 있겠죠.
13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mongolemongole님의 댓글

작성자 mongolemongole (112.♡.33.238)
작성일 12.06 11:00
세대 갈등 남녀 갈등
이 모든 혐오를 한큐에 없애주신
윤거니에게 감사합시다
그 보답으로 처단!!!

처단은 단두대에 올린다는 말이랍니다
17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블루밍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루밍턴 (1.♡.19.138)
작성일 12.06 11:21
@mongolemongole님에게 답글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어요. 극우유투브 댓글러부터 신천지까지 정신차리게 쫌 안되려나요?

슬로헨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슬로헨더 (59.♡.254.122)
작성일 12.06 11:02
늦게라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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