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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 베트남 며느리..(그후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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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yson 121.♡.251.79
작성일 2024.04.13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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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했습니다..

 

출중한 외모..키도 크고요..시골서 마트를 하는..딸 둘을 낳고 살던..

 

어느날..아무래도 가게주인이 베트남 사람이니 이 동네 베트남에서 일하러 온 사람들이..

 

이 가게에 자주 모이고..어느날 베트남 남자와 눈이 맞아 도망을 갔습니다..

 

(전모)

알고 보니 베트남에서부터 사귀던 남자..를 놔두고 후배에게 시집 와서..

 

이후 그 남자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오게 되고 자연스럽게 이 동네로 흘러 들어와..

(의도적으로 우리동네로 오게 했다고 합니다..물론 후배의 말..)

어울리다가 같이 야반도주를..

 

이후 이혼했고..블라블라..

 

(중간사항)

딸 둘을 놔두고 야반 도주해서 강원도 어디서. 살다가 그 베트남 남자와 헤어지고 몇 년후에 다시 이 동네 15키로 이웃동네로 와서..

 

또 다른 한국남자와 다시 살다가 거기서 애기를 낳고..이떄부터 딸들과도 연락하고 만나고 했답니다..(당연히 혈육이니)

 

(현재)

이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그 큰딸이 중3인데..

 

오늘 지나가다가 만났습니다..이제 중3..평소 저랑 친해요..가게도 자주 가고 그러니..

 

키가 훌쩍 커서 아이고야 니 아빠 닮았으믄 난장이 똥자룬디..키가 크다..그랬더니..엄마가 키가 크자나요..하면서 ㅎㅎㅎ응??

 

글구 오늘 매직을 했답니다..20만원..아이고 그걸 아빠가 해줬어??

 

아뇨 엄마가 해 줬어요..하며 ㅎㅎㅎ

 

뭔가 기분이 묘하대요..

 

맞쥬..이 아이나 엄마나 천륜이니 그런 사연이 있어도 천륜은 못 꺽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쏀치해져서 

 

글 써용..ㅎ

 

누구 비난할라고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엄마얘기하는게..저는 좋더라구요..

 

-끝-

jayson Exp 2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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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1 페이지

타잔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타잔나무 (222.♡.228.100)
작성일 04.13 02:44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jays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yson (121.♡.251.79)
작성일 04.13 02:45
@타잔나무님에게 답글 그런거 같아요..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에르메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르메스 (118.♡.3.102)
작성일 04.13 02:44
후배 분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지겠네요
지금 쯤은 많이 무뎌 지셨겠지만..

jays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yson (121.♡.251.79)
작성일 04.13 02:45
@에르메스님에게 답글 그럼요 당시엔 같이 욕도 해주고 그랬쥬..이제 10년이 넘으니 무뎌졌겄쥬..엄마 만나는거 뭐라 안하더라구요..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25.♡.113.200)
작성일 04.13 02:46
씁쓸한 현실이네요..

jays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yson (121.♡.251.79)
작성일 04.13 02:48
@오호라님에게 답글 남녀사이 뭐..ㅎㅎ 애들은 그 사람들이 아빠 엄마이니..아빠도 애덜한테 잘하고 엄마도 나름 애들한테 잘하는거 같아요..

두우비님의 댓글

작성자 두우비 (118.♡.195.234)
작성일 04.13 02:48
베트남.  애까지 낳고 살면 이런경우는 흔치 않은것 같습니다. 베트남 여자들 자식에 대한 책임이 크더군요.

jays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yson (121.♡.251.79)
작성일 04.13 02:49
@두우비님에게 답글 결국은 딸들 떄문에 다시 이 동네 근처로 온거 같아요..천륜잉께요..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119.♡.237.81)
작성일 04.13 03:07
자식 놓고 도망치는건 싫네유.

jays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yson (121.♡.251.79)
작성일 04.13 03:10
@kita님에게 답글 글츄..저도 욕 많이 했슝..

Rebirth님의 댓글

작성자 Rebirth (116.♡.148.34)
작성일 04.13 03:10
뭐... 글의 내용만 봐선...
후배분이 오래전 베트남 여성과 혼인했다는 본문에서는..
사랑에 의한 결혼이 아닌, 매매혼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빈부격차에 의한 매매혼이었을 경우,
베트남 여성의 의리를 기대하는건 무리라 생각됩니다.
넘겨 짚었다면 죄송합니다.

jays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yson (121.♡.251.79)
작성일 04.13 03:11
@Rebirth님에게 답글 맞는 말씀이에요..무리도 아니쥬...

할랴님의 댓글

작성자 할랴 (115.♡.157.90)
작성일 04.13 04:02
어릴 때는 '불륜', 두 글자만 들어도 바로 더 들어볼 것도 없이 죽어도 할 말 없는 나쁜 사람들이란 생각을 했는데 , 나이가 들고 보니 그게 아닌 것 같아요. 남녀 사이만큼, 사람 속만큼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것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제 3자가 감히 무어라 말 할 수 있나, 그냥 입을 다물게 됩니다.

다만 아이는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짐작과는다른일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짐작과는다른일들 (219.♡.248.122)
작성일 04.13 13:00
@할랴님에게 답글 각자 개인사가 있으니 삼자 입장에선 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 당사자는 피가 꺼꾸로 솟을 일이니 어려운 일이긴 하죠

Bcoder™님의 댓글

작성자 Bcoder™ (221.♡.162.27)
작성일 04.13 06:39
잘하셨네요.
어른의 사정이야 뭐던 아이는 독립된 인격체로 대우해줘야쥬.

그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저 (183.♡.29.173)
작성일 04.13 07:08
요즘 스무살 초 거기젊은 여자애들 아예 목적이 그거라잖아요
이제 수면위로 올라오더만요
한국에 오는 목적
와서 국적취득 자리잡고 이혼후 거기남자 들어오게해서 재혼

우스운건 여자 국적이 한국인된상태라 통계로는
한국여자랑 베트남 남자랑 결혼건수가 늘어나고있단거요

절친 고향후배도 장가들어 잘산다고 자랑하다가
10년 더더지나 통장들고 튀었어요

stillcalm님의 댓글

작성자 stillcalm (125.♡.35.196)
작성일 04.13 08:30
아이는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AUTOEXEC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UTOEXEC (246.♡.21.99)
작성일 04.13 10:09
한국국적 여성이 국제결혼 많이 하는 국가중 베트남이 세번째 입니다.
헌데... 그 한국국적 여성 대다수가 결혼 이주하여 국적 취득한 베트남 출신 여성이죠.
한국에 시집와 국적취득 후 이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피해는 아이들 몫이란게 안타깝죠.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04.13 11:44
무엇보다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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