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초창기 가입자인데 드디어 정상적으로 로그인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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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ㄹㅇ에서 어떤 이슈로 인해 다모앙이 생기고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훌륭한 서비스로 자리잡게 된 과정을 같은 개발자로서 흥미롭게 지켜봤습니다. 하수라 도움은 못 드리고 눈팅만 했지요. 그리고 소셜로그인 및 가입기능이 생기자마자 가입을 했는데...
몇 달 전까지 제대로 로그인이 안되더군요. 초창기에 워낙 소스 수정도 많고, 데이터베이스 스키마 변경 등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뭔가 꼬여서 그랬을 수 있겠다 싶어서 개발자로서 스스로 납득(?)하고, 어차피 눈팅족이라 글을 쓸 일도 없다 생각해서 걍 있었습니다.
다들 비슷하겠지만 저 또한 요 며칠 동안 일은 손에 안 잡히고 다모앙에서 자유게시판만 새고침하면서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만 학수고대 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생방송보고 속상한 마음에 다모앙에 로그인해봤는데 떡 하니 로그인에 성공해서... 이참에 글이라고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서론이 길었습니다.
저는 윤석렬의 계엄 과정에서부터 군에서 파워게임이 시작됐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아시파디시피 내란죄에는 불소추특권도 사라지죠. 국회에서는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고 군에서는 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는게 당연한 건데 여태 군에서 움직임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계엄 일주일 전 오물 풍선 원점타격 지시가 내려왔는데 합참의장이 거부했다는 뉴스를 보았고...
뭐 그 전에도 공군이 비행 허가를 안 내주는 바람에 늦어 져서 계엄군 국회 진입이 늦어 졌다느니 하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탄핵가부가 한창이던 시기에 뜬금없이 "전군지회관회의"를 개최한다는 뉴스를 보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혹시 이거... ㅎㅊㅍ가 군내 ㅊㅇㄱㅍ를 방심하게 한 후에 회의에 모이면 일망타진 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지연하고 부결하는 연기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어디선가 이런 비슷한 스토리의 소설을 본 것 같기도 하고요. (혹시 저처럼 이런 비슷한 스토리의 소설을 아시면 댓글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근데 기사를 클릭해서 자세히보니 화상회의였더군요... -_-;
그래서 소설은 소설인가하며 실망했지만 아직까지는 희망을 놓고 싶지는 않습니다.
군을 포함한 "실제적인 무력"이 아직 윤석렬과 충암고파 에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순히 권력욕, 욕심, 이익 및 처벌 우려등 보다는 실제적으로 "자신의 목숨" 혹은 "가족들의 목숨" 이 달리지 않고서야 당경검이 저렇게 끝까지 비호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그들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 되더라고요. 제가 그런 입장이 되어 본 적이 없으니까요.
암튼 나름 소설을 써 봤는데... 지금도 군내부 파워게임에서 부디 "합참파"가 승리해서 "충암파"를 일망타진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럼 이만...
SDK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