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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21.35
작성일 2024.12.16 12:02
283 조회
1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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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불합리한 것을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있음에도,

마치 귀신에 씌인 것처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 불편함,

그 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말을 해주고 싶은데,

비록 지금은 뒤틀어져 있지만,

결국 반드시 되돌리게 될 것이다.

이 말도 안되는 현실을 제대로, 정상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지극히 당연한 얘기를 꺼내는 게 힘들었습니다.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으니까,

점점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고 있는데, 어디 하나 잡을 것이 없었으니까.


미친 자의 미친 선택으로,

우리는 정말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게 아닌가 했습니다.

내란의 새벽,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저게 현실인가,

저게 지금인가.


하다 하다 이제 나라를 뒤집어버리는 건가.

넘어지고, 쓰러지고, 사람이 죽어나가는 그런 지옥으로 이끄는 것인가.


1980년 5월이

2024녀 12월을 구했습니다.

내내 우리는 갚을 수도 없는 빚을 지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204표,

함성과 함께 울려펴지는 노래,

정말 눈물나게 아름답더군요.


함께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끝.


댓글 1 / 1 페이지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122.♡.172.80)
작성일 12:03
모두 감사합니다
벗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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